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사는 곳은 개업하고 있는 대전에서 조금 떨어진 40여 호가 모여 있는 조그만 시골 마을이다. 얼마 전 봄맞이 마당을 가꾸고 있는데 밭일을 보러 가시던 옆집 할머니께서 한창 자태를 뽐내고 있는 튤립을 가리키며 그 꽃이 뭐냐며 물어 오신다. 평소 채소 파종 시기와 나물에 관한 척척박사였던 할머니였기에 튤립도 모르고 팔십평생 아무 탈도 없이 살 수 있었다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흔히 태평성대를 논할 때 중국 신화 속 요순시대를 떠올리게 된다. 백성의 생활은 풍요롭고 여유로워 군주의 존재까지도 잊고 격앙가를 부르는 세상이었고, 정치는 가장 도덕을 갖춘 사람을 임금으로 추대하는 선양이라는 이상적인 정권 이양 방식으로 절대 다툼이 없었다고 한다. 요임금이 선양을 하기 위해 은둔하고 있던, 인품이 뛰어나다고 소문난 허유에게 임금 자리를 제안하였고, 허유가 화를 내고 거절한 이야기를 소보에게 하자 더러운 이야기를 들었다며 냇가에 가서 귀를 씻었다. 소에게 물 먹이러 냇가에 왔던 번중보라는 사람이 이 모습을 보고 소보에게 묻고는 더러운 말을 듣고 귀를 씻은 물을 소에게 먹일 수 없다며 소를 데리고 가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모두가 정치를 안 하려고 할 때가 태
사무장병원 적발 시 기관의 실소유주인 사무장도 부당이득 징수 대상이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의료인의 명의를 대여해 일반인이 불법으로 운영하는 사무장병원의 폐해가 사회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적발 시 명의를 대여한 의료인에 처벌이 집중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정되는 법에는 부당이득 징수 대상에 사무장이 포함돼 요양기관과 연대 책임을 지도록 했고, 이와 더불어 가입자에게 부당한 방법으로 요양급여비용을 받는 경우 공단이 이를 징수해 가입자의 보험료와 상계처리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사무장병원에 고용돼 있던 명의대여 의사들은 수십억에 달하는 부당이득금 환수에 발목 잡혀 불법을 인지하고도 신고할 수 없거나, 막대한 환수금액을 갚을 길이 없어 자살을 택하는 경우까지 발생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법 개정으로 사무장병원 척결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가협상 체결 시기를 종전 10월 말에서 5월말로 앞당기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도 이뤄졌다. 현재 이 시기에 맞춰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관련법이 뒤늦게 정비된 것. 이로써 올해부터는 5월말까지 수가계약을 체결하고, 타결되
지난 6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강대건치과에는 한센인들이 모여들었다. 한평생 한센인의 벗이자 대부로 살아온 강대건 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가톨릭 한센인들의 모임인 한국가톨릭 자조회(自助會)가 감사패를 전달한다는 소식에 강대건 원장과 인연을 맺은 한센인들이 전국에서 모인 것이다. 치과에서 만난 한센인들은 “평소 치과진료는 생각지도 못한 우리들에게는 크나큰 은인”이라고 입을 모았다.오롯이 한센인을 위한 주말강대건 원장과 한센인과의 인연은 34년을 거슬러 올라간 1979년부터 시작됐다. 가톨릭치과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던 강대건 원장은 당시 치과기공사의 모임인 녹야회의 진료봉사에 함께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포천 농축단지(음성 나환자정착촌)로 떠났다. 도착한 그곳은 참담했다. 찜통 같이 더운 날씨에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판잣집에 살고 있던 한센인은 오랫동안 진료를 받지 못해 구강상태가 엉망이었다. 참담한 현실에 넋을 놓고 있던 강대건 원장의 눈에 봉사에 열중하고 있는 녹야회 회원들이 보였다. 강대건 원장은 ‘이렇게 더운 날 이 사람들은 돈을 주지도 않는데 이렇게 열심이구나. 나는 누군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살아본 적이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
최근 진단부터 임플란트 식립, 보철까지 하루에 완성하는 원데이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시도도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Provisonal Crown 부착 시 환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골융합 실패는 여전히 치과의사들의 고민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는 픽스처에 일정량 이상의 저작력이 가해지면 어버트먼트가 벗겨져 픽스처와 골의 융합 실패를 막아주는 Fuse Abutment™를 출시했다. 힘주면 벗겨지는 Fuse Abutment™초기 골융합에는 픽스처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저작으로 인한 실패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 Fuse 어버트먼트는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차단했다.1992년 발표된 Brunski의 논문에 따르면 Osseo-integration 전 식립된 픽스처가 저작력으로 인해 상하로 100um이상 움직일 경우 Osseo-integration이 실패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메가젠은 연구를 통해 220Nm이상의 저작력이 픽스처에 100um이상의 움직임을 유발하는 결과를 도출해 이를 막아주는 Fuse 어버트먼트를 개발했다. “Fuse 어버트먼트는 단순한 템퍼러리 어버트먼트로 개발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
