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조직위원회에서 마련한 교정세션은 종합학술대회라는 성격에 걸맞게, 누구나 들을 수 있지만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알찬 시간으로 마련됐다.
2017 국제종합학술대회 첫 날인 지난 3일 마련된 교정 강연은 모두 3개. 권병인 원장(하얀치과)의 ‘전치부 부분교정의 실상과 허상’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의 ‘교정치료를 위한 세 가지 도구 : 발치, 치간삭제, 미니 임플란트’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의 ‘교정 피니싱 쉽게 하기’ 등으로 구성된 교정세션에는 강연 내내 참가자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권병인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늘어나는 성인교정 환자의 욕구를 반영, 기능과 심미 두 가지를 모두 강조했다.
권 원장은 “마이크로 임플란트의 등장은 MRM의 치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었다”며 MTM 증례를 중심으로 골격성 고정원의 활용법과 심미성을 증진시키는 각종 치료법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통을 이어 받은 정민호 원장은 교정치료 시 활용성이 매우 뛰어난 주요 술기 세 가지를 강조했다. 정민호 원장은 “교정치료 시 환자의 안모와 교합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치아의 전후방 혹은 수직 이동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러한 치아이동을 위해서는 적절한 방향과 위치에서 작용하는 교정력과 치아이동이 가능한 공간이 필요한데, 이때 사용되는 방법이 바로 발치와 치간삭제이며, 공간이 마련됐을 때 적절한 교정력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미니 임플란트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교정 세션의 대미는 최형주 원장의 ‘교정 피니싱 쉽게 하기’였다. 최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치료과정에서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야 하는 사항을 짚어줬다. 특히 교정치료의 끝은 어디인지, 그리고 어느 순간에 교정치료를 마무리해야 하는지를 참가자들과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