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업은 특례대상, 문제는 11시간 연속 휴게 “주52시간이 도입되면, 병원 직원 및 수련의 근무시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 치과대학 병원장은 최근 고민에 빠졌다. 주52시간이 도입되면서 1주일에 최대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이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되면서 치과병원 내에서의 인력활용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질의했으나, 당연히 법대로 준수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의료계에서 주52시간 근무제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대형병원이다. 7월 1일부터 우선 적용되는 대상은 상시 노동자 300인 이상 사업장, 국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다. 다만, 병원을 비롯한 ‘보건업’은 ‘근로시간 특례업종’으로 분류돼 노사 합의에 따라 연장근로시간을 넘겨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예외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9월부터는 특례업종이라 하더라도 11시간 연속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하는 상황이 됨에 따라 응급실 의료진부터 당장 충원이 필요한 상태다. 노사합의에 진통을 겪는 경우도 발생한다. 다만, 고용노동부에서는 전공의의 경우 수련시간이 주당 80시간으로 제한돼 있는 특별법이 우선 적용된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환자와의 의료분쟁에 휘말리는 치과가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의료분쟁 예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의료분쟁 조정·중재 처리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치과의원의 의료분쟁 조정·중재 처리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치과의원 의료분쟁 조정·중재 처리 건수는 25건이며 2017년(52건)까지 연 3~9건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치과병원의 경우 2013년 3건에서 2017년 9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치과 의료분쟁 발생 건수가 가장 높은 진료항목은 ‘보철(93건)’이었으며, 보존과 발치, 임플란트가 각각 90건, 81건, 76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의료분쟁 발생 건수가 가장 낮은 항목은 ‘의치(9건)’였다. 또한 전년 대비 변동 폭은 교정(133.3%), 치주치료(125%)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이희석 위원은 지난 7일 DIDEX 2018 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강연에서 “진료 당시 의학적 지식에 입각한 치료방법의 효과, 부작용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해 최선의 주의를 기울여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시술 후에는 지도요양의무에 따라 치료행위에 대해 환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의사)이 피해자(보호자)에게 의료사고의 내용, 사고 경위 등을 충분히 설명하도록 규정한 ‘의료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의료분쟁조정법)’ 일부 개정안이 발의되자 의료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의료계는 의료사고는 의료행위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예상외로 발생한 나쁜 결과를 뜻하며, 의사가 주의의무를 게을리 한 경우의 ‘의료과오’와는 의미가 다르다는 입장이다.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보건의료기관 개설자 및 보건 의료인은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 또는 피해자의 보호자에게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의료사고의 내용, 사고 경위 및 보상방안 등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발의되자 대한의사협회는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안 발의의 즉각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 “개정법률안의 ‘충분히’라는 용어는 대표적인 ‘불확정개념’”이라고 밝힌 의협은 “개정법률안이 의료인의 설명이 필요한 의료사고의 범위에 대해 그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단지 ‘의료사고’로만 명시하고 있다”며 “설명의 내용과 범위를 명확하게 설정하지 않고 있는 개정법률안은 법률유보 원칙 및 포괄위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정혁‧이하 인천지부)가 다음달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2회 인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CIDA 2018)’를 개최한다. SCIDA는 서울지부의 SIDEX와 경기지부의 GAMEX 사이에서도 인천지부만의 색깔과 아이디어로 지난 12년간 수도권 일대의 치과의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임플란트, 보철, 치주, 보존, 경영, 보험, 교양 등 다양한 강연으로 치과의사들을 찾아간다. 먼저 제1강의실에서는 △허성주 교수의 ‘임플란트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이승종 교수의 ‘치아보존을 위한 치아재식’ △이영규 교수의 ‘치주치료에 대한 몇 가지 오해’ △Dr. Koichi Kajimura의 ‘재료의 진화에 따른 심미 수복의 과거와 현재’ 등의 강연이 펼쳐진다. 제2강의실 강연은 △김욱 원장의 ‘턱관절 치료와 보험청구’ △박창주 교수의 ‘우리 시대의 국소마취’ △이인우 원장의 ‘디지털 가이드 서저리 – 원가이드 시스템’ △유준상 원장의 ‘MTA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아보존술’ 등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제3강의실에서는 △김규흡 세무사의 ‘직원고용 단계별 반드시 알아야 할 노무 이슈 및 국가지원
