명품 스케일러 전문 제조사 EMS(스위스)는 최근 치주염 혹은 임플란트 주위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Air-Flow(에어플로우) 마스터 판매에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에어플로우는 국내 출시 이후 꾸준히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EMS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엠덴트(대표 이성철)를 방문한 EMS 아시아 총괄 매니저 Samer Alwash를 만나 국내 치과시장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Q. 아시아 총괄 매니저의 역할은?
EMS는 전 세계적으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치과기자재 전문 업체다. 따라서 해외 디스트리뷰터들의 요구와 의견을 수시로 파악하고, 또 본사차원에서 좋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바로 본사와 아시아 각 나라의 대리점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Q. EMS가 바라보는 한국 치과시장의 가치는?
한국 시장의 가치는 두말할 필요없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단순히 매출의 많고 적음을 따지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중국과 일본,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요 시장인데, 중국은 잠재적 수요가 절대적으로 높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높고, 일본은 이미 성숙된 시장이다. 한국 시장은 이 두 가지 측면의 중간의 위치라고 보는데, 특히 치과치료 수준이 높기 때문에 EMS가 추구하는 환자중심의 퀄리티 높은 치과치료와 컨셉이 가장 잘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Q. 최근 수입제품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데…
특히 임플란트 수입제품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현상은 어느 곳에서나 발생하는 문제로 굳이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입제품이 비교적 싼 국산제품으로 대체되는 현상은 어쩌면 자연스런 일이다. EMS 또한 이 같은 시장의 변화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 측 총판 엠덴트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EMS는 직판을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EMS의 고객은 일차적으로 치과의사이며, 결국 최종 고객은 환자라고 생각한다. 이는 유럽 본토뿐만 아니라 EMS가 공급되고 있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우리 제품을 배급하는 회사를 물건을 밀어 넣기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고, 좋은 치과치료를 위한 좋은 제품을 제대로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로 생각한다. 해외 딜러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어쩌면 EMS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엠덴트는 EMS의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