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클럽 ‘톨피도즈(torpedoes, 어뢰)’에서 활동을 한 지 15년차에 접어든 홍윤기 원장(청아치과). 초등학생 시절 스피드스케이팅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만큼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그는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승부’라고 단언했다. 빙상 위에서의 멋진 한판 승부를 펼치고 나면 밀려오는 상쾌함, 이것이 바로 홍윤기 원장이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이유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둔 홍윤기 원장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아이스하키를 가르쳤다. 그는 “사랑스러운 두 아이에게도 아이스하키를 배우게 했을 만큼, 많은 치과의사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홍 원장은 “아이스하키는 심신(心身)의 건강을 지켜주는 데 제격”이라면서 “운동 중에는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운동 후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 혈압 등을 정상수치로 되돌린다. 나조차도 아이스하키를 하고 난 다음날 평소 챙겨 먹던 혈압 약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이스하키가 빙상 위에서 이뤄지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질 것 같다고 생각되지만, 의외로 경기 내내 땀을 흠뻑 흘려 피부가 촉촉해지고 피부결이 고와지는 것을 경험할 수
하늘에 연을 띄운 임구영 원장(헵시바치과)이 물길을 가르며 달렸다. 바람의 흐름에 몸을 맡기던 그가 가볍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광활한 자연 속에 어우러지며 새처럼 비상(飛上)한 임구영 원장은 10년이란 세월 동안 카이트보딩(Kiteboarding)을 즐겨왔다. 그가 카이트보딩을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그 자체로 재미있기 때문이다. 임구영 원장은 “고급 기술을 배운다거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카이트보딩을 타는 것은 아니다. 카이트보딩은 자연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만큼 재미있다. 이것이 카이트보딩을 하는 이유이자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라고 전했다. 사실 그는 카이트보딩에 앞서 윈드서핑에 먼저 입문했다. 그는 “윈드서핑을 할 때 여러 장비를 챙기는 것이 번거로워 카이트보딩을 시작했다. 카이트보딩은 보드와 연만 챙기면 되기 때문에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10년 전 카이트보딩에 입문하기는 했지만 시간을 냈더라도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적절하지 않으면 타지 못하기 때문에 연 10회 내외로 즐기고 있다”며 “휴가와 환경조건만 맞으면 신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카이트보딩”이
산수가 푸르른 병산서원 별채 앞, 대금산조의 가락이 흘러나오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연신 감탄사를 자아냈다. 기악독주곡인 산조를 대금으로 연주하며 뭇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는 근 30년 동안 치과의사이자 대금 연주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박인호 원장이었다. 박인호 원장은 지난 1985년 경희치대 본과 3학년 때 우연히 ‘풍류회’의 공연을 보고 대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대금과 함께해오며 연습한 만큼 실력이 늘지 않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더구나 열정적인 마음과는 달리 무대공포증이 있어 한약을 먹고 진정시키길 여러 번, 하지만 그의 손에는 늘 대금이 들려 있었다. 현재 그는 풍류회에서 몇 안 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대금 독주회를 선보일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 원장은 “대금은 우리나라 민요와 판소리의 정서를 오롯이 표현해 내는 악기다. 대금만의 특색 있는 음색과 가락이 좋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대금산조’와 ‘청송곡’뿐 아니라 ‘광화문연가’, ‘마지막 잎새’, ‘그리운 금강산’ 등의 가요 연주도 즐겨 한다. 특히 이러한 국악소리를 많은 이에게 들려주고 싶어 풍류회 정기공연은 물론이고 하모니카페스
지난 1994년 오세형 원장(성심부부치과)은 그림을 즐겨 그리는 변호사 친구의 소개로 아그모(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모임), 일요화가회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에 대해 알면 알수록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것 같다”는 그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아시아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술모임에서는 성별,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화우들이 서로를 친구로 대한다. 서로 격의가 없다보니 화우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며 웃는 오세형 원장. 그는 화우들과 서로의 그림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명암이나 배치 등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눈다. 그에게 있어 그림은 화우들과 소통하는 연결고리일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한 마음의 통로이다. 오 원장은 모든 진료가 끝난 후 치과에 남아 그릴 대상을 구상하거나 스케치를 한다. 특히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씩 친구의 화실을 방문, 장장 7~8시간 동안 자작나무 유화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작나무만 그린 지 어언 3년이 흘렀다는 그는 자작나무 숲의 가을, 겨울 풍경을 그린 작품을 꺼내보였다. 오세형 원장은 “함께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의 권유
