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14 국제종합학술대회가 오는 5월 10일과 11일 양일간 펼쳐진다. 이틀간 약 50여개의 강의가 펼쳐지며, 이 중 임플란트 관련 토픽은 10여개로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임플란트 관련 강연은 해외 연자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
조직위원회 측은 “주로 아시아권 국가에서 강연에 참여하고 있는데, 임플란트에 관한한 아시아권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임상 수준과 주변국과의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임플란트 관련 프로그램에는 두 명의 해외연자가 강연에 나선다. 먼저 싱가포르의 Dominic W. H. Leung이 ‘Implant Supported Prostheses and long term maintenance issues’를 주제로 강연한다(Hall E 3층). 또한 일본의 Ootara Toshimitsu가 ‘Treatment procedure of anterior implant considering the longevity’를 통해 심미임플란트 보철의 최신 지견을 다룬다(Hall E 3층).
임플란트 프로그램 중 첫 강연은 캐드캠을 이용한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 관련 임상 및 세미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이승근 원장(공릉서울치과)이 나선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커스텀 어버트먼트의 다양한 활용’을 주제로, 기성 어버트먼트에 비해 좋은 진료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어버트먼트 케이스를 공개하고, 특히 개원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및 노하우를 소개한다.
개원의는 물론 임플란트 임상의라면 누구나 고민할 수밖에 없는 GBR. 이에 대해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지견을 펼친다. 그는 ‘골조직 재생을 위한 rhBMP-2 성장 인자의 응용: 가능성과 제한점’을 주제로 강연한다. 정 교수는 “rhBMP-2는 지난 수많은 연구를 통해 골유도 재생 능력을 검증 받았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점이 남아 있다”며 “현재 FDA 승인을 받은 전달체는 흡수성 콜라겐 스폰지가 유일하지만, 빠른 흡수와 낮은 기계적 강도로 이를 극복할 대안이 필요하다. 특히 상악동 증대술에서 지속적인 함기화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기계적 강도를 가지면서 부피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런 전달체로 그 동안 사용해 왔던 여러 골 충전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상악동 증대술과 치조제 증대술에 있어서 E. coli 유래 rhBMP-2를 다양한 전달체 물질에 적용한 전임상 및 임상 결과를 고찰할 계획이다.
‘수술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수술의 오차와 편리성’을 주제로 나서는 최병호 교수(원주기독병원)는 “수술가이드를 사용한 플랩리스 시술은 치조골면을 보지 않고 치은에 형성한 작은 입구를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정확도를 가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있다. 환자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과 수술가이드의 정확도를 추구하는 것이 서로 상충된 것으로 여겨지기 마련인데, 최 교수는 이 모두를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발상의 수술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시술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임플란트 관련 분쟁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지금, 과연 어떤 양상으로 분쟁이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前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고충처리위원장 한성희 원장(한성희치과)이 관련 사례를 들어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