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 주면 3기 학생기자의 신분은 끝이 난다. 어느덧 원내생 생활 또한 두 달 남짓 남았다. 학생기자로서의 마무리를 나의 원내생 진료 이야기로 해볼까 한다. 3학년 1학기 원 턴을 무사히 마친 뒤, 기말고사와 일주일간의 구라봉사회 하계 진료에 다녀오고 나서 약 한 달이 지난 2018년 8월 3일이 되어서야 나의 진료를 개시할 수 있었다. 첫 환자는 막내 동생이었다. 치대에 막 입학했을 때부터 무조건 형의 시범케이스가 되어야 한다고 꾸준히 세뇌시켰고, 착하게도 나의 첫 스케일링과 Cl.I 레진수복 환자가 되어 주었다. 첫 방문 때는 두 시간 동안 낑낑거리며 핸드 큐렛으로 스케일링을 해주었다. 레진 수복치료를 할 때는 더 큰 부담감이 있었다. 분명 실습 때는 자신 있게 와동을 팠지만, 막상 러버댐을 끼고 내 동생의 치아를 삭제하려니, 쉽사리 진행할 수가 없었다. ‘내가 잘못해서 내 동생의 어금니를 망치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에 떨려서 진료의 거의 모든 부분을 외래교수님이 도와주셨다. 첫 진료는 무사히 마쳤지만, 원내생 진료센터에 환자가 없어서 고생한다는 것을 선배들에게 익히 들어 왔었다. 원내생 신분에 진입한 대다수 선배들의 카톡 상태 메시지는 원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 지난 5일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교내 학생학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본과 2~4학년 학생 가운데 총 4팀, 8명이 출전해 각자 연구한 주제를 발표했다. 10분간의 영어 발표 후,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박영석 학생부원장의 사회로 병리과 조성대 교수가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생리학교실 정지훈 교수, 보존과 김선영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섰으며 보존과 서덕규·김진영, 미생물학교실 한승현, 재료학교실 정신혜, 보철과 여인성 교수가 지도교수 자격으로 참관했다. 이번 교내학생학술경연대회는 다음달 개최될 전국학생학술경연대회의 일정에 맞춰 진행됐다. 출전 팀 중 4학년 이현종·백상호·송영욱 팀(지도교수 : 보존과 서덕규·김진영 교수)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현종 학생은 “지도해주신 서덕규, 김진영 교수님 덕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다음 목표까지 더 분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학년 김영재·권수민 팀(지도교수 : 구강미생물학교실 한승현 교수)이 우수상, 4학년 김종웅, 3학년 임희재 팀(지도교수 : 보철과 여인성 교수)과 문원준 학생(지도교수 : 치과재료학교실 정신혜 교수)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 학장실에서는 ‘제1회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원내생 임상교육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재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자 처음 도입된 공모전은 지난 11월부터 1월까지 재학생들의 제안을 받았고, 총 8팀이 출품했다. 이 가운데 4학년 정현주·양우정·이민경 학생의 ‘임상실습 보조 앱(APP) 개발 및 임상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제안서’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한중석 원장은 국시를 앞둔 4학년 학생들과 케이스 경험을 쌓고 있는 3학년 학생들에게 덕담을 건네며 용기를 북돋웠다. 박영석 학생부원장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2회 공모전에도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참여한 학생들 또한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노력하는 교수님들에 대한 감사드린다”며 “한 걸음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학교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영욱 학생기자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DDS/PhD 복합학위과정 이윤선 학생(박사과정, 지도교수 박주철, 구강조직발생생물학교실)이 지난해 11월 1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KADR)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CPNE7 및 CPNE7-유래 펩타이드를 이용한 상아모세포의 분화 및 세관상아질 재생의 조절’에 관한 내용을 연구·발표해 범호 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 범호 신인학술상은 한 해 동안 치의학 전문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 업적을 발표한 젊은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최우수 학술상으로, 연구내용과 영어 발표를 바탕으로 전문분야 교수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범호 신인학술상 수상자는 국제치과연구학회(IADR)의 Hatton Award 젊은 과학자 경쟁부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도 얻게 된다. 이번 수상으로 이윤선 학생은 2020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98회 IADR Hatton Award Competition에 참가하게 되며, 수반되는 항공료와 체재비를 IADR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윤선 학생은 “늘 아낌없이 도와주시는 지도교수님과 연구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세관 상아질의 재생 조절을 통한 상아질 지각 과민증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52회 동기회(1998년 졸업)는 졸업 20주년을 맞이해 동기이 십시일반 뜻을 모은 2,190만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지난 12월 20일 진행된 기금전달식에서 안효범 동기회장은 “학교를 졸업한지 20년이 되는 시점에 동기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성과들을 이루고 있고, 치과계 곳곳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는 것이 서울치대 동문으로서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면서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해준 