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5개 지부의 첫 통합국제학술대회라는 점만 들어도 이번 YES DEX 2012는 큰 족적을 남겼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개막식에서는 아마추어 치과의사 밴드들의 순수한 공연, 그리고 여성 아이돌 댄스 그룹의 공연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은 축제의 장을 만끽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치대 ‘덴타폰’과 경북치대 ‘니사금’출신의 치과의사 밴드 공연은 프로처럼 세련미는 없었지만 축제를 자축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 공연이었다. 밴드 공연에 이어 진행된 개막식 공식행사에서는 YESDEX 2012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많은 내외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천석 조직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For Y. E. S For Your Evolution and Satisfaction’이라는 주제로 설렘이 가득한 ‘YESDEX 2012’의 첫 문을 열었다”며 “큰 기대와 관심 속에서 시작됐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 하지만 YESDEX는 매회를 거듭하면서 더 안정되고, 영남권을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할 것이라고 감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은 “영남권 치과의사들의 저력이 오늘 가장 빛나는 것 같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그는 현재 치과계 상황에 대해 “풀잎은 바람이 불면 휘어질지언정 결코 꺾이지 않는다”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거대 자본들이 우리 치과계를 뒤흔들고 있지만,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풀잎처럼 끝까지 우리의 자리를 지켜내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이 밖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축사를 부산 동래구 이진복 의원이 대독하고, 수영구 유재중 의원도 축사를 전했다.
공식행사 후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걸그룹 레인보우가 출연해 개막식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또한 마지막 댄스팀 공연에서는 관객 모두가 일어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