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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F 김철수 회장 “대한민국 치과계 위상 전세계에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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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개막식 통해 APDF 신임회장에 공식 취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이하 APDF)이 지난 10일 총회(APDC)의 공식적인 출발을 알리는 개막식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APDF 페르난도 페르난데즈(Fernando Fernandez) 회장과 올리버 헤네디게(Oliver Hennedige) 사무총장을 비롯해 회원국과 비회원국 등 총 25개 국가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등이 참석해 외국 손님들을 맞이하고 APDC의 개막을 축하했다.

 

 

APDC 개최국인 한국을 대표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회장은 “APDF는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의 아태지역기구로, 국가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45억 국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APDC 개최를 통해 다양한 구강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한민국 치과계 위상을 전 세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임플란트와 양악수술 등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해외환자는 매년 평균 26.5%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고,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상위그룹에도 치과계 업체가 3개나 속해 있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대한민국이 APDF의 의장국이자 차기 회장국으로서 APDC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총회를 통해 치의학과 관련 산업이 융합되고, 참가국 간에 발전된 정보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이번 APDC는 지난 2002년 이기택 회장 이후 17년만에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더불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종합학술대회와 세계 8대 치과기자재전시회인 SIDEX도 함께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발전된 한국의 치의학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문화체육위원회에 속해 있지만,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항상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내외빈들의 인사말과 축사 뒤에는 APDF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회장의 퇴임사가 이어졌다. 페르난도 회장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개최된 제40차 APDC 등 임기동안 진행했던 다양한 행사들을 되돌아보며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장에는 필리핀에서 참가한 4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 임기를 마무리하는 페르난도 회장의 마지막을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환송했다. 

 

 

계속해서 APDF의 전통인 체인 전달식이 진행됐다. 체인 전달식은 전임 회장이 신임 회장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는 퍼포먼스로, 신임 회장의 공식 임명과 회무의 시작을 알리는 APDF의 전통행사다. 페르난도 회장은 APDF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철수 회장의 목에 체인을 걸어주며, APDF 회장으로의 공식 취임을 축하했다. 

 

 

APDF 김철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APDF가 해왔던 모든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구강치료의 혜택을 적게 받아왔던 아시아지역 국가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PDF의 위상제고를 위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치의학 연구도 다각적으로 지원해 아태지역 치과의사들에게 최신 지식을 전파하겠다. 더 나아가 아태지역 모든 국가들이 다시금 FDI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식의 마지막은 이번 APDC에 참여한 모든 참가국을 소개하는 롤 콜 세리머니(Roll Call Ceremony)가 장식했다.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대만, 피지, 괌,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중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미국, 한국 등 총 25개국의 회원국과 비회원국 대표단이 호명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힘찬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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