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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총회-2신] 날카로운 질의응답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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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환경 개선 총력’ 대의원-집행부 의지 다져

오전 11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 대의원총회가 활발한 질의응답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회무·결산보고를 포함해 진행된 감사보고에서는 회무전반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현 집행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원질서정립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동대문구 유석천 대의원은 “회원들의 삶과 직결된 활동을 해야 할 개원질서정립위원회가 책임을 갖고 성과를 냈어야 하는데 예산만 쓴 것 아니냐”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박용호 감사는 “집행부의 중점 사업인만큼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해 서울지부 사상 최초로 전직 형사를 고용하며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내용 상 외부 노출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답변에 나선 서울지부 김재호 법제이사는 “정보원을 섭외하고 경찰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이뤄가는 데 준비과정이 오래 걸렸다”면서 “아직 가시적인 결과물은 없지만 분명한 것은 서울지부가 사무장병원 척결에 적극 나서면서 개원가에서 자정노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충답변에 나선 강동구회 박관수 대의원은 “강동구회에서는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치과에 대해 정보원들이 투입돼 다양한 정황증거를 확보했고, 경찰서나 세무서 등과도 공조해 나가고 있다”고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특히 “구회 임원이나 회원들이 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서울지부에서 비용이 들더라도 이러한 활동을 대행해주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사무장병원이나 불법 의료광고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개원가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집행부와 회원들의 관심과 의지가 높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고유목적사업준비금’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영등포구 박영채 대의원은 “SIDEX 결산서에 예산수입이 없는 고유목적사업비 3억4천이 집행된 것으로 나온다”면서 “대표적인 지출항목이 무엇인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밝혀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SIDEX의 대국민홍보비로 책정됐던 예산이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변경된 것으로, 대부분 일반회계에 포함되기 어려운 CBS 공익광고비, 즐거운 치과생활 제작비, 환자약속부 제작, 동호인 활동 지원 등에 활용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계원 재무이사는 “SIDEX를 치재협과 공동개최할 때는 계약서 상 명시된 ‘대국민홍보비’로 활용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양 회가 결별하면서 이를 준용하는 데 세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고,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바꿀 경우 법인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는 고문세무사의 조언에 따라 변경케 됐다”고 밝혔다. SIDEX는 일반회계와 달리 9월에 결산을 하는 만큼 회계가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SIDEX 예산은 이틀에 걸쳐 감사를 진행할 정도로 방대한 자료로 투명하게 운영된다. 지난해 세무서 감사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박용호 감사의 발언으로 힘을 얻었다.

 

감사보고에서는 이 외에도 “회칙에 ‘대의원 겸직 금지’ 조항이 있는 만큼 치협 임원이 서울지부 대의원을 하거나, 서울지부 임원이 구회 임원을 겸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서울지부 대의원총회는 1시간 30분 가량의 회무·결산·감사보고를 마치고 오전 회의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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