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화)

  • 구름조금동두천 -1.7℃
  • 흐림강릉 5.6℃
  • 맑음서울 1.9℃
  • 구름많음대전 1.3℃
  • 흐림대구 5.0℃
  • 구름많음울산 5.0℃
  • 구름조금광주 3.8℃
  • 구름조금부산 7.2℃
  • 흐림고창 3.1℃
  • 구름많음제주 9.7℃
  • 구름조금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1.3℃
  • 흐림금산 -0.1℃
  • 구름조금강진군 5.0℃
  • 흐림경주시 5.3℃
  • 구름많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6] 학술대회 ‘1만명’ 시대 연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

URL복사

새로운 시도, 다양한 강연 돋보여 “재미와 깊이 한번에”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주최한 SIDEX 2016 국제종합학술대회가 1만명 시대를 열었다.


올해 SIDEX는 사전등록과 현장등록을 합해 1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을 찾은 참가자 또한 9,800여명으로 집계되면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또한 참가자 중에는 치과의사의 비중이 단연 압도적이었다는 점에서 치과계 최대 학술잔치로 그 명성을 탄탄히 쌓아가고 있음이 확인됐다. 학술대회장은 토요일 오전에도 일요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학술기간 내내 강연장 곳곳이 만원사례를 이어가며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와 공동주최하면서 금, 토, 일 3일간 총 70개 강연이 펼쳐졌고 보수교육 점수도 6점이 인정됐다. 또한 미국치과의사면허 소지자의 경우 ADA 보수교육 점수를 최대 10점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동시통역(영어, 중국어) 강연을 준비해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는 커진 외연에만 있지 않다. 올해는 특히 공동 프레젠테이션, 공동 심포지엄, M(마에스트로)세션 등 다양한 형식의 강연이 준비됐고, 어플과 문자를 통해 청중들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받는 시스템이 완비되면서 양방향 소통이라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강연에 개원의들의 참여가 낮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 이른 시간 강연장을 찾은 참가자 중 양일간 총 760명에게 경품을 제공해 새로운 재미를 주기도 했다. 포스터강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로, 올해도 38점의 수준높은 포스터가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첫날 오후에는 ‘대한민국 치과학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한 포럼이, 이튿날 오후에는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주최 포럼이 개최되며, 임상뿐 아니라 치과계 주요 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 외에도 경영, 골프, 요리, 커피, 입시정보 등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교양강연과 이호천 고문변호사의 무료법률상담, 심평원 서울지원의 보험청구 적정성 평가 등이 진행돼 회원 서비스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보존, 교정, 임플란트, 구강외과, 근관치료, 보철, 치주, 구강내과, 보험 등 선택의 폭을 넓히는 ‘다양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공동 프레젠테이션 등 새로운 구성으로 ‘깊이’를 더하면서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활한 대회운영으로 참가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조직위원회의 노력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에서 만난 치과의사는 “SIDEX는 다양한 강연과 규모있는 기자재전시회가 병행되면서 1년에 한번 꼭 찾는 행사가 되고 있다”면서 “학술대회 주제 및 시스템도 새로운 시도가 돋보여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치과의사는 “토요일 오전부터 너무 많은 참가자들이 현장을 찾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면서 “매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회가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리 전통사상에는 악마가 없다
악마의 개념은 종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인도 힌두교는 이원론적인 악으로 선의 신과 대등하게 전쟁을 하는 존재다. 반면 기독교는 하느님의 최고 천사가 반역하며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다. 불교는 신도 악마도 모두 중생으로 연기법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도교는 신도 관료체계가 있어서 가장 높은 옥황상제 밑에 신하 신들이 있고 최하위에 인간 범죄자 같은 하급 저질 영혼인 귀(鬼)와 마(魔)가 있다. 유교는 철저하게 인간 중심개념으로 절대 신도 악마도 없다. 인의예지 안에 있으면 선이고, 벗어나면 악이라기보다는 불선의 개념이다. 악마의 등장은 사후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권선징악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 현실에서는 악당이 더 잘사는 이율배반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후세계에서 확실하게 징벌하는 개념을 종교가 도입하였다. 우리 전통사상에는 절대 악마가 없었다. 일본 요괴와 서양 드래곤은 이유 없이 사람을 해치는 악의 존재다. 우리 전통사상의 도깨비는 장난기는 있으나 권선징악의 존재다. 원래 우리 전통사상에는 선악 개념이 없었다. 인간은 선량하고 행복한 저승 사람이 이승으로 놀러 왔기 때문에 원래 선한 것이다. 원한이 있으면 푸는 것이고, 악한 것은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 분석과 전망 |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 위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9원까지 상승하며 단순한 기술적 움직임을 넘어, 글로벌 경제가 다음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에 놓여 있으며, 자산시장이 구조적 분기점을 향해 가는 전환기의 중심에 서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가 경제위기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환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정책 방향, 글로벌 유동성, 신흥국 자본 흐름, 그리고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장기 패턴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움직인다. 단기 변동이나 정책 개입에 의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장기적인 사이클이 결정하는 흐름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금은 다음 국면으로 향하는 ‘큰 흐름’이 다시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점이며,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위기 C 국면의 도래가 어떻게 연결될지를 이해하는 것은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이번 칼럼에서는 인플레이션 사이클과 금리 인하 사이클이라는 두 가지 장기 트렌드가 현재의 환율 움직임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그리고 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