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미리보는 SIDEX 2014 종합학술대회] 5월 11일-임상(현미경·교정·치주)

URL복사

현미경, 교정, 치주 등 알짜 임상만 ‘쏙쏙’

임상을 업그레이드 해야 미래가 보인다

 

SIDEX 2014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임상을 업그레이드해야 미래가 보인다’라는 대주제 아래 현미경, 교정, 치주와 관련된 강연을 포진해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


현미경 강연의 스타트는 박상섭 원장(리빙스톤치과)이 끊는다. ‘현미경으로 보는 새로운 세계(컨퍼런스룸 402호)’를 강연할 박 원장은 임상에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현미경을 재조명하고, 정확한 사용 및 적용 케이스에 대해 설명한다. 박 원장은 “치료용 현미경은 치료과정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30배까지 확대가 가능해 치료 시 작업거리 확보에 용이하다”고 현미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신경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보존 보철 임플란트 등 점차 활용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현미경의 올바른 사용법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현미경 강연은 김의성 교수(연세치대)가 맡는다. 동일한 장소에서 열리는 김 교수의 강연은 ‘현미경의 선택 및 치근단 수술에서의 적용’을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김 교수는 현미경의 올바른 세팅 방법을 설명한다. “현미경은 반드시 개인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초점화”라며 “초점을 맞췄다 해도 시력이 변하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씩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미경을 활용한 치근단 수술은 최대한 개원의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방침이다. 김 교수는 “치과의원에서 미세치근단 수술을 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될 수 있지만, 비교적 수월한 상악 전치부나 소구치에서는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며 “동영상을 통해 각 단계별 시행 방법과 유의사항을 알아봄으로써 개원가의 이해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계획을 알렸다.


동일한 시간대에 열리는 교정 강연에는 김영호 교수(삼성서울병원)와 김태원 원장(이클라이너치과)이 연자로 나선다. ‘성공적인 교정 치료를 위한 기본적인 고려사항(E Hall)’에서 김영호 교수는 교정치료에 있어서 한국인이 가지는 민족정 특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교정학 교재에서 제시되고 있는 진단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서구인을 대상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최근 10년간 삼성서울병원 교정과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이 가지는 교정학적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태원 원장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투명교정장치(Clear Aligner)의 임상적 응용 방법을 집중 설명할 예정이다. 투명교정장치의 개발자이기도 한 김 원장이 직접 나서, 셋업 모델에서부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투명교정장치 제작 방법에 이르기까지 교정 치료의 전 과정을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치주와 관련된 강연은 총 3개가 마련 돼 구영 교수(서울치대), 정철웅 원장(미르치과병원), 박진우 교수(경북치대)가 연자로 나선다.


먼저 구영 교수는 ‘치주 치료의 장기 결과’에서 치주 상태에 따른 개별적인 술식 적용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치주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팁을 전달한다. 구 교수는 “치주 치료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서는 탐침과 더불어 근단방사선 촬영이 필수적”이라며 “서울대치과병원에서 10년 이상 축적한 환자들의 임상 및 방사선 사진을 중심으로 치주치료의 장기결과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철웅 원장은 ‘치주질환에 이환된 환자에서 보철적 처치 시 고려사항’이란 주제로, 심한 치조골 환자의 치료법으로 임플란트 수복을 제안한다. 정 원장은 “치주낭, 치은퇴축, 치아동요, 치아상실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진전된 치주질환 환자에서는 임플란트 수복과 잔존 치아에 대한 처치를 함께 병행하는 치료계획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강연에서 예후가 불량한 치아의 발거와 잔존치아에 대한 처치, 그리고 임플란트 수복에 대한 전반적인 치료기준 및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주관련 강의의 대미는 박진우 교수가 장식한다. 박진우 교수는 ‘치주재생술 시 고려사항’에서 골이식술과 차폐막을 이용한 조직유도 재생술을 소개한다. 박 교수는 “수직적 골 파괴 등의 골내 결손 치료에서 보다 양호한 치주조직 재생을 위한 기본적 원리에 대해 토의하고자 한다”며 “치주조직 재생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개원의를 위한 다양한 적응증이 소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2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