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9.6℃
  • 구름많음강릉 9.5℃
  • 맑음서울 10.2℃
  • 맑음대전 11.3℃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5.1℃
  • 맑음고창 10.5℃
  • 구름많음제주 14.5℃
  • 맑음강화 8.8℃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1.6℃
  • 맑음강진군 12.9℃
  • 맑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15회 맞은 SIDEX, 한국을 넘어 세계로~

URL복사

국내외 치과인 1만5,500여명 참가…해외 바이어 급증

SIDEX 2018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24일 코엑스 전역에서 펼쳐진 SIDEX 2018은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7개국, 251개사, 1,022부스가 참여하는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와 ‘4th Wave : Revolution in Dentistry’를 주제로 70여개 강연이 펼쳐진 국제종합학술대회를 선보였다.

국내외 치과인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며 전체 참관객이 1만5,500여명에 달하는 등 규모나 만족도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대회로 기록됐다. 특히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해외 바이어 및 치과의사의 참가는 SIDEX의 국제적인 성장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은 “SIDEX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고, 항상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술대회 참가자 9,727명 현장 찾아…강연장 곳곳 만원
SIDEX 2018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일찌감치 사전등록 인원이 9,000명을 넘어섰고,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최종 9,727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자 중 치과의사는 8,811명으로, 이 가운데에는 외국인 치과의사 184명도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 점수가 최대 10점까지 인정되면서 해외 치과의사들의 참여도 증가하는 추세다. 

무엇보다 학술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흥행 요인으로 꼽혔다. 개원의들이 만드는 개원의 중심 학술대회로,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노하우가 공개되고, 국내외 유명연자들이 포진한 알찬 강연으로 첫날 오전부터 참가자들의 발길은 학술강연장으로 향했다. 보험강연은 전자차트 활용법과 보험청구의 실제를 접목시켜 호응도를 높이고, 원장과 직원이 함께 듣는 강의, 공동·통합 프레젠테이션,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을 부각시켰다. 약 처방, 사랑니 발치 등 임상 팁이 전달된 강연 또한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SIDEX 2018 창동욱 학술본부장은 “새로운 시도와 함께 다채로운 강의를 준비했고, 이에 대한 참가자들의 고른 호응이 이어진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특정 과목에 편중되지 않고, 보험부터 해외연자 특강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등록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경품행사는 골드200g을 비롯해 유니트체어 등 치과장비는 물론, 인기 가전 및 상품권 등 참가자들의 요구에 맞춘 경품으로 구성해 어느 때보다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바이어 발길 이어진 전시회…참여 업체 만족도 높아
SIDEX 2018 치과기자재전시회는 3일간 쉼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9,727명 외에도 전시회 참가를 별도로 신청한 등록자를 포함하면 전시장 방문자는 총 1만5,578명으로 집계됐다(전시업체 관계자를 제외한 순수 참관객 기준). 특히 이 가운데 해외 참관객은 총 871명(학술+전시)으로, 예년보다 2배 이상의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이 SIDEX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변화는 전시부스에서 가장 먼저 실감할 수 있었다. 모 업체 관계자는 “해외 수출 계약이 활기를 띠었다”면서 “바이어들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보다는 우수한 제품을 접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SIDEX를 찾게 됐다는 말을 전해 SIDEX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방에서 참여한 모 업체는 “준비한 물량을 첫날 모두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전했으며, “SIDEX 참가 이래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힌 업체도 적지 않았다. 

전시업체를 향한 SIDEX 조직위원회의 배려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SIDEX 조직위원회는 해외바이어 초청지원프로그램으로 강화했고, ‘신제품전시존’과 LED 스크린을 이용한 홍보를 지원했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부스별로 간식을 직접 전달하며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SIDEX 노형길 사무총장은 “SIDEX가 성장과 함께해준 업체에 대한 배려와 상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지원을 확대했다”면서 “그간 해외 치과의사 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홍보를 강화해온 노력이 힘이 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SIDEX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중 해외 12개 치과의사 단체와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갔다. 아시아는 물론 중동, 미국까지 교류의 폭을 넓혔고, 이 가운데 LA치과의사회 및 대련시민영구강협회와는 공식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5회 맞은 SIDEX, 재도약 발판…내년엔 APDC-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공동개최
올해 SIDEX는 15회를 맞으며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고자 노력했다. 학술 및 전시회와 관련해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은 물론, ‘SIDEX 발전을 위한 포럼’과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치과의사 및 업계의 실질적인 의견청취에 나서기도 했다. 이렇게 취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회 후 냉철한 평가를 통한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SIDEX 2018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SIDEX 전 참가자 분산을 우려하기도 했으나 많은 참관객들이 현장을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나라의 치과산업, 치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IDEX 2018 마지막날인 24일에는 ‘2019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공동개최 양해각서’체결식도 진행됐다. 내년에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2019 APDC를 주관하게 된다. 

특히 내년 SIDEX는 현재의 전시장 C, D홀 및 로비에 더해 1층 B1 전시장까지 확대해 최대 규모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2기, 금리·대선 사이클로 본 2025 달러 전망과 자산배분

트럼프 대통령 2기의 시작은 금융시장과 경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은 미국 대선 결과와 금리 사이클 변화가 맞물리며 달러와 환율,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금리 사이클과 대선 사이클을 중심으로, 2025년 환율과 달러인덱스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을 살펴보겠다. 금리 사이클과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의 이해 금리 사이클은 경제와 금융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다. 필자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나침반으로 삼고 기준금리 사이클로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 2023년 7월은 금리고점(A)이었으며, 2024년 9월은 첫 금리인하(B)가 이뤄졌다. 지난 금리 사이클과 비교해 분석하면 첫 금리인하 이후부터 약 1년 뒤인 2025년 하반기, 경제위기(C)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제위기(C)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는 시점으로, 위험자산은 큰 폭의 하락을 겪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 구간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은 이러한 금리 사이클에 따라 자산을 배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금리고점(A) 이전에는 안전자산을 축적하고, 버블(B)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