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SIDEX 2018

[SIDEX 2018 Preview] 교정치료의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서

URL복사

컨퍼런스룸 402호, 인공지능·투명교정·튜브 등 흥미로운 주제로

학술대회 둘째 날 컨퍼런스룸 402호에서는 오후 2시부터 교정과 관련된 세 개의 강연이 연이어 진행된다.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의 ‘교정치료와 인공지능 : 친구인가 적인가?’를 시작으로 권순용 원장(센트럴치과)의 ‘발치 비발치 교정의 3D 투명교정 치료 원칙’, 그리고 임성훈 교수(조선치대)의 ‘Simple tube를 이용한 Bracket-free 교정치료 : 3D프린팅의 활용’이 바로 그것.

먼저 최정호 원장은 인공지능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강단에 오른다. 최정호 원장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치과 적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의사결정 즉 진단 단계에 있어서 활용되는 인공지능과 임상과 같이 직접적으로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인데, 이미 구강 내 스캔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치아를 분리하고 재배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제품 등이 상용화 단계에 있다.

이외에도 세팔로 분석에서 해부학적 구조의 계측점을 찾아내는 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정호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 현재 인공지능이 치과영역에 얼마나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때 어떠한 이점이 있는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권순용 원장은 투명교정의 한계와 가능성을 논한다. 심미성과 편리함 등 투명교정이 가진 이점 때문에 이에 대한 교정계의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투명교정으로 모든 케이스를 치료할 수는 없다는 게 권순용 원장의 생각이다. 

권 원장은 “전문가적 입장에서 볼 때 투명교정으로 모든 케이스를 커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비발치 교정의 경우 투명교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발치 교정 같이 난해한 케이스에서는 투명교정만으로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치료가능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케이스에 대한 진단 능력 없이 무턱대고 투명교정으로 치료를 진행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따라서 권순용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투명교정으로 가능한 발치와 비발치 케이스를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치과기공소와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교정세션의 마지막은 임성훈 교수의 ‘Simple tube를 이용한 Bracket-free 교정치료 : 3D프린팅의 활용’이다. 일반적으로 교정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브라켓이 반드시 사용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브라켓이 대체할 수 있는 튜브형태의 얇은 관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물론 튜브를 활용한 교정치료 역시 모든 케이스를 커버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전치부 심미교정과 같은 비교적 수월한 케이스에서는 튜브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게 임성훈 교수의 생각이다. 임성훈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튜브를 활용한 다양한 케이스와 튜브로 치료가 가능한 케이스 구별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