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장애인 구강건강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원장 이용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광석·이하 중앙장애인센터)가 지난 23일 개소 4주년을 맞이했다. 2019년 8월 23일 개소한 중앙장애인센터에는 올해 6월까지 누적 5만9,621명의 장애인 환자가 내원했으며, 장애 특성으로 일반 치과치료가 어려운 2,085명이 전신마취 상태에서 치과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만9,398명의 장애인 환자가 보건복지부 보조금 지원을 통해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장애인은 근육의 감각 또는 기능의 문제부터 앓고 있는 전신질환과 복용 약물 등 2차적인 원인으로 비장애인보다 충치, 치주염 같은 구강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진료 협조도가 낮은 중증장애인은 전신마취 상태에서 전문의료진이 담당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시설, 장비, 전문인력 등의 문제로 치료가 어려운 일반 치과와 달리 중앙장애인센터에는 장애인 건강권 확보와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장애인 전용 진료공간이 설치돼 있다. 장애인 치과진료를 전담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마취과 전문의 및 전문 간호사 등이 상주하고 있어 장애인이
회장단 직선제 세 차례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가 선거기간 중 구회 역할을 증대하고, 구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7월 초도회의를 가진 바 있는 서울지부 선거제도개선TF(위원장 조정근)는 한 달여 만인 지난 17일 2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지부 회장단 직선제 실시 이후 장단점과 현행 선거관리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지부는 제37대 이상복 회장, 제38대 김민겸 회장, 제39대 강현구 회장까지 총 세 번을 직선제로 회장단을 선출했다. 세 차례의 선거기간 전후로 입후보자 간 별다른 선거 후유증 없이 신임 집행부로 순조롭게 바통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제도개선TF는 지난 3월 서울지부 대의원총회에서 신설됐다. 직선제로 치러지고 있는 선거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닌, 회무의 근간이 되는 구회에서 집행부 인선 및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선거제도 개선을 통해 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취지다. 대다수 현직 구회장으로 구성된 선거제도개선TF 위원들은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강서구회장인 황우진 위원은 “구회가 친목단체화되고, 지부회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8월 25일 오전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3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가결돼 상정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김세영 집행부 시절부터 현재까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강력히 설립을 촉구해 온 대표적인 치과계 숙원사업 중 하나다. 특히 국내 전체 보건의료 생산액의 21.1%를 치과재료 생산액(2022년 기준)이 차지할 정도로 성장가능성을 입증한 치의학 관련 산업이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재 등으로 치과 R&D 연구비 비중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 광주·부산·대구·천안 등 지자체와 산학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 등이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설립 필요성이 요구돼왔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은 2012년 11월 12일 첫 발의된 이후 현재까지 16개 법안이 발의됐다. 제21대 국회에서도 양정숙·전봉민·김상희·이용빈·허은아·홍석준·이명수·이정문 의원(이상 발의 순)이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소관 상임위로는 보건복지위원회에 3건, 과학기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성균·이하 서울장애인치과병원)이 치과의료 분야 음성인식 인공지능 EDR 솔루션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장애인치과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덴탈 분야 음성 AI 솔루션 전문기업 ㈜덴컴과 장애인 치과진료 특성화를 통한 진료 편의성 도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치과의료 분야 음성인식 인공지능 EDR 관련 사업과 각각의 고유 사업에서 더욱 강력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할 방침이다. 지난 16일 업무협약식에서 서울장애인치과병원 김성균 원장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EDR 솔루션 개발을 통해 장애인 환자와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효율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지난 1월부터 전국 순회 세미나를 주관하고 있는 사이버메드(대표 김철영)가 오는 9월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사이버메드는 오는 9월 2일 울산, 3일 대구, 19일 분당에서 각각 조용석 원장의 원데이 알짜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이버메드는 상악동 거상술 분야의 대가인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 및 자문의들과 함께 높은 품질의 제품 개발과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 개발의 선봉에 서있는 조용석 원장은 사이버메드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Essence of Crestal Sinus Bone Augmentation’ 세미나로 교육까지 나섰다. 