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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②]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김기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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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를 바탕으로 회원과 시민에게 다가가는 부산지부 될 것”
센텀2지구에 치의학연구원 및 첨단치의학산업단지 유치 총력
유튜브 ‘찾아가는 구군회’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 전개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지난 4월 전국 16개 시도치과의사회(이하 시도지부)가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했다. 4월 1일부터 3년 임기에 돌입한 신임 회장들은 집행부 임원 구성을 마치고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역 개원가의 현실과 집행부 주요 사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 이번호에서는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부산지부) 김기원 회장의 회무철학과 주요추진사업을 소개한다.

 

Q. 취임한지 약 한 달이 지났다. 회무철학 및 주요사업에 따라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설명 부탁한다.

 

회무철학이라고 하면, ‘신뢰와 가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회원과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치과의사라는 직업 본연의 가치를 지키는 부산지부가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투명하고 깨끗한 회무를 추진하고 치과계 주요 현안을 신속·정확하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산지부는 전통적으로 집행부 구성에 있어 매우 개방적이었다. 젊고 유능한 이사들을 선발해 역동적, 진취적인 집행부를 구성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험 및 문화밴드로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지난 집행부에서는 전국 최초로 실시간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문화와 예술이 있는 새로운 형식의 YESDEX를 기획했고, 유튜브 방송을 송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해온 능력 있고 창의성 높은 인재들이 많기 때문에 집행부 구성에 많은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다만 40대 초반의 젊은 인재들을 새로 영입해 집행부 내에 세대교체를 준비하며 새로운 활력이 생길 수 있도록 했다.

 

Q. 현재 부산지역 개원가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이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지부차원의 대응책은?

 

다른 지부도 마찬가지겠지만, 불법광고를 일삼는 초저가 불법덤핑치과가 가장 큰 위협이다. 또한 이를 모방한 아류의 불법치과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불법진료가 만연하고, 의료질서를 극도로 문란하게 만들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법적 조치와 법률 정비는 치협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처해 나갈 것이며, 지부 차원에서는 계도를 위한 공익광고를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과 협의해 교육과정에 의료윤리교육을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부산지부는 유튜브채널을 개설하고, 대국민 홍보 및 회원에 대한 회무정보 전달 등 다양한 루트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기존에는 문자나 사무국을 통한 전화통화가 회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대표적 방법이었다. 회원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쌍방향적이고 직접적인 소통채널을 강구하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게 됐다. 현재까지 50여 개의 영상을 만들어 송출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청구, 노무, 세무, 환자와의 분쟁과 관련한 법률 해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번 회기에는 회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찾아가는 구군회’라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문화, 예술 등에 내용도 다룰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Q. 임기 중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중점사업은?

 

여러 사업이 있겠지만 △센텀2지구 국립치의학연구원 및 첨단치의학산업단지 유치 △BDEX의 국제학술대회화 △초저가 불법덤핑치과에 대응하기 위한 공익광고 활성화 △부산지역 치위생학과와의 협력을 통한 구인구직사이트 개설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및 고품격 음악회 개최 등을 중점사업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사업들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집행부 임원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

 

Q. 부산지부는 지자체와 끈끈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의 당선 직후 인수위원회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돈독한 관계가 회무 추진에도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광역시와 협력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회무성과는 무엇인가?

 

부산광역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시 조직에 치의학산업팀을 개설, 치의학연구원 유치와 치의학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부산지부와 끈끈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 인연으로 1년 전 박형준 시장의 인수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부산에서도 가장 핵심지역이라 할 수 있는 ‘센텀2지구 치의학연구원 및 첨단치의학산업단지 유치’를 박형준 시장의 공약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서부산의료원 및 침례병원 공공의료화 사업에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만들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박형준 시장의 공약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BDEX의 국제학술대회화, 부산광역시 의료관광 활성화, 구강보건의 날 행사의 시민 및 회원들의 참여 확대, 소외계층의 구강보건 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겠다.

 

Q. 구강보건의 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준비상황을 비롯한 행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해달라.

 

코로나19 등으로 한동안 치르지 못했던 건치아동선발대회를 올해는 5월 23일 개최한다. 건치아동선발대회 지원자 중 1차로 150명을 선정하고 1·2차 검진을 거쳐 최종 13명을 선발한다. 시상은 6월 9일 열리는 구강보건의날 행사에서 이뤄진다.

 

구강보건의 날 당일에는 부산광역시청 대강당에서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각 분야의 인사들에 대한 시상 및 다채로운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6월 10일에는 부산광역시치과위생사회,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부산 소재의 치위생학과 및 부산광역시와의 연계를 통한 구강보건교육, 검진, 공연 등의 대시민 캠페인이 예정돼 있다. 구강보건의날이 시민들과 함께 하고, 회원들을 위한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요즘은 진료 외적으로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희망이 있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치과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원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부산지부가 앞장서 나가겠다. 회원 여러분도 지속적인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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