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DEX 2015, 경주로 모인 치의들, 지식과 추억을 쌓다’
경북·부산·대구·울산·경남 등 영남지역 5개 치과의사들이 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양성일·이하 YESDEX 2015)에서 똘똘 뭉쳤다.
YESDEX 2015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반용석)·경상남도치과의사회(회장 박영민)·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민경호)·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남상범)가 주최하는 YESDEX 2015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경주 HICO에서 열렸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YESDEX 2015는 ‘YESDEX 2015 YES!’-‘Y’ You & Your family, ‘E’ Enjoy our Gyeongju, ‘S’ Satisfy academic needs를 슬로건으로 라이브 서저리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연자들의 강연을 진행, 치과의사 및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에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전반적으로 치과의사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장소인 천년고도 경주로 선정, 경주문화의 향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관광코스와 야경투어, 바실라 공연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치과의사들과 가족들이 참여,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학술대회로 떠올라 많은 회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YESDEX 2015에는 국내외 치과의사 5,000명, 치과가족 및 치과 관련 종사자 5,000여명을 포함해 1만여명이 등록하는 등 대규모 인원이 참석했다. 지난해보다 등록인원이 2,000여명 가까이 늘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10여 개국 200여명의 해외 치과의사들이 참여해 국제학술대회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시회는 120여개의 치과업체 400부스가 참여, 업체 측에서는 치과의사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학술대회 측면에서도 명실상부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브 서저리와 실전 임상적용에 중점을 둔 핸즈온 코스, 난상토론 방식의 패널 디스커션 등의 일반적인 강연 외에도 바둑기사와 와인 소믈리에를 초청한 강좌는 회원들의 즐거움을 배로 이끌었다.
경북지부는 전시회 기간 동안 HICO 1~3층을 모두 활용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국소의치와 총의치, 임플란트를 만나다: 당신의 선택은?’을 주제로 진행된 패널 디스커션은 회원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개원가의 관심을 반영하듯 격렬한 토론이 이어졌고 강연장에는 참가자들이 몰려들어 입구에서 서서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강연장 밖에서는 학술 포스터가 전시돼 다양한 지견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포스터 발표에는 66점이 접수돼 다른 때보다 높은 학술대회 참가율을 보였다.
주최 측은 회원과 업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회기간동안 전시장 내 휴게공간에서 11시, 1시, 3시에 경품추첨을 진행했으며 총 5,000여 만원에 달하는 경품을 제공했다. 이번 YESDEX 2015는 지방 개최에도 불구하고 행사규모면이나 운영 등 많은 회원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학술대회로 발돋움했다.
학술대회를 주최한 경북지부 반용석 회장은 “YESDEX는 해가 갈수록 높은 수준의 학술프로그램과 함께 치과 관련분야의 첨단 기기, 재료와 최신 기술 및 경연이 펼쳐질 치과기자재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YESDEX 2016은 경남지부 주최로 11월 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