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7주년 기념 2022 국제종합학술대회가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며 치과계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SIDEX 2022 현장의 열기를 더한 국제종합학술대회는 ‘Better Dentistry for a Better Future’를 대주제로 공동강연 8개, 라이브서저리 2개를 비롯한 총 63개의 학술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역대 가장 많은 강연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국내 최고 수준의 인기 연자들을 초빙해 개원가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특히 보철,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주제별 공동강연과 이원중계로 진행된 라이브서저리는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동강연은 보험, 임플란트, 치과통증, 자연치아 보존, 미성숙 영구치, 무치악 환자의 다양한 치료계획, 수면무호흡, 수면장애, 의식하진정마취 등 임상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주제로 구성, 호응을 얻었다.
최소침습 임플란트 무치악 처치와 병소에 이환된 상악동을 다룬 정성민 원장과 조용석 원장의 라이브서저리 역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구강악안면외과, 교정, 보존, 치주, 보철을 망라하는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강연도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매년 흥미로운 주제로 인기를 모아온 교양강연은 입시, 골프, 미술품과 금융상품, 와인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이어져 호평을 얻었다.
포스터 발표에도 43팀이 경연에 참가해 학술적인 성취도를 높인 가운데 정성윤 전공의(부산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가 대상, 원현두 원장(이사랑치과)이 김윤관특별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서울시치과의사회 고문노무사가 함께하는 노무상담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과 함께 하는 치과건강보험 청구상담은 1대1 맞춤상담으로 회원들을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운영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감지됐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강연장 인원에 제한이 있었던 2020, 2021년에 비해 올해는 참석자들이 별다른 제한없이 자유롭게 강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스마트 SIDEX’는 한결 업그레이드 되면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강연장의 혼잡을 줄였다. 사전등록자의 경우 발급된 바코드를 무인 키오스크에 스캔하는 것으로 명찰 출력이 가능했고, 타인에게 전송해 대리수령을 할 수 없는 장치가 마련돼 엄격한 출결관리가 이뤄졌다.
특히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의 경우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 4점 이외에도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ADA CERP) 인정도 가능한 학술대회다. 올해도 미주 한인치과의사와 주한 미8군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군 치과의사, 그리고 미국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한 국내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보수교육 점수를 이수했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치과의사들은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는 매년 임상의 최신 트렌드를 읽는 기회이자 유명 연자들의 검증된 강연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학술대회도 온라인으로 들어야 했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시치과의사회는 7월 중 학술강연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예정으로, 학술대회 등록자라면 언제든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