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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SIDEX 2016] 마에스트로의 치의학 향연 기대 높아(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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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 임플란트, 근관, 보철 대가 한 자리에

SIDEX 2016이 처음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M-session은 각 분야 대가들의 강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Maestro Session을 의미하는 ‘M-session’은 치과 각 분야에서 학문적,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연륜 높은 현직 교수들의 강연이다. 노년치의, 임플란트, 근관, 보철의 거목들이 나서는 M-session은 SIDEX 마지막 날인 4월 17일(일)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오전10시~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영어·중국어 동시통역도 준비돼 있다.


M-session 첫 번째 연자로 나서는 정문규 교수(연세치대)는 ‘노인의 보철치료 계획과 보철치료’를 주제로 나선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근접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빨리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향해가고 있다. 이러한 노인들은 89.2%가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고,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의 기능 및 신체 상태 중 씹기 불편함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는데, 현재의 노인들은 수명 연장, 경제력 향상,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인해 치과치료, 특히 보철치료에 대한 요구와 동기가 많이 증가된 상태다. 정 교수는 “노인은 각자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배경과 내성과 적응력 등이 다르기 때문에 노인 환자에 맞는 환자 위주의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호 교수(서울치대)는 ‘임플란트 식립 시 발생한 하치조신경 손상의 보존적·수술적 처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임플란트 신경 손상은 임플란트 치료를 하는 개원의라면 겪어봤을 문제다. 특히 임플란트가 보편화되고 개원의들의 주된 치료 술식으로 자리잡으면서 임플란트 식립 시 신경 손상 문제는 항상 고민거리로 인식돼 왔다. 수술 과정에서의 위험성, 유지관리의 어려움 등 여전히 수많은 해결과제를 안고 있다. 이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 시 하치조신경을 가장 중점에 두고 다양한 문제점과 처치법, 예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처치를 안 할 경우에 생기는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 치의들의 역할인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이번 강연에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승종 교수(연세치대)가 ‘근관치료 후 발생되는 통증의 처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근관치료를 하는 치과의사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일 중 하나는 이유 없이 통증이 계속되거나 통증의 원인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을 때다. 특히 근관치료 완료 후에 나타나는 통증은 환자들에게 불편감을 넘어 불안감을 준다. 근관치료 후 나타나는 통증은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즉, 의사가 환자의 신뢰를 잃거나 의사-환자 간의 사소한 문제로 인해 관계가 훼손 됐을 때 빈번히 나타난다. 이승종 교수는 “근관치료 후 나타나는 통증의 구조적인 문제와 해결에 관해 알아보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임상적인 대처방법을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이형 교수(경희치대)가 ‘내 인생과 함께한 나의 치과 경험’을 주제로 대미를 장식한다. 30여년 전과 지금까지 치과 보철 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치과수준은 세계적이라는 것을 자부하면서 고정성 보철의 역사와 이를 통해 앞으로 세계를 선도한 한국 치과의 미래를 함께 예상해보고자 한다. 특히 우 교수는 지난 30년간 변해온 술식의 트렌드를 보여주면서, 당시의 술식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했던 환자들의 증례를 통해 장단점을 짚어줄 생각이다. 우 교수는 “치과의사 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치료 방법이나 술식의 변화, 특히 고정성 보철에 대해 환자들의 케이스를 가지고 설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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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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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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