온·오프라인 임상전문 교육기관 덴탈빈(dentalbean.com)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덴탈빈 BLACK 코스’를 진행한다. 이번 코스는 오프라인 교육으로 덴탈빈 디지털 교육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상악동 거상술 및 상악 구치부 치료를 완전정복한다는 모토로, 수술파트에는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이, 임플란트 보철 파트에는 김세웅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이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전인성 원장이 디렉터로 나서는 수술파트는 1~4회차로 구성된다. 상악동 거상술의 분류와 적용을 시작으로 △치조정 및 측방 접근 등 다양한 적용 방법 △성공적인 상악동 골 만들기를 위한 고려사항 △상악동에 적합한 골이식재 선택, PRF의 사용과 한계점 △상악동 거상술 합병증의 모든 것 △상악동 점막 천공의 수리와 구강 상악동 누공의 처치 방법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세웅 원장은 5회와 6회차 보철 파트에서 2회에 걸쳐 ‘Please, set me free from clinical stress derived from maintenance works’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임플란트 핵심 개념부터 실전 응용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실전 임플란트 세미나를 대구와 서울에서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 덴티스 의료기기사업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대구 세미나는 다음달 18일과 19일, 25일과 26일 4회로 구성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13일과 14일, 27일과 28일에는 덴티스 서울본부 세미나실에서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김재윤 원장(연수서울치과)이 임플란트 수술 파트를 진행하고,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이 GBR을, 그리고 나기원 원장(나의치과)이 임플란트 보철과 관련해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세미나를 앞두고 있는 3명의 연자를 만나세미나에서 펼칠 각각의 무기들을 살펴보았다. [수술파트] 김재윤 원장 “쉽게 전달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Q. 이번 세미나에서 다룰 부분은? 임플란트의 치료 단계별 핵심을 짚어주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2회에 걸쳐 정리할 예정이다. 우선 최근 출시된 덴티스 ‘SQ’ 임플란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SQ 픽스처를 식립하기 위한 골 상태별 drilling protocol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이하 치기협)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KDTEX 2018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KDTEX 조직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을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작’으로 정하고, 최신 기공기술 테크닉과 치과기공학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총 34명의 연자들이 라이브 빌드업 데모부터 최신 이론과 교양강좌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학술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3년 주기로 시행되는 면허신고가 올해인 만큼 예년보다 강연 수를 대폭 늘렸다는 게 조직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참가자의 편의를 고려한 학술강연장 동선배치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회원들의 편의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강의장을 1층에만 배치했고, 4개의 강연장을 심미보철, 덴처, 캐드캠, 교양강좌 등으로 나눠 선호에 따라 취사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채로운 교양강연도 마련된다.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민국 명강사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정현태 연자의 강연과 개그맨으로 잘 알려진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김병조 교수의 ‘명심보감으로 배우는 리더십’ 등이 펼쳐진다. 기자재전시는 총 90개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로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시지바이오는 성장인자와 다양한 생체재료를 기반으로 하는 지지체 제조와 관련한 핵심기술 역량을 인정받아 11.5대 1의 경쟁을 뚫고 최근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시지바이오의 유현승 대표는 “이번 우수 기업 연구소 선정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분야 투자와 우수 연구 인재 확보를 통한 연구 역량 강화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3D 프린팅 기술 기반 환자 맞춤형 바이오 세라믹 골 대체재 개발, 상피세포 성장인자 함유 드레싱, 골 형성 단백질 함유 골 이식재 등 신사업 분야의 지속적인 기술혁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기업 연구소’ 지정 제도는 기술혁신 활동이 탁월한 기업연구소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개발 과제 추진, 국가연구 개발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을 통해 선정 기업의 기술 혁신 부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대웅그룹의 관계사로 지난 2006년 설립돼 근골격계 조직 손상 재건을 위한 바이
