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14.8℃
  • 흐림강릉 12.1℃
  • 흐림서울 16.9℃
  • 흐림대전 18.3℃
  • 흐림대구 17.6℃
  • 흐림울산 18.3℃
  • 흐림광주 19.2℃
  • 흐림부산 18.8℃
  • 흐림고창 19.6℃
  • 제주 18.1℃
  • 흐림강화 15.1℃
  • 흐림보은 16.9℃
  • 흐림금산 17.6℃
  • 흐림강진군 18.6℃
  • 흐림경주시 18.3℃
  • 흐림거제 18.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SIDEX M-session 이종호 교수

URL복사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손상 최소화가 우선”

임플란트에서 신경 손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다.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개원의라면 한두 번 겪어봤을 터. 임플란트가 보편화되고 개원의들의 주된 치료 술식으로 자리잡으면서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 손상 문제는 항상 고민거리로 인식돼왔다.


이종호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손상에 대한 고민 해결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치과 각 분야에서 학문적,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현직 교수들의 강연인 SIDEX 2016 ‘M-session’에 나선다.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에서 석학으로 알려진 이종호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임플란트 식립 시 발생한 하치조신경 손상의 보존적·수술적 처치’를 주제로 수 십 년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가감없이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호 교수는 강연 주제 선택에 대해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이 통상적인 위치가 아닌 변형된 경우의 가능성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며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되고 개원의들의 주된 치료 술식으로 자리 잡았으나 여전히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치료는 수술 과정에서의 위험성, 유지관리의 어려움 등 여전히 수많은 해결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호 교수는 “안면부는 복잡한 신경들이 자리 잡고 있어 잘못될 경우 치아 손상이 뇌 손상까지 연결될 수 있다”며 “재생이 어려운 만큼 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플란트 식립 방법을 아는 치의들은 많으나 뼈 속 신경의 정확한 위치 등에 대해서는 막연하거나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경우 안면부에 심각한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호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임플란트 식립 시 하치조신경을 가장 중점에 두고 다양한 문제점의 처치법과 예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임플란트 식립 시 가장 빈번하게 문제가 생기는 곳이 하치조신경이다”며 “기능적인 신경 손상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첫 번째, 문제가 발생했다면 적절하게 대처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다음이다”고 전했다. 특히 “신경 재생이 어려운 안면부인 만큼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며 “처치를 안 할 경우에 생기는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치의들의 역할인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이번 강연에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있는 이종호 교수는 메디컬과의 진료영역 분쟁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구강악안면외과가 치과와 의과의 경계에 있다 보니 진료영역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 한다”며 “영역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도 캠페인성 홍보를 진행하거나 치료 결과에 대한 논문 등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교수는 그 동안 치과의사로서의 소회를 밝히며 “단지 치아만 치료하는 의사가 아닌 마음까지 편하게 치료해줄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구강질환을 전신질환과 동시에 생각하면서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 많이 알아야 한다”며 치과의사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