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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①]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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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가치는 회원 위한 회무, 치협과는 균형감 있는 관계 유지”
5월말 SIDEX 성공 개최 이후 핵심 5대 공약 특위 본격 가동
보조인력 긴급지원팀 상시 운용, 불법 덤핑치과 척결 등 주력

 

 

지난 4월 전국 16개 시도치과의사회(이하 시도지부)가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했다. 4월 1일부터 3년 임기에 돌입한 신임 회장들은 집행부 임원 구성을 마치고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본지는 이번호부터 전국 시도지부 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역 개원가의 현실과 집행부 주요 사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 첫 번째 주자는 SIDEX 개최를 보름 남짓 앞둔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이다.

 

 

Q. 2전3기, 세 번의 도전 끝에 당선됐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서울지부는 치과 개원의 대표단체다. 회원 즉 치과 개원의의 권익을 위해 봉사하겠다. 선거 기간 중 5대 공약을 약속했고, 그 일환으로 5월말 SIDEX가 끝나면 본격적인 특위 운영이 시작된다.

 

최우선 과제는 보조인력 긴급지원팀 운영이다. 또한, 회원 병의원 경영개선을 위해 불법 과대광고 및 덤핑치과를 척결하겠다. 집행부 임원 구성도 탕평인사를 원칙으로 했다. 11개 치대 중 이사 후보를 추천하지 않은 한 곳을 제외하고 다 들어와 있다.

 

현재는 상임위나 특위 위원 구성에 집중하고 있고, 일방적인 하향식 회무가 아닌 젊은 위원들의 목소리가 대거 반영되는 상향식 회무를 추진하겠다.

 

Q. SIDEX와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준비상황을 알려주신다면?

 

SIDEX의 가장 큰 장점은 치과의사 단체가 학술과 전시를 동시에 치러내는 국제행사라는 사실이다. 올해 SIDEX는 전임 집행부에서 준비를 잘 해줘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핸즈온 강연이 부활했고, 해외 참가자 등을 고려해 동시통역 강연이 늘어난 것도 고무적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종식 전에 준비됐기 때문에 해외 전시부스나 바이어가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 내년부터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 면모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해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구강보건의 날 행사 역시 올해는 시민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외부행사가 없다. 이 역시 내년부터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준비할 생각이다.

 

Q. 최근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그간 일인시위를 진행한 서울지부의 향후 계획은?

 

치협 집행부가 이제 막 출범해 당장 입장을 낼 상황은 아니겠지만, 결국 치협이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서울지부는 치협과 협의해 가장 앞에서 면허취소법 반대투쟁을 이어가겠다. 이미 5월 이사회에서 서울25개구회장협의회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고,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일인시위 등도 고민 중이다. 의료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입법규제인 만큼 필요하다면 헌법소원도 논의할 생각이다.

 

 

Q. 올해 치협 대의원총회는 어떻게 평가하나?

 

대의원들은 현명했다. 감사보고나 의장단·감사단 선거, 의안 심의 등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중립적인 판단을 내렸다. 젊은 대의원, 여성 대의원이 늘어났기 때문에 앞으로 달라질 총회 문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면허취소법 국회 통과에 대한 치협의 스탠스다. 충남지부에서 상정한 긴급안건으로 총파업 결의만 할 게 아니라 국회의원 등 외빈들이 있는 총회 개회식에서 대의원 모두가 어깨띠와 머리띠를 두르고 면허취소법 통과에 대한 강한 반대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었어야 했다.

 

협회장 인사말도 면허취소법 관련 멘트가 없었다. 치협 집행부의 준비가 부족했다.

 

Q. 치협 지부담당부회장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총회 전 전국지부장협의회에서 경기지부 전성원 회장과 함께 치협 지부담당부회장으로 위촉됐다.

 

치과개원의 단체인 시도지부를 대표해 치협 내부에서 집행부가 바른 방향으로 회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 힘을 모아야 할 때는 모아주고, 개선을 요구하거나 회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때는 주저하지 않겠다. 뒷다리 걸듯 사사건건 반대하는 것이 아닌 균형감 있게 접근하겠다.

 

Q. 새롭게 출범한 치협 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협회장이 어렵게 재선에 성공했다. 승자로서 아량을 보여줄 때다. 선거를 같이 했던 후보들을 빠른 시일 내에 만나 그분들의 치과계를 향한 충정과 고언을 받아들이기 바란다. 강대강으로 부딪힐 게 아니라 직접 만나 설득하고 품어야 할 때다.

 

Q. 회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갈수록 개원환경이 어려워져 안타까운 마음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디테일의 차이를 보여주는 서울지부, 3년 뒤 박수받고 떠나는 집행부’가 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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