필립스 소닉케어가 지난 5일 파크하얏트에서 ‘치과치료와 음파 전동칫솔의 기대 효과’란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류인철 교수(서울치대)가 좌장을 맡은 이날 간담회에는 김남윤 원장(김남윤치과), 김도영 원장(김전치과),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 이학철 원장(목동예치과병원)이 참석해 음파 전동칫솔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최근 폐막한 SIDEX 2013 종학합술대회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필립스 소비자라이프스타일 부문의 글로벌 임상 및 학술분야 Joerg Strate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참석한 치과의사들은 선진국형 구강 관리 도구인 음파 전동칫솔, 치간세정기 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활성화하자는 데 공감했으며, 필립스 소닉케어는 그 대안으로 소닉케어 음파 전동칫솔 ‘다이아몬드클린’과 치간세정기 ‘에어플로스’를 제시했다. Strate 대표는 “한국은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나라로, 소닉케어 음파 전동칫솔과 치간 세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충치 예방과 잇몸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강 관리 도구의 빠른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세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필립스 소닉케어 음
40년간 치과의료 장비 및 각종 핸드피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경재치과기계상사(대표 이경재·경재치과상사)가 핸드피스 카트리지를 반값에 교체 및 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경재치과상사는 두나미스, NSK, WH, KaVo, 요시다, 지멘스, 모리다, 스타덴탈, 미드웨스트, 빈에야, 라래스 등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거의 모든 핸드피스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특히 전국 어디든 카트리지 교체 및 수리가 가능하다. 경재치과상사 관계자는 “택배를 이용해 수리가 필요한 장비를 보내면, 접수된 제품을 즉시 수리해 바로 다음날 배송해 모든 과정은 48시간 내에 이뤄진다”고 전했다.또한 경재치과상사 측은 “핸드피스 카트리지 교체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장의 주 원인이 되는 베어링, 오링, 와셔 등을 기본적으로 점검하고, 카트리지 교체 비용을 평균 60%이상 절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문의 : 02-755-3354신종학 기자/sjh@sda.or.kr
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김대영)와 마포구치과의사회(회장 신승모), 용산구치과의사회(회장 한정우) 등 3개 구회 회원 및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다름 아닌 3개구 연합 체육대회가 오는 26일 마포구 아현초등학교에서 열리기 때문.지난해 마포구회가 주관한 두 번째 연합 체육대회에 이어 이번 3회 대회는 서대문구회 주관으로 막바지 행사준비에 한창이다. 서대문구회 김대영 회장은 “3개구 연합 체육대회는 서대문구회 회원들은 물론 마포구회와 용산구회 회원들과의 친목을 다지는 자리”라며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참석을 당부했다. 26일 오전 9시부터 개회식이 열리는 11시까지 몸풀기 게임 및 족구와 배구 예선전으로 스타트를 알린다. 3개구 체육대회의 하일라이트인 족구와 배구 대회는 지난 2회 대회의 주관 구회인 마포구가 모두 휩쓸어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전 11시에는 모든 회원과 가족이 함께 모여 개회식을 치를 예정이다. 개회식 후에는 체육대회 본게임이 진행될 예정으로 족구와 배구 결승전, 그리고 피구 예선 및 결승전이 치러질 계획이다. 이 밖에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어린이 보물찾기, 풍선탑 만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치) 보험위원회가 지난 SIDEX 2013에서 진행된 보험청구 핸즈온, 보험강연, 심평원 적정성평가 상담 등에 대한 평가의 시간을 갖고, 향후 교육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서치 최대영 부회장은 “81% 이상이 재신청 의사를 밝혔을 정도로 보험청구 핸즈온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사전 리허설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장에서 상담역할에 충실해 준 보험이사와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함동선 보험이사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차기 SIDEX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한송이 보험이사는 “설문결과에서 원장이 직접 청구한다는 비중이 여전히 10% 수준인 만큼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험위원들은 “핸즈온 참가자들의 편차가 커 효율성이 떨어진 면이 있다”면서 앞으로 수준별 강연, 다빈도 청구 중심 강연, 새로 추가되는 보험항목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서치는 하반기에 핸즈온 교육과 심평원 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3D프린터 제조기업 스트라타시스가 소규모 교정치과 및 기공소를 위한 덴탈 전용 데스크톱 3D프린터 ‘Objet30 OrthoDesk’를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디지털 치과교정 기술은 납기 일정을 대폭 줄이고,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한편 다량의 모델을 보관하기 위한 별도의 장소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비용적인 한계 탓에 대형 치과기공소에서 주로 활용돼 왔다.이번에 출시된 ‘Objet30 OrthoDesk’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소규모 기공소와 치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보다 저렴해진 가격과 슬림화된 크기에도 불구하고 정확도는 더욱 높아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사용이 특징인 ‘Objet30 OrthoDesk’는 기공소의 데스크톱 환경에 최적화 돼 있으며, 뛰어난 정확도를 통해 정교함이 요구되는 치과 교정 모델을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전체 작업 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CAD 파일에서 곧바로 모델 제작이 가능해져, 생산 속도와 처리량을 확연하게 향상시켰다. 아울러 치아의 본을 뜨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Objet30 Or
Geistlich Korea(이하 가이스트리히)가 지난 1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Geistlich symposium; Peri-Implantitis’를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임플란트 주위염’이라는 단일 주제를 놓고 그 해결책을 논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관련 분야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세계적인 명연자Frank Schwarz 교수(독일 Heinrich Heine대학)의 내한 강연은 심포지엄이 예고됐을 때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았고, 이날 350석 규모의 강연장은 그의 명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이번이 한국 방문 세 번째인 Schwarz 교수는 ‘Regenerative approaches for the treatment of peri-implantitis’를 주제로 2시간여 동안 강연을 펼치고, 청중들과 임상지견을 나눴다. 특히 그는 Peri-implantits 치료의 재생적 접근방법들을 롱텀 데이터를 근거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Schwarz 교수는 “비외과적 치료방법들을 적용했지만, 노출된 임플란트에서의 골유착을 촉진하는 데에 실패했을 때는 임플란트 치주낭에서의 재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외과적 치료술식이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가 지난달 14일 대만에서 ‘Osstem Meeting 2013 Taipei’를 개최, 현지 치과의사 780명이 참석해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총 6회 강연 중 일반 강연 3회, 라이브 강연 3회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김세웅 원장(더와이즈치과)이 ‘Optimal treatment plans for fully edentulous patients based on a long-term maintenance’를 주제로 첫 강연을 시작했고, 뒤이어 대만 현지 연자의 강연이 이어졌다.오후 강연은 3개의 라이브 서저리로 진행됐다. 먼저 조용석 원장(앞선치과병원)과 이대희 원장(이대희서울치과)이 동일 주제인 ‘Full mouth implantation with sinus bone graft’를,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이 ‘Immediate placement with immediate loading on lower jaw with osstem system’를 각각 주제로 다뤘다.한편 지난달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Osstem Meeting 2013 Guangzhou’에는 1,050명의 중국 현지 치과의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칭)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국윤아·이하 통합치과학회)가 다음달 9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504호에서 제2회 춘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기덕)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통합치과학회 측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 및 지난 1년간의 학회 활동에 대해서 브리핑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국윤아 회장과 김기덕 조직위원장, 윤현중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국윤아 회장은 “지난 1년은 그야말로 학회의 내실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며 “그간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인준을 받기 위한 학술지 편찬 등 노력을 경주해왔다”고 밝혔다.