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서는 남북한 치의학 발전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학술대회 첫날인 5월 10일 코엑스 317호 강연실의 오전 세션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 이승표 센터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홍상영 사무국장 등이 연자로 나서 △하나되어 함께하는 한반도 치의학의 발전 △남북 치과분야 협력의 새로운 접근방향 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날 홍상영 사무국장은 남북한의 민간 교류협력 대상에 대해 알아보고, 추후 세부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북측 중앙기관과 협력 파트너 형성 및 관계 강화 △치협과 지속적인 교류를 펼치고 있는 류경치과병원, 조선적십자병원 등 북측에 핵심적인 거점 확보를 통한 신뢰 구축 및 교류 강화 △남북 협력사업 수행을 위한 운영비를 ‘의료기자재 공장’을 설립해 해결하는 등 지원과 경협의 연계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Kee B. Park 연자가 ‘Geo- political Determinants of Health in North Korea’를 주제로 강연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