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6] 대한민국 치과계의 미래를 논하다!

URL복사

SIDEX 2016 첫 날, 5명의 연자가 참여한 공동 심포지엄

우리나라 치과계의 미래는 어떨까? 고령층의 빠른 증가와 디지털 등 급변하는 진료 환경 속에서 치과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SIDEX 2016 첫 날인 지난 15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치과학 미래를 논하다’를 대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는 이성근 부회장(대한노년치의학회), 이근우 교수(연세치대),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마경화 부회장(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중 논설위원(조선일보)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이성근 부회장은 ‘미래 초고령 사회와 치과학’을 주제로 노년치의학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특히 노인의 만성폐질환과 구강 내 질환과의 상관성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구강관리만으로도 만성폐질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크게 감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미국, 유럽, 뉴질랜드 등 선진국의 노인구강관리 정책을 소개하며, 오는 7월부터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근우 교수는 디지털 치의학에 대해 역설했다. 이 교수는 디지털 치의학을 △교육 △임상 △기록 및 행정 △시험 등의 네 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특히 이미 국내의 수많은 대학에서 선진화된 디지털 기술을 도입,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이론 및 임상교육 그리고 시험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은 치과계에서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경제성, 편리성, 확실성 등 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내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부규 교수는 ‘치의학 분야의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의 현재와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은 다소 생소한 분야이긴 하지만, 이미 치과계에 깊숙이 연관된 분야 중 하나다. 멤브레인과 스캐폴드 등 임플란트 수술에 적용되는 다양한 골이식술 역시 여기에 속한다. 특히 이 교수는 턱관절염 환자를 자신의 지방세포를 이용해 치료한 사례와 임플란트를 대체할 수 있는 Bio Tooth 등을 소개하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빠르게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이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마경화 부회장은 2014~2018년 국민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 계획을 소개했고, 김철중 논설위원은 언론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치과계의 역할과 향후 대국민 홍보 전략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치과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 △노년치의학 △디지털 치의학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심포지엄은 해당 분야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우리나라의 역량 또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전략

2025년 7월 3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투자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역대급의 V자 반등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거나 자산배분을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자산배분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위험자산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자산배분을 어떻게 시작할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칼럼에서는 2025년 7월의 금리 사이클과 현재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음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포트폴리오의 목표 비중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는 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과거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사이 비중을 축소하고, 이후 2020년 4월부터 하반기까지 다시 비중을 확대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