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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서울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 예의성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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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치과계에 필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소통'”

지난 20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올해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이하 서치대상)’ 수상자인 前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직을 역임한 예의성 원장(예치과의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예의성 원장은 마포구치과의사회장, 25개구회장협의회장,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및 부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구회 및 서울지부 발전에 공로한 점이 인정돼 이번 서치대상을 수상했다.

 

Q. 서치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우선 소감은?
서치대상은 전통적으로 서울지부와 25개 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치과계 원로들에게 주어지는, 무엇보다 값진 상이라고 평소 생각해왔다. 지난 1983년 구로에서 처음 개원하고, 미국 유학 후 마포구에서 새롭게 출발한지 벌써 36년이 흘렀다.

 

회원들의 가장 밑바닥 민심을 직접 듣는 반장, 구회장 그리고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치협 부의장직 등을 수행했던 것은 회원으로서 치과계 발전을 위해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에서 했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서치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 

 

Q. 지난 36년간 개원의로서,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로서 삶을 돌아본다면? 
지난 2001년 마포구치과의사회장직을 수행했을 때가 어쩌면 치과계를 위해 봉사하기로 마음을 다잡았던 계기가 된 것 같다. 당시 불우 이웃돕기 사업으로 소년소녀가장돕기 장학금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현재까지 후배들에 의해 잘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2019년 서울시 교육청이 선정하는 기부 및 사회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매우 기뻤다.

 

환자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치과의사로서, 그들이 우리로 하여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데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 여기에 더해 우리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돌려줄 수 있다면, 내 직업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우리의 삶을 한결 여유롭게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 

 

Q. 지난 시간 치과계 회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2003년 서울 25개구치과의사회협의회장직을 맡고 있을 때였다. 당시 보건복지부부가 건강검진사업에서 구강검진을 제외시킨다는 내용의 입법예고 한 것을 각 구회장들과 함께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반대 궐기대회를 여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구강검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같은 해 당시 치협 정재규 집행부가 약속한 극빈자에게 무료의치 2만개를 제공하기로 한 사업 시행에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해 각 구회장들을 설득해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기억도 있다. 

 

Q. 지면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은?
동창회, 구회 등 많은 활동을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치과계 최고 의결기구인 서울지부 부의장 및 의장, 그리고 치협 부의장직을 여러 해를 거쳐 수행했던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가장 보람됐다. 

 

대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취합하고, 하나의 ‘의결’로서 완성하는 일련의 과정은 바로 ‘소통’이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의 시작이란 있을 수 없고, 시작이 안되면 당연히 결과가 도출될 수 없다. 치과계 회무란 바로 소통에서 시작해 소통으로 끝난다. 

 

코로나 시대 한편에서는 온라인 소통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말하고, 한쪽에서는 눈빛을 교환하고, 표정을 읽을 수 있는 정서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방법은 얼마든지 다양하게 찾을 수 있다. 방법이야 어찌됐든 회원과 회원 간 소통이 치과계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는 것만 잊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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