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협회장 예비후보(이하 김철수 예비후보)가 김성욱·전영찬·최우창 부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KTX 서울역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와 소통의 회무, 전국시대를 선포했다.
지난 10일 김철수 예비후보는 ‘미래를 바꾸는 나의 선택, 행복한 치과-김철수!’를 슬로건으로 “발로 뛰는 집행부, 가장 많은 회원을 만나는 협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철수 예비후보는 “현재 치과계는 구태의 정치에 물들어 있는 현 집행부의 연속이 아니라 새로운 사고와 발상을 갖고 회원들과 함께 가는 회무를 펼칠 강한 집행부, 합리적인 리더를 원하고 있다”며 “협회장 출마 결심은 위기의 치과계를 구하고 회원들의 경영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진정 회원들을 위하고, 회원들과 함께 하는 치협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사명감”이라고 주장했다.
김세영 집행부에 날 선 비판을 이어간 김철수 예비후보는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사업은 아류만 창궐하는 결과를 낳았고, 정책혼선과 직무유기를 해온 전문의제를 포함해 치과보험제도, 보조인력문제, 정원감축 등 치과계의 근본적인 본질 문제는 방기해왔다”며 “우리야말로 새로운 치협시대에 위기의 치과계를 구할 가장 적합한 인물이자 최강의 드림팀”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치대동창회 경선을 통해 대표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는 동창회 선거에 대한 우려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단순한 동창회 대표가 아닌 치과계 대표로서 치과의사 공동체 발전에 헌신하고자 하는 충정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협회장 선거가 동창회 선거가 돼서는 안 되지만, 동문들의 지지도 받지 못하는 인물이 협회장이 될 수도 없다”고 최남섭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회무 전국화시대 실현을 선포한 김철수 예비후보는 부회장 후보단도 전국 권역별지역의 대표성을 갖는 인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실천 운영방안으로는 △권역별 부회장제 도입 △복지부 등 대정부 업무를 수행할 세종사무소 설치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소통 수단 강화 등을 천명했다.
‘치협을 이끌어 갈 살림꾼’ 김성욱 부회장 후보(경희 78졸)는 “26대 안성모 집행부에서 같은 임원으로 일을 하며 인연을 이어왔다”며 “김철수 예비후보의 추진력, 철학, 다양한 회무경험을 볼 때 반드시 당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치협 정책 운영의 적임자’ 전영찬 부회장 후보(연세 88졸)는 “경기지부장을 재임하면서 투명하고 민주적인 회무로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부한다”며 “회원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항상 고민하면서 꾸려진 팀인만큼 다난한 치협 현안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출마의지를 다졌다.
‘회무 전국화의 선봉’ 최우창 부회장 후보(단국 86졸)는 “저와 같이 평범하게 개업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오랜 기간 회무 참여경력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 김철수 예비후보는 1차 공약으로 ‘행복한 치과 만들기 7가지 약속’을 내세웠다. 주요 내용은 △젊은 치의들에게 취업과 개원 지원(시니어/주니어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 △여성치과의사 지원(해피 맘 덴티스트 사업) △경영개선 서비스 제공(개원 119 프로그램) △치과 경영개선 지원본부 설치 △사이버 덴탈 아카데미 운영 △새로운 일자리 창출 △은퇴 개원의 재취업 기회 제공(해피 골드 덴티스트) 등이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