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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하는 신문, 회원과 소통하는 집행부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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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릴레이 인터뷰-13] 권태호 서울지부장·치과신문 발행인

지난 3, 치열한 선거전 끝에 회장 당선의 영예를 안은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회장을 치과신문 창간 기념일을 즈음해 만났다. 회장 취임 직후 SIDEX 2014, 치아의 날 기념식 등 굵직굵직한 행사를 마무리한 권태호 회장은 하반기에는 최우선 공약사항이었던 회원과의 소통에 주력하는 한편, 각종 공약사업을 순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치과신문 발행인이자 서울지부 수장인 권태호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치과신문이 창간 21주년을 맞이했는데?

오늘날 치과신문의 성장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선배 발행인 및 편집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치과신문은 치협 기관지와는 다르게 개원의를 대변하는 신문이다. 대한민국 치과 개원의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또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테마와 주제로 신문을 만들어가겠다. 개원의에게 꼭 필요한 정보, 집행부와 일반 회원을 잇는 의사소통 창구가 돼 치과계 발전에 도움이 되고, 치과계를 대표하는 전문언론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Q. 올바른 치과전문지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치과전문지 전체로 놓고 본다면 기관지와 민영지 모두 학술 및 세미나와 관련한 기본적인 정보 전달 및 알림 기능은 충분히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전문지에 다소 아쉬운 부문이 있다면 일선 회원들의 의견을 지면에 반영하는 데는 조금 인색하다는 점이다. 각종 치과계 현안에 대한 회원들의 여론이 설문조사, 투고, 인터뷰 등을 통해 지면에 게재되길 바란다.

 

Q. 취임 첫 해인 올해 상반기 SIDEX, 치아의 날 기념식 등 각종 행사가 집중돼 있었다. 하반기에는 어떤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지?

‘회원과의 소통’이 최우선 공약이었다. 공약사업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25개구 확대 정기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강동구와 동작구를 방문했고 노원구와도 일정이 잡혀있다. 서울지부 회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각 구회의 현안 파악, 일선 회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있다. 각 구회만의 장점을 다른 구회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도 하고 있다. 임기내 구회마다 두 차례 가량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들을 만나다보니 보험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걸 느꼈다. 서울지부는 매월 넷째주 화요일을 ‘서치 보험데이’로 선포하고 개원가에 필요한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회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다. 또 하반기에는 개원질서정립위원회를 재가동해 사무장치과 척결, 불법교차진료 차단, 1인1개소법 준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Q.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마스터플랜은?

선거제도 역시 회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부문이다. 올해 신설된 정책부에서 선거제도와 관련한 각종 자료를 수집중이다. 정책부 자료가 취합되면 하반기에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내년 총회에 관련 사업을 보고, 총의를 모은 후 내후년 총회에 집행부 안건으로 선거제도 개선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현행 대의원제, 선거인단제, 직선제 등 모든 선거제도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선거제도를 만들어 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 협회장 선거제도에 관해서는 지부 차원에서 의견을 낼 수도 있겠지만 현 집행부가 공약사항으로 직선제를 내세웠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Q. 전문의제도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치과의사전문의제도는 치협이 복지부와 충분히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총회 의결사항이었던 소수정예 강화 및 이언주법안 통과에 대해 치협이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Q. 치과신문 독자와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신문은 정보전달과 비판기능이 중요하다.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테마를 발굴하고, 최대한 회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신문을 만들어야 한다. 건전한 비판과 대안제시로 치과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치과신문에 대한 관심과 애정 당부드린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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