바야흐로 서머타임제를 실시했던 88서울올림픽 시절, 윤일중 원장(윤일중치과)은 “시간적 여유로 인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집 근처였던 잠실 한강공원 부근을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윈드서핑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구경을 하고 있으니 누군가 말을 걸어오더라”며 회상했다. 윤일중 원장과 윈드서핑의 첫 만남은 얼떨결에, 또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본래 서울대학교치과대학 산악회 활동을 하고 있던 그는 윈드서핑 입문 1년 후인 1989년, 서울치대와 성균관대 산악회가 함께 만든 윈드서핑 클럽 ‘산수회’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은 성균관대 산악회 출신은 거의 없고, 대부분 서울치대 출신들만 남아있다는 ‘산수회’가 됐다. 그는 “서울 한복판에서 많은 것에 구애받지 않고 수상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클럽”이라며 “지금은 모두에게 오픈된만큼 많은 치과의사가 산수회에 가입해 함께 윈드서핑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 원장이 선후배, 또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윈드서핑을 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다. 그는 “윈드서핑은 아마추어가 어느 단계 이상을 뛰어넘기가 힘들다. 그래서 조금씩 발전하며 나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은 독특하고, 색다른
“대개 힘들게 운동을 하고 나면 몸이 지치고 힘든데, 요가는 다 끝난 후 오히려 몸과 마음에 에너지가 샘솟는다”며 웃는 금창현 원장(금창현치과). 그는 어언 11년이란 세월을 요가와 함께해왔다. 당시 동네에 ‘바른 자세 요가원’이 생겼는데, 치과 특성상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진료를 하기 때문에 ‘바른 자세’에 유독 관심이 갔다고. 더구나 아내도 치과의사였던 터라 함께 요가를 배우기로 했다. 많은 여성 원생들 틈에서 유일한 ‘청일점’이 된 그는 아내를 앞세우고, 그 뒤에서 요가의 좌법(坐法)인 ‘아사나(Asana)’를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그렇게 3년을 하다보니 원장으로부터 “요가를 제대로 한번 배워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요가문화원에서 ‘요가지도자’ 1년 과정을 수료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아내, 요가원 원장, 강사, 문하생과 팀을 이뤄 종로구청장배 생활체육 요가대회에 출전해 남다른 팀워크와 수려한 아사나를 뽐내며 단체전 1등을 거머쥐기도 했다. 금창현 원장은 “요가는 전신운동으로 몸 전체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에, 자세가 바르고 몸이 편안하면 마음도 덩달아 편하고 여유로
극장 무용의 시초인 발레는 16~17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인 프랑스 왕비 카트린 드메디시스가 이탈리아의 궁중무용을 들여온 데서 유래했다. 때문에 ‘발레’라는 용어도 ‘춤을 추다’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발라레(ballare)’에서 나왔다. 서정민 원장(서정민치과)이 이러한 발레를 시작한 지 올해로 8년차에 접어들었다. 주변에서 무슨 운동을 하냐는 질문에 “발레를 한다”고 대답하면 대다수가 토끼눈을 뜬다고. 이에 서정민 원장은 “대개 발레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아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발레는 간편한 트레이닝 복장으로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친근한 운동”이라고 전했다. 개원 초기, 그는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립발레단 공연에 대한 기사를 읽은 후 자기도 모르게 발레에 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쁜 육아로 발레를 하고 싶다는 소망은 마음속으로만 간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 인근에 발레학원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이때다 싶어 학원문을 두드렸다. 당시 그의 나이는 46세. 언뜻 새로운 시도가 망설여지는 나이일 수 있지만, 그는 ‘학원 1호생’이자 발레학원 원장으로부터 ‘부원장님’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들을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클