디메텍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18에 디지털 교합 측정기 ‘Accura’를 앞세워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디메텍에 따르면 SIDEX 기간 중 ‘Accura’와 관련한 상당수의 상담을 진행, 향후 치과 방문을 요청하는 사례가 쇄도했다. 현재는 짜여진 스케줄에 따라 치과 방문상담을 진행하며 ‘Accura’의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디지털 교합 측정기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교합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며 정확성이 담보되는 디지털 교합 측정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동기능적교합검사(EX933)로 보험청구까지 가능해진 것도 저변 확산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디메텍 역시 이러한 치과계의 흐름을 간파하고 수년전 개발에 착수, 최근 열린 SIDEX를 통해 공식 론칭하며 ‘Accura’의 출시를 알렸다. ‘Accura’는 기존 제품 대비 더욱 직관적인 소프트웨어로 술자와 환자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무엇보다 무선 원격통신을 이용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외산 제품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 디지털 교합 측정기 도입을 망설이고 있던 개원가의 부담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는 임플란트 전문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Total Solution Provider’의 입지를 굳힌 지 오래다. 이러한 오스템이 유독 ‘Digital Dentistry’ 분야에는 수동적으로 대처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오스템 측은 디지털 분야에 다소 소극적이었다는 점에 대해 굳이 부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치과 디지털화를 단순히 ‘붐업’으로 접근하지 않고, 치과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로 바라봤다. 외적으로는 소극적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내적으로는 디지털 치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그리고 현재 결과물들이 속속 표출되고 있다. 본지는 2회에 걸쳐 오스템이 디지털 치과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어떤 움직임을 펼치고 있는지 다뤄본다. [편집자 주] ‘Digital’ 완벽한 라인업으로 시장 선도 준비 오스템의 출발은 사실 디지털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터키 두 번만 누르면 간단하게 보험청구를 할 수 있는 ‘두번에’ 청구 프로그램은 치과의사 출신인 최규옥 회장이 치과에서 느끼는 청구의 불편함을 직접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또한 병의
송파구치과의사회(회장 이재석·이하 송파구회)가 최근 S전문지가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치과계의 1인 시위를 폄훼하는 기사를 게재한 것과 관련, 서울지부에 강력한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파구회는 지난 10일 서울지부 ‘S전문지 관련 처분 촉구 의견 제출의 건’이라는 제하의 공문을 발송했다. 먼저 송파구회는 “지난 수년 동안 치과계는 의료영리화와 상업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1인1개소법은 그런 노력의 성과물”이라고 전제한 뒤 “치과의사 뿐 아니라 환자 안전과 권리를 위해 치과의사 스스로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의료의 상업화 저지에 앞장서 왔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이러한 지속적 노력과 염원이 1,000번의 1인 시위라는 대장정을 일궈냈다”고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치과계 1인 시위를 높게 평가했다. S전문지 기사와 관련해서는 “언론이라는 명목으로 근거도 불명확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은 보는 이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또한 1인1개소법이 단순히 치과계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그 가치를 폄훼하는 편협한 시각을 보여줬다”며 “언론의 사명이 진실을 추구하는 것임을 생각한다면, 그 책임을 방기한 것은 물론 스스로 언론임을 포기한 처사”라고
