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와 영남권 5개 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YESDEX 2013 영남 국제치과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가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대구·부산·울산·경북·경남치과의사회가 함께 개최하는 YESDEX 2013은 치협과 지부가 공동주최하는 첫 지방학술대회로서의 시작을 알리며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방에서 열리는, 내실있고 탄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박종호 공동대회장을 만났다.
YESDEX 2013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2012년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닻을 올린 YESDEX가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다. 더욱이 치협과 영남권 5개 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로 학술과 기술의 만남, 세계와 함께 하는 치과 가족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16개국 600여명 이상의 해외 치과의사를 포함해 1만5,000여 국내외 치과인이 대구를 찾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 최신 학술강좌와 첨단 기자재를 폭넓게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치과기자재전시회 또한 600부스가 넘어 YESDEX 2013을 찾는 치과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대회 준비를 시작할 때, 지방에서 열린다는 핸디캡으로 이름뿐인 국제학술대회로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 때문에 더 열심히 뛰었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자신할 수 있게 됐다. 그간의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느꼈던 불편했던 점, 아쉬웠던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만큼 참가자들이 만족하는 학술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YESDEX만의 특징이 있다면?
‘YES B’를 메인타이틀로 Be smart, Be together, Be the future를 주제로 삼았다, 학술 강연은 ‘Be smart’를 컨셉으로 라이브서저리와 핸즈온 코스를 중점으로 준비했다. 단순히 강연을 듣는 학술대회가 아닌 함께 느끼고 호흡하는 강연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라이브서저리는 보건소의 허가를 받아 강연 현장에서 직접 시술을 진행해 현장감을 배가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엔도, 보톡스 등 5가지 주제의 핸즈온 코스와 임플란트, 지르코니아, 부분틀니 등 다양한 학술콘텐츠로 임상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힐링을 주제로 오페라 관람, 자녀교육, 유머, 골프, 팝아트 등을 주제로 낸시랭과 박완규 등 유명인들이 연자로 나서는 교양강연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대학생 등 치과인은 물론 관련 업체 관계자,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Be together’를 표방하는 YESDEX는 대구의 근대문화골목 투어를 동반자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의료특별시를 표방하는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치의학의 미래를 조망해보고 예측해볼 수 있는 강연과 기획한 YESDEX 2013, 치협과 함께하는 학술대회로 3일 내내 학술강연이 펼쳐지며 보수교육 점수 6점을 부여받은 것 또한 특징적인 부분이다.
600부스의 기자재전시는 지방대회 최대 규모인데?
성공적인 YESDEX, 치과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해서는 알찬 학술강연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전시부스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방대회라는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 직접 전국으로 뛰었고, 그 결과 역대 최대인 600부스를 달성하게 됐다. 부스 참가 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학술대회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가방을 과감히 없애고, 전시부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3만원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학술대회마다 받다보니 활용도가 떨어지는 가방보다는 상품권을 이용해 회원은 물론 참가한 업체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여 업체도 만족하는 지방 학술대회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
YESDEX 2013을 주목하고 있는 치과인에게 한 마디.
YESDEX는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대학 및 치전원 재학생 등 국내외 1만5,000여명의 치과인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전야제, 치과인의 밤과 동반자 프로그램 등 풍성한 이벤트도 알차게 준비했다. 지방 국제대회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학술대회를 개최 할 수 있을 보여 줄 수 있는 역사적인 대회, 11월 8~10일 대구를 방문해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