통합치과학회는 치협이 주관하고 있는 통합치과임상전문의(AGD) 자격을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자에 한해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김기덕 조직위원장은 “AGD 자격을 획득했거나 취득 예정자는 약 6,500명에 달하고, 이 중 통합치과학회 가입한 회원은 현재까지 약 1,000명”이라며 “통합치과학회는 경과조치 혹은 수련기관에서 수련을 받은 AGD 자격 취득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통합치과학을 학문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해, 이번 학술대회가 그 기점이 될 전망이다.한편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의기법)’이 개정·시행됐다. 최근에는 계도기간을 갖는다는 보도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일선 개원가에서는 의기법이 뭔지, 뭐가 달라지는 것인지 아직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의기법 태동부터 시행까지 한눈에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주의기법 개정, 무엇이 달라졌나현행제2조(의료기사, 의무기록사 및 안경사의 업무범위 등)6. 치과위생사는 치석제거 및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 기타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업무에 종사한다. 이 경우 ‘의료법’ 제37조 제1항에 따른 안전관리기준에 적합하게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보건기관 또는 의료기관에서 구내진단용방사선촬영 업무를 할 수 있다. 개정제2조(의료기사, 의무기록사 및 안경사의 업무범위 등)6. 치과위생사 : 치석 등 침착물 제거, 불소도포, 임시충전, 임시부착물 장착, 부착물 제거, 치아 본뜨기, 교정용 호선의 장착·제거, 그밖에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업무. 이 경우 ‘의료법’ 제37조 제1항에 따른 안전관리기준에 적합하게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보건기관 또는 의료기관에서 구내진단용방사선촬영 업무를 할 수 있다. 2
Society of Korean Clinical Dentistry(회장 윤영훈·이하 SKCD)가 다음달 9일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제3회 오픈 렉처를 개최한다. SKCD는 보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3년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장기연수회를 진행하고 있다.오는 11월부터 4기 과정에 돌입하는 SKCD 측은 정규과정에 앞서 연수회를 이끌고 있는 일본의 Dr. Honda Masaaki와 Dr. Ito Yusaku 그리고 Dr. Ochiai Kent, Dr. Yamasita Tomy 등으로부터 SKCD가 추구하고 있는 임상 철학과 지견을 공유하고자 공개 강좌를 기획했다.SKCD 측은 “이번 세 번째 오픈 렉처에서는 복잡한 증례에서 부딪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해법을 4명의 연자로부터 찾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신종학 기자/sjh@sda.or.kr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령(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지난 4월 11일부터‘의료법 상 모든 의료기관과 의료인 등’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치과의원도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게 됐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의 핵심적인 내용은 ‘전자정보 및 비전산정보에 대해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수화, 문자 등 필요한 수단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장애인에 대한 의료행위에 있어서 장애인을 제한·배제·분리·거부금지’ 등이 명시돼 있다. 병의원에 내원하거나 홈페이지를 이용한 장애인이 편의제공이 부족하다고 판단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낼 경우, 해당 기관에 시정권고-시정명령이 내려지고,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그러나 일제단속은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복지부의 입장으로, 시정명령 대상은 전적으로 장애인의 민원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치과에서는 장애인이 내원할 경우 접수·안내·진료·처방·복약지도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보조견이나 지팡이 등 보조기구를 진료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의사전달이 어려운 경우 수화나 필담을 적극 활용하고, 대화가 어렵다는 이유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