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IDEX 2016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M-session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올해도 기세를 이어갔다. Maestro Session을 의미하는 M-session은 치과 각 분야의 학문적,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연륜 높은 전·현직 교수들의 강연이다.
SIDEX 2017 마지막 날인 지난 4일(일)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M-session은 구강악안면외과, 보철, 교정, 구강내과 등의 대가들의 강연이 연달아 이어졌다.
M-session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김명진 교수(서울치대)는 ‘구강악안면외과의 발자취와 현재 그리고 미래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구강악안면외과로 40년 외길을 걸어온 김명진 교수는 정년퇴임을 1년 앞두고 이번 SIDEX 연자로 나서, 구강악안면외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동후 교수(연세치대)는 ‘임플란트 보철 치료 및 관리 시 간과하기 쉬운 핵심 요점’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한 교수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플란트 고정성 보철 치료 과정과 장착 후 정기 검사 시 꼭 지켜야 할 요점에 대해 설명해 임플란트에 관심있는 참가자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백형선 명예교수(연세치대)의 강연으로 시작된 오후 세션은 ‘교정치료의 최신 경향’으로 시작됐다. 백 교수는 교정학의 현재를 짚고 미래를 전망하며 치료 위주로 청중들과 함께 정리하는 강연을 꾸려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신상완 교수(고대구로병원)는 ‘임플란트 보철치료의 핵심정리 및 최신경향’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신 교수는 총의치로 무치악 환자를 해결하는데 환자의 저작기능과 만족도를 높여주는 방법으로 임플란트 오버덴쳐가 나오고 있음을 전달했다. 특히 틀니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좀 더 나은 임플란트 오버덴쳐 치료술식이 필요함을 설명하며, 무치악 환자에서 임플란트 오버덴쳐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핵심요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마지막으로 홍정표 교수(경희치대)가 ‘치과 질환의 내과적 관리’를 주제로 강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현재의 구강내과학은 구강연조직 질환 및 안면통증, 측두하악장애의 진단과 치료, 장애환자의 치과치료, 법치의학 등 여러 분야를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학문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홍정표 교수는 구강내과학을 ‘심리학, 신경학, 면역학, 내분비학을 통합하는 학문’으로 정의, 이에 대한 지견을 펼쳤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