“스포츠카 부럽지 않아” 바이크 매력에 ‘흠뻑’ “바이크는 스포츠카도 부럽지 않을 정도의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며 웃는 정규호 원장. 그와 바이크의 만남은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디 그의 취미는 사진이었다. 차를 끌고 다양한 곳으로 출사를 다니던 중, 정규호 원장은 다른 사진가들과 그의 차이점을 발견했다. “자동차를 타고 사진 명소를 찾아다니는데, 다른 사진가들은 바이크로 좁고, 높은 길도 자유롭게 다니며 사진을 찍더라”고 회상한 그는 “자유롭게 여러 장소에서 사진을 찍기에는 과연 바이크가 적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한 이동수단으로 구입했던 바이크가 이젠 그의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애마(愛馬)가 됐다. 그는 “바이크는 남자들의 로망”이라며 “남자들은 대개 속도감을 즐기며 스포츠카를 갖고 싶어 하는데, 시속 200㎞의 바이크를 타면 웬만한 스포츠카는 생각도 나지 않는다. 바이크는 마치 오픈형 스포츠카를 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잊지 못할 바이크 여행지로 지난해 여름 동창들과 함께 떠났던 ‘알프스 산맥’을 꼽았다. 알프스 산맥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안전한 코스로 전 세계 라이더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가 대한치과의사협회 34번째 인준학회로 이름을 올렸다. 30여년이라는 짧지 않은 역사동안 국내외적으로 학술성과를 인정받아 온 학회로서, ‘인준’은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윤헌 회장을 만나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의 발전상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창립 30년을 넘긴 중견학회로서, 그간 주요 활동을 소개해준다면. 1987년 대한두개하악장애학회로 창립돼 3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끊임없는 연구와 학술활동, 그리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턱관절분야 발전을 견인해왔다. 또한 세계학회 및 아시아학회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회로 성장했다. 지난 2000년에는 ‘제3차 세계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성과도 있었다. 격년으로 열리는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를 1989년부터 2015년까지 6번의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면서 국제적 입지를 다졌다. 이 외에도 Journal of Oral & Facial Pain and Headache의 저널 커미티에 학회 임원들이 아시아학회를 대표해 활동하는 등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Q. 턱관절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대한검도회 이종림 회장이 1995년에 쓴 ‘검도’교본에 따르면, 검도는 동네아이들이 모여 나무막대기로 싸움놀이 하던 것을 원형으로 심신(心身) 수련을 위한 교육적 무희에서 오늘날의 체육경기로 자리 잡았다. “검도에는 국기에 대한 예(禮), 사범(師範)에 대한 예, 상호 간의 예를 지키는 ‘도장삼례’가 있다. 예로 시작해서 예로 끝나는 것이 검도”라며 운을 뗀 이승룡 원장(뿌리샘치과)은 “평소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과 잘 맞아 검도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993년 검도에 입문했을 당시 호구를 착용하고 검도를 하는데 자꾸 안경에 습기가 생겼다. 이에 오로지 검도를 하고자 당시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력교정수술을 받았다”고 말해 검도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룡 원장은 현재 대한치과의사검도회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검도회는 지난 2017년 발족, 유단자 40여명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중에서도 그는 ‘최연소 6단’이라는 타이틀로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하루 진료가 모두 끝난 평일 저녁, 관악구민종합센터 검도클럽에서 연습을 한다”며 “힘차게 고함을 지르며 죽도로 타격을 하지만 상대방은 전혀 아프지
아름다운 색소폰 소리가 흘러나오는 곳은 문화공연장도, 합주실도 아닌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임상욱치과였다.내원한 환자들은 한치의 의심 없이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선율로 착각하지만, 이는 임상욱 원장이 직접 연주하는 색소폰 소리다. 어릴 적부터 악기 연주에 관심이 많았던 임상욱 원장은 개원 후 저녁시간을 활용해 어떤 악기를 배워볼까 고민하던 중 아내의 권유로 ‘색소폰’ 연주에 입문했다. 지난 2008년부터 근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와 함께해온 색소폰은 그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한 동반자, 하나뿐인 친구로서 고즈넉한 멋을 풍겼다. 임 원장은 “색소폰은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악기”라고 설명했다. 즉 사람마다 노래하는 스타일이나 호흡, 음색이 다른데 그것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그만의 선율과 분위기를 전하는 악기라는 것. 그는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남성이 색소폰을 멋지게 부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색소폰의 소리는 굉장히 남성적이다. 하지만 색소폰만큼 연주자의 감정 표현을 섬세하게 할 수 있는 악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라며 “다양한 주법을 통해 감정 표현을 풍부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브라토, 강약 등을 통해 마치 노래하듯 연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많은 돈과 높은 명예를 얻었다고 해도 ‘건강’하지 않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처럼 단순한 명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자신의 몸조차 관리하기 힘들어하기 마련이다. 특히 하루 종일 구부정한 자세로 진료를 해야 하고, 아무리 철저하게 정화시스템을 갖춘다고 해도 각종 분진과 타액에 노출돼 있는 치과의사들의 건강은 항상 ‘경고등’이 켜져 있다. 