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종합학술대회는 개원의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주제는 물론, 청중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는 강연 형식으로도 호평을 얻었다.
특히 공동 프레젠테이션은 한가지 주제에 대해 두 명 혹은 4명의 각기 다른 전공의 연자들이 함께 강연을 진행함으로써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보철-치주, 구강내과-구강악안면외과, 구강악안면외과-치주, 보존엔도-치주보험, 구강악안면외과-치주보험 등이 주제로 다뤄졌으며, 상반될 것으로 보이는 관점을 맞춰가는 연자들의 강연 진행방식은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충분했다.
“임플란트 수술에 있어 견원지간이라 할 수 있는 치주과와 보철과, 우리도 서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턱관절질환에 대해서는 구강내과와 외과적 관점에서 할 수 있는 영역을 폭넓게 다룰 수 있었다. 또한 발치술과 발치와 처치에 대해 두 명의 연자가 강연하고, 건강보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보존과 치주 분야에서는 술식과 청구를 접목한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공동 프레젠테이션은 일반적인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연자 간 질문을 주고받고, 학문 간 접점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공동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 연자들 또한 “새로운 형식의 강연을 준비하면서 사전에 연자 간 교류도 하고 강연내용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해나갔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