대가 여부와 무관하게 개원의들의 출장진료는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방에 개인의원을 운영하고 서울의 다른 병원에서 대가 없이 진료한 개원의를 두고 무죄라는 원심의 판단과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원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의료업을 다르게 정의했다. 원심은 의료업의 정의가 대가의 취득 여부에 있다고 봤으나, 항소심은 업무의 계속, 반복성이 있는 의료업에 해당하는지에 무게를 뒀다. 전주지방법원은 최근 본인이 개원한 의원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3개월간 환자들의 안과 수술을 시행한 의사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전주에서 안과의원을 공동개설한 의사 A씨는 본인 병원에 근무하고 있었다. 2014년 군의관 전역 후 서울에 C안과를 개원한 B씨는 친분이 있던 A씨에게 수술 일부와 수술방법 지도를 부탁했다. B씨에게 부탁을 받은 A씨는 2014년 7월부터 같은 해 10월 말까지 C안과에서 환자 58명의 안과 수술을 했다. 현행 의료법 제33조 제1항은 “의료인은 이 법에 따른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않고는 의료업을 할 수 없으며 특별한 경우 외에는 그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업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원심에서는 의료법이 의료행위와 의료업을 구분
보건복지부가 성범죄 등 ‘중대한 법 위반’ 의료인의 징계정보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법률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료계는 유독 의료인에게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9일 이낙연 총리 주재로 소비자정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소비자지향성 평가사업 개선권고 과제로 ‘의료인 징계정보 공개’ 등 6개 과제를 심의해 소관부처에 개선을 권고했다. 의료인 징계정보 공개는 자율규제를 활성화하고, 성범죄 등 중대한 법 위반 사실 등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거쳐 징계정보를 공개하라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의료인의 징계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중대한 법 위반 의료인의 징계정보를 공개하려면 우선적으로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의료인 징계정보 공개 근거를 의료법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회적인 논의를 거쳐 성범죄, 대리수술 등 환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범죄 유형을 정하고,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의료인의 징계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다른 직군과
2018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DIDEX 2018)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EXCO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이하 대구지부)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한 이번 DIDEX 2018은 치과의사 1,000여명을 비롯해 치과위생사 800여명, 치과대학 학생 100여명, 외국인 100여명, 업체 관계자 500여명 등이 참가했다. 국내외 저명 연자 30명의 강연들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계 신기술 및 최신 지견, 임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학문의 장으로 각광받았다. 학술대회 첫째 날인 7월 7일에는 최소영·허중보 교수, 김영삼·천형수·최성백 원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이희석 위원, IBS임플란트 왕제원 대표가 △MRONJ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소수 임플란트를 융합한 국소의치 치료에서 생각해야 할 중요 임상 포인트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둘째 날 학술대회는 근관치료, 보철치료 등 임상 증례를 통한 이론 강연뿐 아니라 퍼스널 컬러를 활용한 이미지 메이킹, 치과건강보험 등 다양한 강연들이 진행됐다. 특히 서상진, 염문섭 원장이 3D프린터의 임상적 활용 등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펼쳐 많은 주목을
전국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회장 홍석환·이하 전공의협의회)가 전문의 자격검증과 관련해 외국 수련자와의 역차별을 주장하고 나섰다. 홍석환 회장을 비롯한 전공의협의회 회원 2명은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위원회가 열린 지난 9일 치과의사회관 4층에서 △국내 수련자 역차별하지 말라 △외국 수련자 수련연한 명시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오후 6시 20분부터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위원회가 시작된 7시까지 약 40여분간 침묵시위로 진행됐다. 전공의협의회의 요구는 국내 수련자와 동등한 잣대로 외국 수련자의 자격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전공의의 경우 인증된 수련기관에서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을 포함해 총 4년의 수련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홍석환 회장에 따르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외국 수련자가 이미 지난해에 검증을 통과했다. 홍석환 회장은 “의과의 경우 외국 수련자도 국내 수련자와 동일하게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시험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수련기간이 부족할 경우 그 만큼 추가 수련을 받도록 명시돼 있다. 하지만 치과의 경우 필요 시 6개월 미만의 직무훈련만 거치면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