이런 일상 속에서 “최소한 내 몸 하나는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크로스 핏으로 이어졌고, 여기에 더해 ‘역도’에 도전한 치과의사가 있다. 올해로 개원한지 6년차에 접어든 강동혁 원장은 지난해 6월 30일에 열린 서울시역도연맹회장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는 아니지만, 참가자 대부분이 체육관을 운영하거나 전문적으로 생활체육을 전공해 직업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은 강동혁 원장을 포함해 손에 꼽을 정도였다. 강 원장은 얼핏 봐도 몸무게가 70㎏이 될까 말까한 호리호리한 몸매다. 그는 “내가 역도를 한다고 하면 다들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본다”며 “역도하면 우선 커다란 덩치부터 생각나기 때문인데, 역도는 체급경기이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몸에 맞게 운동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이하 동문회)가 지난 2일 제45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23대 회장으로 강충규 동문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강충규 신임회장은 지난 9월 1일 진행된 ‘연아동문 신촌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고, 동문회 외적으로 서울시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치과계 회무에도 능통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강충규 신임회장으로부터 앞으로 동문회장으로서의 각오와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먼저 취임 소감을 듣고 싶다 우선 선후배 대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추대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그만큼 책임감도 매우 크게 느끼고 있다. 지난 12년간 동문회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연아인이라는 자부심은 동문회 일을 하면서 더욱 커졌고, 치과의사로서 살아가는 동력 또한 동문회로부터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동문회로부터 힘을 얻기만 할 것이 아니라 동문회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Q. 올해 연아인 페스티벌을 치렀는데, 향후 계획은? 10여 년을 이어온 연아동문 페스티벌은 동문들의 자부심이 됐다. 단과대학 동문회 차원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집행부의 집단 퇴장, 의장단의 일괄 사퇴 등으로 지난 2월 대의원총회가 파행으로 치달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지난 8월 문경숙 前회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으로부터 결정되고, 이후 치과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 변호사가 치위협 회장직무대행으로 결정됐다. 지난 11일 치위협 학술대회장에서 이현용 회장직무대행을 만나 향후 치위협 정상화를 위한 로드맵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Q. 외부 인사의 협회장 직무대행은 치과계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본인의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면? 사실 사단법인이든 기타 단체가 법원의 결정에 의해 직무대행이 결정되는 것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다만 정상적인 상황에 직무대행이 결정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직무대행의 역할은 이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 것이다. 치위협의 경우 현재의 내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그것은 신임회장 선출로써만 가능하다. 따라서 회장직무대행의 역할은 빠른 시일 내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게 주 임무라고 생각한다. Q. 일각에서는 이사회조차 열리지 않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데… 지난 9월 10일 직무대
지난달 28일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이하 레이저치의학회) 제12대 회장에 만장일치 추대된 은희종 신임회장. 그는 미국 WCLI(World Clinical Lager Institute)의 최고 임상 인정의 과정인 ‘MASTER’를 수료하고, 15년 이상 치과 임상에 레이저를 활용해오고 있다. 인터뷰 중 “교정, 보철, 치주 등 치과의 전 분야에서 레이저가 쓰이지 않는 경우를 오히려 묻고 싶다”는 그는 임기 내 레이저치료에 대한 치과계 관심 제고 및 저변 확대, 치과 레이저치료 급여화 등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이한 레이저치의학회는 인정의교육, 표준숙련과정 레이저임상연수회 등 레이저치료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은희종 신임회장은 “국내에서 레이저치료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교육기관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우리학회는 레이저치료에 관심 있는 개원의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임상에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치과의료 질을 높이는 동시에 치과에 대한 환자의 신뢰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이저치의학회는 인정의 1기 배출 후 2기 교육과정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