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7신] 서울총회, 9시간 대장정 마무리

URL복사

개원밀착형 안건에 대의원 관심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도입된 서울지부 대의원총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7시 가까운 시간까지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다.

 

6건의 회칙개정안과 28건의 일반의안에 대한 대의원들의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진 가운데 “젊은 회원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의견이 수차례 반복될 정도로 선배로서 느끼는 대의원들의 고충이 그대로 반영된 총회이기도 했다.

 

서울지부 조의금 규정 또한 젊은 회원의 눈높이에서 개정이 이뤄졌다. 집행부는 회원 1인당 4천원의 성금을 모금해 1,200만원의 조의금을 지급해온 규정을 개정해 “1인당 2천원씩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자”는 안을 제안, 통과시켰다. 서울지부 정철민 회장은 “서울지부만의 훌륭한 제도가 영원히 존속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렇지만 젊은 회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조의금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모금액은 줄이더라고 지급액은 1,200만원을 고수하자는 수정동의안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선배들은 후배들의 마음을 모은 조의금에 감사할 것이고, 후배들은 비용부담이줄어들어 부정적인 시각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집행부의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로써 조의금 지급에서 발생하는 부족액은 기존 조의금 적립금에서 충당키로 했다.

 

불법네트워크 척결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아 “불법네트워크 척결 성금 운용에 있어 공개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부장 선까진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안이 통과됐다. 덧붙여 성금 모금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서울지부가 보유하고 있는 의료발전성금 별도회계와 치과의사전용카드 별도회계를 정리한 1억 1,500여만원을 치협에 불법네트워크 척결 성금으로 전달키로 의결했다.

 

개원환경과 직결되는 사무장치과나 의료생협 치과에 대한 치협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안이 통과됐으며, 구회 간 이전 개원하는 회원들의 입회비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구회 입회비 반액 경감안’이 촉구안으로 채택됐고, 경기지부와 서울지부 간 입회비를 면제하는 안도 이견없이 통과됐다.

 

‘임플란트 전문의’를 신설해 젊은 일반의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돼 관심을 모았지만 아쉽게 부결됐고, 회에 가입하고 성실한 회원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회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면허재신고제를 보다 강화하자는 촉구안은 통과됐다.

 

선거제도 개선에 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회장 1인과 부회장 3인의 후보가 출마토록 돼 있는 현행 서울지부 회장 선거에 관한 회칙을 회장 1인과 부회장 1인이 출마토록 하자는 회칙개정안은 부결됐지만, 직선제에 대한 여지는 열어뒀다. 강동구회에서 올린 서울지부 회장 직선제 안에 대해서는 오는 4월 개최되는 치협 대의원총회 결정에 따라 서울지부 선거제도도 개정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치협 총회에서 직선제가 통과되면, 서울지부도 전회원 여론조사를 거쳐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서울지부 현실에 맞는 직선제 방안을 연구키로 했다.

 

개원가의 고민이 그대로 묻어난 서울지부 대의원총회는 마지막까지 다수의 대의원들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장장 9시간의 총회를 마무리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1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