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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봉사상 최병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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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된 치과의사 되길"

올해의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봉사상에는 최병기 회원(노원구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치과의사로 열린의사회 총장,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및 해외오지 등에서 60여 차례에 가까운 의료봉사를 진행했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치과의사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몇해전에는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로 CBK 스플린트를 개발, 특허출원하고 미국 FDA 승인도 받았다. 노원구회 회장, 서울지부 후생이사, 치협 경영정책이사를 거친 ‘팔방미인’ 최병기 회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서울지부 집행부, 4,800여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의료봉사 활동도 연기되거나 취소돼 아쉬움이 크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의료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소외된 사회계층과 우리보다 어려운 해외 각국을 향한 봉사가 재개되길 기대해 본다.

 

Q. 의료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87년 처음 개원하고 초창기에는 개원에만 집중했다. 10년 정도 지났을까? 98년도에 TV를 시청하던 중 경남 통영 소매물도에서 스쿠버다이빙도 하고 지역주민에게 의료봉사를 하는 팀을 보게 됐고, 평소 친분이 있던 한의사의 소개로 합류하게 됐다. 팀 해산 이후 열린의사회에 가입해 본격적인 의료봉사를 하게 됐다.

 

Q. 의료봉사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000년대 중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중 충치치료 등 보존 및 수복치료를 다 받은 한 고려인이 제 손을 붙잡고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치과의사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 의료봉사는 중학생이던 아들도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함께 해 보람이 컸다. 중학생 아이가 의료봉사단을 기다리는 1,000여명의 현지인을 보고 ‘나중에 꼭 의사가 돼야겠다’는 꿈을 가졌다고 들었다. 아들은 지금 대학병원에서 치과보철과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다. 아이가 치전원에 입학하면서 본인이 어렸을 때 가졌던 꿈을 이루는 것 같아 자랑스럽기도 하고 마음 한켠 뿌듯했다.

 

Q. 의료봉사 외에 지역사회 봉사 및 회무에도 참여했는데?
노원구회 회장, 서울지부 후생이사, 치협 경영정책이사 등을 거쳤다. 직접적인 의료봉사 외에도 라이온스클럽 활동 등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후배 치과의사들도 진료실에만 갇혀있지 말고 소속 구회 및 지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자신이 개원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임 등에 참여해 시야를 넓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선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의료인이라면 새로운 술식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지 말고, 매일 공부해 실력을 연마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 30년 넘는 개원생활 동안 느낀 점이라면 환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아들, 딸, 아버지,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진료해야 한다. 경제적인 수입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의료봉사나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이 제 인생에도 터닝포인트였다. 단순하게 의료서비스만 제공하는 치과의사가 아니라 사회 속에서 존재하는 치과의사가 되길 바란다.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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