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2019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이하 2019 APDC)·제54차 치협 종합학술대회·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공동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과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SIDEX 2018 마지막날인 지난달 24일, 코엑스에서 협약식을 갖고 내년 행사의 공동개최를 확정했다.
이로써 2019 APDC·치협 종합학술대회·SIDEX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APDC는 9일 목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학술대회와 전시회는 10일 금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서울지부의 대승적인 결단으로 내년 APDC 및 치협 종합학술대회를 SIDEX와 공동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SIDEX 브랜드와 운영 노하우를 치협에 접목해 내년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선거무효소송으로 협회장 부재상태가 몇 개월간 지속돼 공동개최 논의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했었다”며 “APDC라는 국제행사를 10여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돼 서울지부는 협력 부분을 모색해왔고, 내년 상반기에 SIDEX와 APDC가 겹치면 회원과 기자재업체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아 최종적으로 공동개최를 결정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치협은 APDC와 종합학술대회를, 서울지부는 기자재전시회를 각각 주관하게 된다. 학술대회를 주관하게 된 치협은 복지부, 외교부, 통일부 등에 후원을 요청하고 내년 행사의 성공을 위해 시도지부에 상반기 권역별 학술대회 개최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치협 조영식 총무이사는 “기존 SIDEX 학술대회 방식에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구강보건의료 세션 △한중일 공동 미래혁신 치의학 세션 △치과의료정책 세션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치협에서 진행하는 만큼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학술프로그램 외에도 중식, 가방 등 기념품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 올해 SIDEX C홀과 D홀, 로비 등에서 진행됐던 기자재전시회의 경우 내년에는 1층 B홀 일부까지 확대돼 현재보다 약 20% 이상이 늘어난 1,200부스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공동개최 협약식에 치협에서는 김철수 회장, 이종호 치의학회장, 나승목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김현종 국제이사, 이재윤 홍보이사가 참석했으며, 서울지부에서는 이상복 회장, 최대영 SIDEX 조직위원장, 김재호 부회장, 함동선 총무이사, 노형길 SIDEX 사무총장, 조정근 SIDEX 관리본부장, 강호덕 SIDEX 홍보본부장이 동석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