모교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동기들이 뜻을 모아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덧붙여 “동기들의 발전이 곧 모교의 발전”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교에 기여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한중석 원장은 “좋은 뜻을 모아 모교를 위해 기부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학교가 더욱 발전하는 것이 동문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러한 소식은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재학생들은 “우리나라의 구강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계신 선배들이 모교를 잊지 않고 애정을 보내는 것을 보며 더욱 열심히 공부해 선배님들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3학년 학생들 92명은 지난 2~3일까지 용인 에버랜드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10시에 학교에서 집결하여 함께 버스로 이동하여 12시에 에버랜드에 도착했으며, 6시까지 친한 사람들끼리 모임을 이루어 자유롭게 놀이공원을 구경하고 놀이기구를 탑승했다. 놀이공원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단풍과 함께 할로윈 주간으로 축제 분위기를 이뤘고,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사자와 코끼리 등 동물들도 보고 VR 체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6시부터는 할로윈 축제를 뒤로 한 채 숙소로 이동하여 짐을 푼 뒤에 무한리필 돼지고기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명훈 학생부원장을 비롯하여 노상호 前 학생부원장, 손원준·윤형인·신터전·조현재·박신영 교수 등이 합류해 치열한 원내생 생활 한 학기를 마무리해가는 3학년들을 격려하고 의욕을 북돋아 주었다. 식사 후 3차부터는 빠른 취침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숙소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회포를 풀거나, 교수님들과 함께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등 인생에 한 번 뿐인 치과대학 졸업여행의 밤을 보냈다. 앞으로 남은 1년 2개월의 시간을 함께 의지하며 헤쳐 나가 무사히 모두 졸업하는 3학년이 됐으면 한다.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하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 지난 8일 본관에서 서울치과임상디지털연구회의 후원으로 ‘제1회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디지털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수영(44회), 장원건(47회), 김동환(54회) 동문이 연자로 나서 각각 ‘수복치과에서의 디지털 활용’, ‘디지털을 이용한 교정치료’. ‘디지털 덴처’에 대해 강의했다. 서울대치의학대학원 4학년 재학생 50여명과 3학년 10여명, 그리고 학·석사과정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정적인 강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치의학과 신기술을 뗄 수 없는 관계이며, 계속해서 발전된 재료와 기구가 도입되고 있다. 이수영 원장은 강의에서 ‘Agar impression’과 같은 것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방법과 프로토콜이었다고 할지라도 현재는 진료실에서 볼 수 없는 것처럼, 미래에는 또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물결에 귀와 눈을 열어 관심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4학년 학생들 역시 국가고시 준비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여해 새롭게 사회에 진출할 예비 치과의사들의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회장 한중석)는 지난달 28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교수회의실에서 ‘전국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원내생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학장단을 포함한 각 대학의 원내생 진료 담당자들도 함께 했다. 원내생 교육은 학생들이 졸업 후 독립적인 진료가 가능한 역량을 갖춘 치과의사가 되는데 있어 필수적이다. 더 나은 임상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전국의 모든 치과대학, 치의학대학원의 임상교육 담당자들의 토론과 강연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수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 소통의 자리가 됐다. 한중석 회장은 “미래 치의학 임상교육에 관한 공통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대한민국 11개 치과대학, 치의학대학원이 앞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디지털 진료 등 더 나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이번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모임을 가지며 함께 대화하며 발전적인 형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영욱 학생기자
