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거인단 선거는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깻다. 1,481명의 선거인단 중 980명이 투표에 참여해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 54.5%보다 높은 66.2%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투표에 참여한 다양한 선거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최영지 (여/인천지부)
토요일 오후 단축진료를 하고 선거에 참여했다. 투표장소가 접근성이 떨어져 찾아오기 힘들었다. 젊은 치과의사는 대의원이 되기 힘들었는데 선거인단제를 통해 일반 치과의사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서연주 (여/서울지부)
선거제도에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직선제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도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치과의사가 회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이성조 (남/군진지부)
금요일 임관직후 선거인단으로 선정된 것을 알게 됐다. 투표를 마치면고 바로 부임지로 가야하지만 처음으로 생긴 투표권을 꼭 행사하고 싶었다. 내가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투표에 참가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김성학 (남/대구지부)
선거인단제도로의 변화는 긍정적인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도 많지만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제도는 없다. 다음 선거에는 지방 치과의사의 참여가 쉽도록 제도 보완이 되길 바란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