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4 (수)

  • 맑음동두천 3.0℃
  • 흐림강릉 7.8℃
  • 맑음서울 5.5℃
  • 구름많음대전 3.4℃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8.1℃
  • 흐림광주 4.9℃
  • 박무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4.7℃
  • 흐림제주 9.2℃
  • 맑음강화 3.4℃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5.9℃
  • 흐림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SIDEX M-session 이종호 교수

URL복사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손상 최소화가 우선”

임플란트에서 신경 손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다.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개원의라면 한두 번 겪어봤을 터. 임플란트가 보편화되고 개원의들의 주된 치료 술식으로 자리잡으면서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 손상 문제는 항상 고민거리로 인식돼왔다.


이종호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손상에 대한 고민 해결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치과 각 분야에서 학문적,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현직 교수들의 강연인 SIDEX 2016 ‘M-session’에 나선다.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에서 석학으로 알려진 이종호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임플란트 식립 시 발생한 하치조신경 손상의 보존적·수술적 처치’를 주제로 수 십 년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가감없이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호 교수는 강연 주제 선택에 대해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이 통상적인 위치가 아닌 변형된 경우의 가능성에도 대비를 해야 한다”며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되고 개원의들의 주된 치료 술식으로 자리 잡았으나 여전히 막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치료는 수술 과정에서의 위험성, 유지관리의 어려움 등 여전히 수많은 해결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호 교수는 “안면부는 복잡한 신경들이 자리 잡고 있어 잘못될 경우 치아 손상이 뇌 손상까지 연결될 수 있다”며 “재생이 어려운 만큼 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플란트 식립 방법을 아는 치의들은 많으나 뼈 속 신경의 정확한 위치 등에 대해서는 막연하거나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경우 안면부에 심각한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호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임플란트 식립 시 하치조신경을 가장 중점에 두고 다양한 문제점의 처치법과 예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임플란트 식립 시 가장 빈번하게 문제가 생기는 곳이 하치조신경이다”며 “기능적인 신경 손상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첫 번째, 문제가 발생했다면 적절하게 대처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다음이다”고 전했다. 특히 “신경 재생이 어려운 안면부인 만큼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며 “처치를 안 할 경우에 생기는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치의들의 역할인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이번 강연에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있는 이종호 교수는 메디컬과의 진료영역 분쟁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구강악안면외과가 치과와 의과의 경계에 있다 보니 진료영역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 한다”며 “영역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학회 차원에서도 캠페인성 홍보를 진행하거나 치료 결과에 대한 논문 등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교수는 그 동안 치과의사로서의 소회를 밝히며 “단지 치아만 치료하는 의사가 아닌 마음까지 편하게 치료해줄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구강질환을 전신질환과 동시에 생각하면서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 많이 알아야 한다”며 치과의사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