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SIDEX M-session 우이형 교수

URL복사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방법 설명해줘야"

“30년 전 치과의사 생활을 갓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관리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구강에서 나의 치과역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우이형 교수(경희치대 보철과)가 ‘내 인생과 함께한 나의 치과 경험’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SIDEX M-session의 마지막 연자로 나선다. 치과 각 분야에서 학문적,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연륜 높은 현직 교수가 강연하는 M-session 연자인 우이형 교수는 “개인적으로 기회를 줘서 고맙고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벌써 내가 그 나이가 됐나 하는 생각이 듣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우이형 교수는 특정 분야를 제목으로 뽑은 다른 연자들과는 달리 ‘내 인생과 함께한 나의 치과 경험’이라는 제목으로 연단에 선다. 우이형 교수는 “30년 이상 치과의사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치료 방법이나 술식의 변화에 대해 얘기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전공이 보철인 만큼 고정성 보철에 대해 환자들의 케이스를 가지고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0년간 변해온 술식의 트렌드를 보여주면서, 당시의 술식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했던 환자들의 증례를 통해 장단점을 짚어줄 생각이다.


우이형 교수는 “고정성 보철의 경우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방법과 술식이 업그레이드 됐다”며 “그러다보니 전통적인 치료법이 등한시 되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들의 케이스를 통해 전통적인 치료법 또한 훌륭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양한 치료방법이 존재하는 현재, 우이형 교수는 임플란트 트렌드로 가고 있는 변화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전통적인 방법이 많음에도 현재의 트렌드를 좇아가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상기시켰다. 우이형 교수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환자에게 어떻게 이해시키느냐가 중요하다”며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방법의 장단점을 설명해주고 환자로 하여금 원하는 치료방법에 동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치료 술식을 강요하기보다는 환자의 입장이나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해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 회장을 역임한 우이형 교수는 치과치료가 발전하고 사람의 손을 여러 번 거쳐야 되는 보철치료의 경우라도 캐드캠의 중요성을 되짚기도 했다. 우이형 교수는 “임플란트가 이렇게 대중화될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한국 치의들의 치료수준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는 임플란트와 캐드캠을 쌍두마차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치과계가 주목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우이형 교수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좌우명을 소개했다. 나이를 먹고 기술이 숙달될수록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도 많지만 보철의 경우 특히나 한 부분에서 잘못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되기 때문에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기 전 꼭 체크할 것을 강조했던 우이형 교수. 매일을 초심 같은 마음으로 진료를 본다는 우이형 교수의 좌우명 속에서 그의 빛나는 치과의사로서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 사이클의 후반부

원·달러 환율은 2025년 9월 FOMC 이후 9월 18일부터 반등세를 확대하며, 10월 14일 장중 1,435원까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등락에 집중하기보다,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닌 구조적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과 자본 이동, 그리고 각국의 정책 방향을 집약적으로 반영하는 거시 지표다. 이번 기고에서는 금리 사이클의 프랙탈 구조를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의 현재 위치와 향후 흐름을 자산배분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후반부, 즉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보면 ‘B와 C 사이 후반부’에 위치해 있다. B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을, C는 경제위기로 인한 급격한 금리 인하나 긴급회의를 동반하는 국면을 의미한다. 2024년 9월 FOMC에서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된 이후, 2025년 9월 재인하가 이뤄지며 현재는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아직 경제위기 C 국면은 아니지만,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점차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 시점은 통상적으로 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