상악동 골증강술의 포인트를 짚는 이론 강의부터 핸즈온까지 체계적인 강연 구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조용석 원장의 핸즈온 세미나는 애초 상반기에만 기획됐으나 여러 지역과 예비 유저들의 요청으로 하반기까지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석 원장은 "사이버메드 CORE Sinus Kit는 상악 구치부 임플란트 수술에서 흔한 상악동 골증강술 진행 시 모든 면에서 가장 우수한 상악동 수술 기구라고 자부한다”며 “많은 치과의사가 이번 하반기 전국 세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질병관리청이 잠복결핵검진 미실시자 검진율 제고를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행정처분 유예 계도기간을 적극 활용해 미검진자가 검진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의료기관 종사자의 생애 1회 잠복결핵검진 특례기한은 지난 6월 30일로 만료됐으나, 질병관리청에서는 미검진자의 검진 유도를 위해 행정처분 유예기간을 9월 30일까지 부여한 바 있다. 잠복결핵감염검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인터넷 ‘결핵제로 누리집’에 게시돼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청으로 문의 가능하다.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대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이 지난 10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의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2023년 GHKOL (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은 해당 사업기관 6곳 중 하나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양일형 기획조정실장, 박지운 미래발전추진단장, 김지은 미래발전추진단 국제사업담당 등이 참석했다. 에이치엔컨설팅 조현준 상무를 대표 컨설턴트로, 서울아산병원 성숙경 국제사업팀장, 서울대병원 권용진 교수, 채경준 원장(UAE Sky Dental Clinic) 등이 컨설턴트로 배석해 방향을 논의했다. 미팅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은 △중동국가 의료관광과 보건산업 현황 관련 정보 공유 △중동국가 환자 유치와 진출 전략 마련 등을 중심으로 심화컨설팅을 진행키로 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원장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환자들에게도 한국의 최첨단 치의학을 알릴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국민의 노년기 구강건강권 증진을 위한 ‘노년기 임플란트! 보험적용 확대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후원으로 오는 1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과 김미애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관한다. 조명희 의원은 “우리나라 성인 50대의 평균 잔존 치아 수는 25.5개로, 60대 22.8개, 70대 이상은 16.2개 등 나이가 들수록 현저히 감소 추세”라며 “100세 시대 노년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국민 건강권 증진을 위한 이번 토론회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로, 토론회가 ‘지속 가능한 치아 건강 관리’의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애 의원은 “구강 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특히 노인의 경우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전문가 및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해, 국민 구강건강권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지난 4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대의원총회 전·현직 의장단이 치협 회장단 당선무효 소송 등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빠른 시일 내 화해와 협력에 나서라는 엄중한 뜻을 전했다. 원로 대의원총회 의장단과 대의원총회 의장단은 성명서릍 통해 “네 번째 치러진 치협 회장단 직선제로 얻어진 선거 결과는 무엇인가”라며 “회장단 선거 불복, 소송, 고소 등은 치과계의 고질병이 됐고 치협의 동력 누수 등 치과계는 심각한 현실에 직면해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현직 의장단은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한 결정에 불복해 우리 문제를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등 그간 치협 회장단 직선제는 고소·고발로 얼룩졌다”며 “타협과 배려, 관용을 도외시한 채 사법부의 판단을 받는 선례를 남겨왔고, 일련의 행위는 쌍방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결론과 결과물이자 치협 집행부는 임기 3년 내내 경제적·시간적 손실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현직 의장단은 “치협에 헌신한 회원 권익을 위해 협회장에 출마한 분들이 서로를 불신하고 ‘내로남불’의 행태를 고집한다면 회원들의 동의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진정으로 치협을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전국 16개 시도치과의사회(이하 시도지부)가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했다. 3년 임기에 돌입한 신임회장들은 집행부 임원 구성을 마치고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역 개원가의 현실과 집행부 주요 사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 이번호는 그 열두 번째 시간으로 전라북도치과의사회(이하 전북지부) 승수종 회장의 회무철학과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한다. Q. 지난 3월 대의원총회에서 부회장 증원 회칙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집행부를 소개한다면? 시군분회와의 소통, 전북지부 사업에 대한 회원참여 유도 등을 위해 9개 시군분회 중 7개 분회에서 부회장 8명을 선임했다. 전주, 익산, 군산, 정읍, 김제 등 소속 분회에서 회장과 같은 주요 보직을 역임하셨던 분들이다. 이처럼 경험 많은 부회장들과 능력 있는 이사들의 조화로 전북지부 사업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Q. 3년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함께 전진하는 전북치과의사회’가 집행부 슬로건이다.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치과의사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회무를 실천하겠다. 가장 먼저 회원들의 고충 처리를 위해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3대 전국지부장협의회(회장 최용진·이하 지부장협의회)가 지난 22일 대전 유성에서 개최됐다. 