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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강보건의 날, DDP의 이틀은 뜨겁고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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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1천만 서울시민 구강건강 향상에 나서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2016년 이전부터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기념행사를 개최해온 지 올해로 73회가 됐다.

약 80만명의 유동인구가 오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이하 DDP)에서 개최된 이번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풍성한 전야제와 기념식은 물론, 30여개 이상의 서울시·치과계 유관단체 및 기관의 부스 참가와 YTN 등 언론사의 열띤 취재까지 예년과 달리 매우 성대하게 치러졌다.

무엇보다 눈에 띈 점은 유동인구가 많았던 만큼 서울시민들이 먼저 다가와 참여하는 행사가 됐다는 것. 이로써 서울지부의 이번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는 구강보건의 날이 더 이상 치과계만의 기념일이 아닌, 진정한 국민들의 구강보건 향상 및 인식 제고를 위한 법정기념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디딤돌이 됐다는 평이다.









전야제, 공연 리허설부터 시민들의 관심 고조
구강보건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사상 최초로 구강보건의 날 전야제가 막을 올렸다. 이른 저녁 리허설 공연부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DDP를 순식간에 잠식한 전야제는 가득찬 야외 객석들 사이로 뜨거운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강렬한 비트와 화려한 조명 속에서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이하 서울치대) 동아리 ‘덴댄’이 무대 위에 등장해 신나는 댄스로 전야제의 불을 밝혔다. 아울러 서울치대 합창동아리 ‘더콰이어’의 박진수 학생이 아름답고 웅장한 성악을 선보였으며, 밴드동아리 ‘오토리플렉스’가 펑키한 연주와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치과의사 동호회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의 모임 ‘덴탈씨어터’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구강보건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덴탈코러스가 감미로운 화음으로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 등의 노래를 열창했으며, 치과의사밴드 ‘몰라스포에버’가 화려한 조명 속에서 신나는 로큰롤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면서 전야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건치아동에 ‘정현우·옥서윤’ 학생
구강보건의 날인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각종 시상식과 OX퀴즈, 버스킹 공연, 양치질 교육 등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구강보건 유공자, 치아사랑 UCC 공모전에 이어 서울시 및 구 대표 건치아동 시상이 이뤄졌다. 치아사랑 UCC 공모전은 유튜브 조회 수 및 참신성 등의 항목에서 높이 평가된 ‘세 살 습관 백세까지!(장윤정, 이정은·을지대학교 치위생학과)’가 대상을, 서울시 대표 건치아동은 정현우(아현초 5·남)·옥서윤(아현초 5·여)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빛냈다.







알쓸신치 및 30여개 부스도 ‘활발’
이날 서울지부 구강보건의 날 행사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직접 시행한 후 개인 구강상태에 적합한 칫솔과 양치법 등을 전하는 ‘알쓸신치(알고 보면 쓸모 있는 신비한 칫솔질)’ 부스는 행사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부스에 일반인 및 치주질환자, 지각과민환자, 소아 등 각 유형별로 적합한 구강용품을 A~C군으로 분류해놓은 점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그간 막연히 미세모나 부드러운 모가 좋을 것 같아 그것만을 선호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내게 맞는 칫솔을 선택할 수 있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한치주과학회가 치주병 예방  상담을 진행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부스에서는 시민들의 코골이, 이갈이, 턱관절 질환에 대한 상담이 줄을 이었다. 업체 부스도 활기를 띠었다. 이날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스위스 출신 방송인 알렉스가 스트라우만의 ‘구강보건의 날 포토행사’ 부스에 깜짝 등장해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울시 건강증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시 관내 보건소, 서울금연지원센터,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각종 유관단체 및 업체의 전시·체험부스가 마련돼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이번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가 서울시치과의사회 4,700여 회원과 1천만 서울시민이 함께 즐기며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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