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COEX에서 열리는 SIDEX 2017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치과치료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과 패러다임의 변화시기에 어떻게 적응하고 대처해 나가야할지, 바로미터가 제시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술대회 첫날인 6월 3일(토)에는 보철, 임플란트, 교정, 치주, 예방치과 등을 총 망라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덴티스트리로 대변되는 치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재확인하고, 현재 자신의 치료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될 전망이다.
6월 3일 COEX 컨퍼런스룸 401호에서는 보철, 임플란트와 관련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와 임상에서의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효과적인 임상 팀과 노하우가 공유된다.
박지만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보철과)는 ‘가깝게 다가온 3D프린터’를 주제로 이날 첫 강연에 나선다. 박 교수는 “치과 분야에서는 수술을 통한 재건 외에도 보철 수복 영역에서 활발하게 3D 프린트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데, 1980년대부터 전통적인 인상재로 본을 뜨는 대신, 영상 기술로 3D의 구강 내 형태 데이터를 얻어내는 구강스캐너가 보급됐고, 구강스캔 데이터를 이용해 모형을 프린트해 보철물을 맞춰보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며 “또한 금속 및 세라믹으로 주조하기 위한 희생패턴, 임플란트 수술용 가이드 및 실제 구강 내에서 직접 사용하는 임시 수복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치과 임상에서 실제 적용되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을 살펴보고, 임상적 효용성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지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강연에 나서는 김기성 원장(남상치과)은 최근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관련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자 중 한명이다. 김기성 원장은 ‘국내 가이드 서저리 시스템의 비교분석과 임상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그는 강연을 통해 임플란트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가이드 시스템의 장단점을 비교해 가이드 선택 시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오후에는 임플란트 임상에서의 고민해결에 도움이 되는 강연이 준비돼 있다.
먼저 허성주 교수(서울치대 보철학교실)가 ‘임플란트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치아를 살릴지? 임플란트를 심을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허성주 교수에 따르면 치아를 보존할 것인지, 임플란트를 식립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는 △Biologic Factors △Biomechnical Factors △Economic Factors △Patient Factors 등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허 교수는 “심하게 마모 된 치열이나 잔존 치아가 많이 없는 경우는 치료가 가장 힘든 상황에 속 한다. 임플란트는 새로운 치료방법으로써 자연치아를 보존하며, 성공적인 치료를 위한 ‘핵심 지대치’로 사용될 수 있는데,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많은 생역학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강연에서는 임플란트 치료에서의 중요한 요소, 교합면 재료, 교합 유형, 교합 접촉 높이 등에 대한 지난 임상경험을 토대로 정리된 개념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이날 임플란트와 관련해 신승일 교수(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치주과 의사가 바라보는 임플란트 쥐위 질환’을, 김우현 원장(윈서울치과)이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 치료의 난제-Black Triangle의 해결’을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