치과계 각종 현안에 대한 전국 지부 회장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지부장협의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지부장협의회에서도 △치과의사배상책임보험 수익금 배분 △협회 소송에 대한 지부장협의회 대응 방안 △협회 선거 관련 제규정 미비사항 개정 및 조정 △전자결제시스템 도입 △스마일런 행사 참여 협조 △협회 및 지부의 수해 재난성금 기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먼저 치과의사배상책임보험과 관련해서는 수익 또는 잉여금 발생 시 각 지부에 지원금 형태로 배분해달라는 의견이 대두됐으며, 관심을 모았던 다수의 협회 소송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관업무를 위한 진료비 지원에 대한 일각의 문제 제기는 다소 과하다는 입장과 함께, 박태근 회장의 소통을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부장협의회 간사인 충남지부 이창주 회장은 “지부장들은 치과계 단합을 위해 지부장협의회가 가장 먼저 앞장서고, 산적한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치협에 힘을 싣는 협의회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원길·이하 광주지부)가 아주 특별한 와인 시음회를 가져 화제다. 광주지부는 지난 19일 동구에 위치한 부저(Boozer) 와인바에서 ‘와인 에티켓, 이 정도는 알고 마시자’를 주제로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음회에는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위성준 원장의 강의로 진행된 와인 시음회에서는 와인의 역사, 와인 고르기, 와인 마시는 방법, 와인 보관법 등을 다뤄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와인 종류별 매칭되는 음식을 함께 즐길 기회도 제공해 특색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광주지부 류승한 문화이사는 “다양한 와인을 즐기는 동시에 와인의 품질, 명성, 에티켓 등 유익한 정보를 배우는 등 회원들이 즐겁고 소소한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광주지부 박원길 회장은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강좌를 비롯해 야구 및 축구 관람도 준비해 활력 넘치고 즐거운 광주지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회장이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No Exit 캠페인’은 지난 4월 말부터 경찰청 주관으로 시작된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박태근 회장은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원장의 지명을 받아 지난 18일 동참하게 됐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우리 국민이 마약 범죄의 위협에 노출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마약 범죄는 의료인도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우리 자체적인 윤리 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태근 회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정종혁 이사장, 한국임플란트제조산업협의회 허영구 회장을 지목했다.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대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이 몽골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치과 관련 건강상담회를 진행했다. 턱교정·안면윤곽수술센터 최원재 교수(구강악안면외과) 등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은 지난 7일 몽골 울란바토르 제4병원에서, 12일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돔 프리요모프’에서 무료 건강상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악안면성형, 임플란트, 사랑니, 악안면기형 등 주요 치과질환에 대해 상담이 이뤄졌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임플란트 상담을 받은 카파노프 씨(57세)는 “치과 진료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꼼꼼한 진단과 상세한 설명이 인상 깊었다”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국을 방문해 치료를 받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원장은 “이번 상담회가 우리나라의 선진 치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로 적극 홍보하는 등 ‘K-치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전파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서울대치과병원은 2021년에는 서울시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지난 17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선고한 비의료인의 의료법인 개설·운영에 대한 파기환송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치협은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무장병원 개설 및 운영 금지에 대한 입법 취지를 무색하게 만든 대법원의 잘못된 판단은 향후 사무장치과에 대한 수사와 하급심 판결의 위축을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는 우려를 전하고 “치협은 공공성과 비영리성의 일탈 행위에 대해 미흡하게 판단한 대법원의 판결을 강력히 규탄하며, 하급심에 대해 의료의 특수성을 제대로 헤아리는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비의료인이 개설자격을 위반해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법인 명의로 병원을 운영하다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내용으로, 1심과 2심 모두 의료인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음에도 형식적으로 의료법인의 설립허가를 받아, 의료기관을 개설해 운영했다고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은 3심에서 비의료인이 의료법인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했다는 사실 외에 의료법인을 탈법적 수단으로 악용하거나 의료법인 재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