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6.8℃
  • 구름많음강릉 15.6℃
  • 구름조금서울 9.3℃
  • 구름많음대전 12.6℃
  • 구름많음대구 11.3℃
  • 흐림울산 15.7℃
  • 맑음광주 18.0℃
  • 구름조금부산 16.2℃
  • 구름조금고창 17.6℃
  • 구름조금제주 18.8℃
  • 구름많음강화 8.3℃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13.3℃
  • 맑음강진군 16.8℃
  • 흐림경주시 13.9℃
  • 구름조금거제 13.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어떠한 희생 있더라도 미수련자 보호에 역량 총동원"

URL복사

[치협총회 1신] 오늘(12일), 제67차 치협 대의원총회
공로대상 김화규 회원‧봉사상에 대구지부 '영예'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0대 회장단 선거 무효소송 등으로 약 1달 가까이 늦춰진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늘(12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대의원총회에는 김종환 의장과 치협 김철수 회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양근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등 유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신동근 의원과 자유한국당 박인숙, 윤종필 의원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던 양승조 전 의원과 전현희, 전해철, 박완주, 이명수, 김상훈, 김승희 의원 등이 축하 영상을 보내는 등 정치권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의원총회 김종환 의장은 “치과계는 지난해 4월 직선제로 치러진 회장단 선거가 무효 판결이 난 이후 지난 100여일 동안 협회장이 궐위돼 회무가 거의 마비되고 회원간 혼란이 증폭되는 등 힘든 시련을 맞이한 바 있다”며 “다행스럽게도 지난 3월 11일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협회의 중심을 잡아준 모든 대의원과 특히 지난 8일 치러진 협회장 재선거에 적극 참여해서 혼란의 종지부를 찍어준 모든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계가 겪은 지난 3개월의 시간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치과계로 거듭나기 위한 성정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3개월간의 진통을 계기로 치과계가 더욱 단합하고 소통해 신뢰받는 치과계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아무쪼록 오늘 대의원총회에서는 치과계 미래는 물론, 개원가와 직결된 현안들이 논의되는 만큼, 끝까지 집중해 총회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철수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8일 재선거에서 당선돼 3개월 만에 회무에 복귀하면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돼 감회가 무척 새롭다. 특히 지난 3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30대 집행부를 재신임해 주는 등 회무정상화를 위해 탁월하고도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대의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드린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81.8%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회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계속해서 김철수 회장은 산적한 치과계 현안을 신속 정확하게 해결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문재인 케어를 철저히 준비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수가 정상화를 이뤄내고, 올해 안에 보건복지부에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반드시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회원들의 최대 고충사항인 보조인력 구인난 해소의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현재 헌법소원이 제기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와 관련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분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헌법소원을 취하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낼 것”이라면서도 “헌법소원 심판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미수련 회원들의 전문의시험 응시자격을 반드시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철수 회장은 “30대 집행부는 지난 3개월간의 회무공백을 떨쳐내고 회원들의 우려를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돌아갈 배를 가라앉히고 밥솥을 깨뜨리는 파부침주의 심정과 분골쇄신의 각오로 온몸을 던져 뛰 것을 약속한다”며 “‘회원이 주인이다’라는 회무철학을 바탕으로 ‘정책, 소통, 화합’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모든 정책적 결실을 반드시 회원들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김화규 회원이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1967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서울 중구치과의사회 회장, 치협 자재이사 및 부회장 등을 거치며 치과계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대구지부)에게 돌아갔다. 대구지부는 소년소녀가장 및 저소득층 자녀,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사업을 실시하면서 치과의사의 위상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