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부산, 회원에게 신뢰받는 지부장 될 것"

URL복사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1] 배종현 부산지부장

지난 3월 전국 16개 시도지부장이 모두 새롭게 선출됐다. 본지에서는 이번호부터 각 시도지부를 돌며 릴레이 시도지부장 인터뷰를 게재한다. 그 첫 번째는 부산지부 배종현 회장이다. 배 회장은 진료봉사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치과의사상 정립과 회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치협 선거제도 개편을 최대 과제로 꼽았다.


Q. 취임한 지 약 3개월이 지났다. 집행부 구성 및 그간의 활동내용을 소개한다면?

집행부 구성에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회원들을 위한 봉사였다. 그리고 사소한 부분까지도 챙겨줄 수 있는 집행부가 되기 위해 발로 뛸 수 있는 일꾼들로 구성했다. 세월호 사건 여파로 계획된 행사 자체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눈에 띄는 활동사항은 없지만 치협을 비롯한 타 지부와의 유대관계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부산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 유관단체와의 간담회, 그리고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구군회 방문을 지속하고 있다.


Q. 현재 부산지역 개원가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이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지부차원의 대응책은?

언제부턴가 치과계는 본연의 업무인 진료에 전념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부산시 동래에는 대형네트워크치과가 문을 열었고, 현재 개원을 준비 중인 유사 네트워크치과도 다수 있다. 기업형 사무장치과, 불법네트워크치과로 인해 개원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비보험 진료 뷴야의 보험급여 확대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등 아직 매듭짓지 못한 행정규제들로 인해 많은 개원의가 힘들어 하고 있다. 치협과 타 지부, 그리고 여러 유관단체와 협조해 이러한 문제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Q. 부산지부는 지난해 3월 사무장치과를 적발하는 등 그 어떤 지부보다 사무장 치과 및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에 앞장서고 있다. 그간의 경과 및 성과를 설명한다면?

부산지부는 불법네트워크치과, 사무장치과 척결 TF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몇몇 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관련 기관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무래도 본회에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보니, 많은 어려움이 따랐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불법 형태의 치과들이 깨끗이 척결될 수 있도록 지부차원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회원 모두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그 일환으로 예비 치과의사들이 불법네트워크치과에 빠져들지 않도록 부산대치전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치고 있다. 치과의사가 갖춰야 할 윤리의식을 재차 강조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Q.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중점사업은?

주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 특히,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치과진료소를 지부차원에서 개설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치과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말 진료가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한 치과진료소를 개설해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치과의사 상을 세우고자 한다. 또 다른 하나는 치협 선거제도 개선이다. 부산지부는 자체적으로 선거제도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신중하게 결정돼야 할 사안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회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거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Q. 치아의 날과 YESDEX 등 지부차원의 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 현재 준비상황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임기 첫 행사였던 회장배 자선골프대회를 취소했다. 그 대신 이번 집행부의 첫 공식 행사인 치아의 날 행사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행사는 오는 9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 홍보캠페인과 회원을 위한 학술강연, 치과기자재 전시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울산지부 주최로 개최되는 YESDEX 2014를 위해서는 부산지부의 개최경험을 바탕으로 풍성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각 구군 치과의사회, 유관단체, 기자재업체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Q. 어떤 지부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회원들을 무조건 이끌고 가는 것은 회장으로서의 참된 모습은 아니다. 회원들이 만족하는 회무를 펼치는 것이 진정한 회장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치과계의 산적해 있는 여러 사안들이 말끔히 해결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회원들에게 신뢰받는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얼마 전 진료실 라디오에서 잔잔한 노래 하나가 들렸다. 얼핏 처음 가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딧불이라고 들렸다. 그래서 슬프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 가사가 알고 보니 자신은 개똥벌레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빛나는 별이 아닌 줄 알았고 반딧불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그것도 아닌 개똥벌레였다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심한 우울한 가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위로를 받는다고 하여 노래를 찾아보았다. 가사는 살다가 어느 날인가 스스로 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닌 땅에 기어 다니는 개똥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개똥벌레도 스스로 조그만 가치의 빛을 낸다면 누군가에겐 비록 작더라도 소중한 빛을 내는 반딧불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했던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잔잔한 음률에 남성 가수의 담담하고 고즈넉한 목소리 톤으로 부른 ‘나는 반딧불’이다. 잔잔한 음률에 젖어서 찬찬히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2·30대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미국 증시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이후 미국 증시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하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투자 심리 또한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전략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의 변동성에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과 주요 시장 지표 분석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미국 증시를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 전략이다. 이 전략은 금리 사이클(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활용해 시장 국면을 분석하고, 각 국면에서 유리한 자산은 매수하고 불리한 자산은 매도함으로써 저가 매수와 고가 매도를 반복한다. 현재 금리 사이클은 2023년 8월 금리고점(A)을 기록한 후, 2024년 9월부터 첫 금리인하(B)가 시작되면서 자산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공급 효과는 지속될 수 없으며, 실물 경제의 침체가 자산시장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