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10.2℃
  • 흐림서울 2.5℃
  • 흐림대전 2.6℃
  • 구름조금대구 2.9℃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7.7℃
  • 구름많음부산 13.4℃
  • 흐림고창 10.1℃
  • 맑음제주 15.1℃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1.0℃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대통령선거 등 주요 선거 시 치협 중립 촉구

URL복사

치협 차원 특정 후보 및 정당 지지 "회원 편가르기” 우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통령선거나 지방선거, 총선 등 주요 선거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19일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촉구안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일반의안 심의에서는 마포구치과의사회가 상정한 13호안 ‘선거 관련 중립 요청의 건’과 집행부가 발의한 제14호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선거 중립의 촉구의 건’을 함께 묶어 처리했다.

 

제안설명에 나선 서울지부 노형길 총무이사는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 총선 등이 치과계 정책 추진에 중대 분기점이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선언 등은 회원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무시하거나 회원을 편 가르기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더욱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선거의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개인이 아닌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단체의 이름으로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에 반대하고,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등 주요 선거에 있어 치협의 엄격한 중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 없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치협 대의원총회 촉구안으로 상정할 것을 의결했다.

 

반면, 치협 재무이사인 윤정태 대의원(서초구회)은 “치협의 적극적인 정책입안 활동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윤정태 대의원은 “치협의 주요업무는 치과계가 원하는 정책을 정치권에 제안해 입법화시키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대선처럼 박빙의 상황에서는 정책제안이 더 잘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지후보 설문을 통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만약 결과가 어느 한쪽에 너무 치우쳤다면, 중립을 지키는 차원에서 지지선언을 하지 않았겠지만. 설문결과 유력했던 두 후보 지지도가 비슷하게 나왔고, 정책을 공약에 넣기 위해 양 후보 모두를 향한 지지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 결코 회원 편 가르기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홍순호 의장은 “이 안건은 향후에도 중요 선거에 있어 치협이 중립을 잘 지키라는 의미”라며 “윤정태 대의원의 의견과도 같다고 본다. 앞으로도 협회장이 중심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고 안건을 정리, 대의원들은 별다른 이견 없이 촉구안을 통과시켰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