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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맞은 SIDEX, 한국을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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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치과인 1만5,500여명 참가…해외 바이어 급증

SIDEX 2018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24일 코엑스 전역에서 펼쳐진 SIDEX 2018은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7개국, 251개사, 1,022부스가 참여하는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와 ‘4th Wave : Revolution in Dentistry’를 주제로 70여개 강연이 펼쳐진 국제종합학술대회를 선보였다.

국내외 치과인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며 전체 참관객이 1만5,500여명에 달하는 등 규모나 만족도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대회로 기록됐다. 특히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해외 바이어 및 치과의사의 참가는 SIDEX의 국제적인 성장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은 “SIDEX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항상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술대회 참가자 9,727명 현장 찾아…강연장 곳곳 만원
SIDEX 2018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일찌감치 사전등록 인원이 9,000명을 넘어섰고,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최종 9,727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자 중 치과의사는 8,811명으로, 이 가운데에는 외국인 치과의사 184명도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 점수가 최대 10점까지 인정되면서 해외 치과의사들의 참여도 증가하는 추세다. 

무엇보다 학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개원의들이 만드는 개원의 중심 학술대회로,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노하우가 공개되고, 국내외 유명연자들이 포진한 알찬 강연으로 첫날 오전부터 참가자들의 발길은 학술강연장으로 향했다. 보험강연은 전자차트 활용법과 보험청구의 실제를 접목시켜 호응도를 높이고, 원장과 직원이 함께 듣는 강의, 공동·통합 프레젠테이션,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을 부각시켰다. 약 처방, 사랑니 발치 등 임상 팁이 전달된 강연 또한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SIDEX 2018 창동욱 학술본부장은 “새로운 시도와 함께 다채로운 강의를 준비했고, 이에 대한 참가자들의 고른 호응이 이어진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특정 과목에 편중되지 않고, 보험부터 해외연자 특강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등록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경품행사는 골드200g을 비롯해 유니트체어 등 치과장비는 물론, 인기 가전 및 상품권 등 참가자들의 요구에 맞춘 경품으로 구성해 어느 때보다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바이어 발길 이어진 전시회…참여 업체 만족도 높아
SIDEX 2018 치과기자재전시회는 3일간 쉼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9,727명 외에도 전시회 참가를 별도로 신청한 등록자를 포함하면 전시장 방문자는 총 1만5,578명으로 집계됐다(전시업체 관계자를 제외한 순수 참관객 기준). 특히 이 가운데 해외 참관객은 총 871명(학술+전시)으로, 예년보다 2배 이상의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이 SIDEX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변화는 전시부스에서 가장 먼저 실감할 수 있었다. 모 업체 관계자는 “해외 수출 계약이 활기를 띠었다”면서 “바이어들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보다는 우수한 제품을 접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SIDEX를 찾게 됐다는 말을 전해 SIDEX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방에서 참여한 모 업체는 “준비한 물량을 첫날 모두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으며, “SIDEX 참가 이래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 업체도 적지 않았다. 

전시업체를 향한 SIDEX 조직위원회의 배려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SIDEX 조직위원회는 해외바이어 초청지원프로그램으로 강화했고, ‘신제품전시존’과 LED 스크린을 이용한 홍보를 지원했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부스별로 간식을 직접 전달하며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SIDEX 노형길 사무총장은 “SIDEX가 성장과 함께해준 업체에 대한 배려와 상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지원을 확대했다”면서 “그간 해외 치과의사 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홍보를 강화해온 노력이 힘이 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SIDEX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중 해외 12개 치과의사 단체와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갔다. 아시아는 물론 중동, 미국까지 교류의 폭을 넓혔고, 이 가운데 LA치과의사회 및 대련시민영구강협회와는 공식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5회 맞은 SIDEX, 재도약 발판…내년엔 APDC-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공동개최
올해 SIDEX는 15회를 맞으며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고자 노력했다. 학술 및 전시회와 관련해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은 물론, ‘SIDEX 발전을 위한 포럼’과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치과의사 및 업계의 실질적인 의견청취에 나서기도 했다. 이렇게 취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회 후 냉철한 평가를 통한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SIDEX 2018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SIDEX 전 참가자 분산을 우려하기도 했으나 많은 참관객들이 현장을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나라의 치과산업, 치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IDEX 2018 마지막날인 24일에는 ‘2019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공동개최 양해각서’체결식도 진행됐다. 내년에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2019 APDC를 주관하게 된다. 

특히 내년 SIDEX는 현재의 전시장 C, D홀 및 로비에 더해 1층 B1 전시장까지 확대해 최대 규모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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