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가 4월 29일(오늘)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오전 10시 시작된 개회식에는 치협 박태근 회장과 대의원총회 우종윤 의장 및 윤두중 부의장을 비롯해 치의학회 김철환 회장, 구강보건협회 김동기 고문, 대여치 신은섭 회장, 치병협 구영 회장, 김정균·정재규·안성모·이수구·김세영 고문, 김철수 명예회장 등 수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외빈으로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보건복지부 진영주 건강정책국장, 이지은 구강정책과장, 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 한의협 홍주의 회장,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치위협 박정란 부회장, 치산협 안제모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사에서 치협 대의원총회 우종윤 의장은 “지난 대의원총회와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대의원 수의 증원이다. 여성대의원이 8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나, 총 대의원 수도 211명에서 220명으로 증원됐다”며 “여성 치과의사가 전체 회원의 3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한편, 치과계의 발전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대의원총회에서는 치과계 주요 현안을 다루게 된다. 회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의원총회가 될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아무쪼록 제72차 대의원총회가 치과계의 새로운 부흥과 도약을 위한 기반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오늘 대의원총회는 치협 32대 집행부의 회무성과를 평가하고 33대 집행부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치협 32대 집행부는 보궐선거라는 초유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전문가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33대 집행부는 치과계 내부갈등의 고리를 끊어내고 격변하는 주변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회원들에게 신뢰받는 집행부가 될 것”이라며 “온전한 임원 구성으로 마음껏 회무를 펼칠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대의원 여러분도 아름다운 결정으로 화답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2025년은 치협 설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10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치협 김세영 고문이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세영 고문은 “올해로 임기를 마친지 9년이 흘렀다. 임기 중 추진했던 불법 네트워크치과와의 전쟁을 비롯해 의료영리화는 절대 안된다는 당시의 활동을 기억해준다는 의미로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평범한 회원의 자리에서 의료영리화나 38만원 치과와 같은 치과계 공적이 절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박영준 교수(전남치대)가 협회대상 학술상을, 그리고 베트남평화의료연대가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