치과신문 학생기자와 함께 하는 대학탐방 “지금 교정(校庭)에서는…” 2018년 10월, 오늘의 치과대학은 어떤 모습일까? 10년 전, 20년 전 공부하고 졸업했던 그때와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을 나의 모교 속으로 들어가 보자. 교수님의 수업방식도, 실습방법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동아리 활동도 예전과 사뭇 다르다. 이에 본지는 창간특집을 기념해 11개 치과대학의 현재를 들여다보는 기획을 준비했다. 본지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11개 치과대학생들이 직접 발굴하고 취재한 대학 소식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 치의학 교육 선도하는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디지털 교육실 개관 ‘인기’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의 최신 핫 이슈는 아무래도 국내 대학 최초로 올해 3월에 개관한 디지털 교육실을 꼽을 수 있다. 흔히 학교는 로컬에 비해 최신 기술 적용이 뒤쳐진다는 말들이 많다. 새로운 기자재를 도입하는 데에 선정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비용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은 그런 말을 무색하게, 8개의 국내 굴지의 치과 기자재 업체(오스템임플란트, DDS, 덴티움, 디오, 덴츠플라이시로나코리아, 메디트, 레이, 메가젠임플란트)에서 5억원 상당의 첨단 디지털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 지난 7월 3일에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2018년도 3학년 2학기 임상교육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임상교육 오리엔테이션은 예비의료인으로서 첫 발걸음인 임상실습을 시작하는 신규 원내생들이 대상이며,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과별 케이스 조건과, 진료 시스템 등 전반적인 것을 안내하는 자리이다. 허성주 병원장을 비롯해 권호범 교무부원장, 원내생 진료센터 담당교수, 그리고 10개 과의 진료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달부터 임상실습에 돌입하는 3학년을 위해 각 과별 소개, 진료 시스템 안내, 환자 정보 보호와 안전 관리에 대하여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보직 교수들은 원내생들에게 8부 능선을 넘은 것을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원내생은 치과의사와 동일한 진료복을 갖추고 진료하기 때문에, 치과병원 스태프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진료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영욱 학생기자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 지난달 22일 ‘제1회 SNUSD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Future Dentistry’를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의 상호 지식 교환과 산학협동을 촉진하기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계획됐으며, ‘Mutual Roles for Developing Future Dental Education and Research’를 대주제로 7개국에서 초청된 석학들이 각국의 치의학 교육환경, 나라와 학교 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오전 세션에는 미얀마, 네팔, 중국 등의 개발도상국, 오후 세션에는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선진국으로 순서가 나뉘었으며, 열정적인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오전 세션이 40분 가까이 지연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중국의 경제 성장과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처럼 식민지와 군부독재의 아픔을 겪은 미얀마를 보며 마음의 울림이 있었으며, 응원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한중석 원장은 “SNUSD ICFD가 치의학 교육과 연구에 있어서 수많은 석학들, 대학들, 그리고 치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의 관점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정부 ‘96정우회’가 지난 6월 2일과 3일 양일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 조정경기장에서 펼쳐진 ‘제11회 부산광역시장배 전국조정대회’에서 대학부 에이트(8+) 금메달, 실내 10인 릴레이 동메달, 실내 1인승 동메달(3학년 송병근)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총 9개 대학이 참가했으며, 대학부는 총 5개의 세부 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서울치대 조정부는 참가한 4개 종목 중 3개 종목에 입상하며 우수한 실력을 보여줬다. 1962년 창립된 서울치대 조정부 ‘96정우회’는 다른 대학 조정부와 다르게 모든 선수들이 치과대학생으로 구성된 서울대를 대표하는 조정팀으로 유명하다. 서울치대 조정부 주장 송병근 학생(3학년)은 “조정의 꽃 에이트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이뤄 무척 기분이 좋다. 모두가 한 뜻으로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바쁜 학업 속에서도 동고동락하며 힘든 훈련을 함께한 동기와 후배 부원들,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신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금메달을 시작으로 좋은 기운을 이어나가 더 좋은 소식들을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6월 8일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전야제는 서울치대 학생들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BTS의 ‘피 땀 눈물’ 커버를 시작으로, 서울치대 댄스동아리 ‘덴댄’이 Love on the brain(Rihanna), ZN crew 공연곡을 배경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덴댄은 전국 치대 축제 댄스 경연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실력 있는 동아리로, 그 명성에 걸맞는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이어 74대 학생회장 출신의 박진수 학생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푸니쿨리 푸니쿨라’ 두 곡을 감미롭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사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서울치대 밴드동아리 오토 리플렉스(이하 오도리)가 무대에 올랐다. 1학년 팀이 서울의 달(김건모)과 박하사탕(윤도현밴드)을, 그리고 선배 팀이 고래사냥(자우림)과 범퍼카(데이브레이크)를 차례로 연주했다. 오도리 역시 출중한 실력을 바탕으로 흥을 돋웠다. 공연에 나선 덴댄 회장 이성재 학생(2학년)은 “구강보건의 날이라는 의미있는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서울 시민들이 구강보건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