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이번 SIDEX 2022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는 2명의 임플란트 대가가 직접 라이브 서저리에 나선다는 소식으로 일찍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 기대를 반영하듯 라이브 서저리가 진행된 학술대회 지난달 29일 1,000여석에 달하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은 대가들이 펼치는 임상 향연을 직접 보기 위해 몰린 청중들로 가득 찼다.
먼저 정성민 원장(웰치과)은 ‘Minimalism or the Most Practical Approach in the upper Edentulous: With The Concept of Controversy in the Past, Now and Future’를 주제로 라이브 서저리에 나섰다.
정성민 원장이 다룬 환자는 여러 개의 임플란트 수술을 하기에 경제적인 문제와 치조골 부족의 문제로 상악에 오랫동안 총의치를 사용한 경우로, 최소침습적 수술개념으로 5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해 고정성 보철물로 전악수복을 계획한 케이스다.
정성민 원장은 좁고 부족한 골과 릿지를 해결하면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무리없이 라이브 서저리를 선보였다. 그는 “무치악 분야에 있어 다양한 치료 기준과 개념이 있는데,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 및 유지관리를 고려했을 때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라이브 서저리는 조용석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이 집도했다. 그는 ‘Bone Augmentation Surgery in a Patient with Sinus Pathology’주제로 임플란트 치료에서 흔히 접하는 상악동 병소를 가진 환자 케이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조용석 원장은 오른쪽 상악동에 낭종성 병소가 있고, 왼쪽 상악동은 완전히 방사성불투과성 병소가 가득찬 상태의 환자에 대한 상악동 처치를 선보였다.
조 원장은 “지난 25년간 임플란트 임상에서 특히 관심을 가졌던 분야가 ‘상악동골증강수술’”이라며 “상악동과 연관된 병소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다룰 수는 없지만, 이번 케이스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점막의 비후나 낭종성, 감염성 병소를 갖고 있어 최대한 관련 병소의 진단과 처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