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대중화 20년. 치과계에 깊숙이 뿌리내린 임플란트는 이제 식립이 아닌 관리와 합병증 해결의 문제가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SIDEX에서는 보철과 치주 영역에서 바라본 임플란트 합병증 해결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주영역의 대표주자 김도영 원장(김&전치과)와 보철영역의 인기연자 조영진 원장(서울뿌리깊은치과)이 공동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임플란트 치료 후 발생하는 기계적 합병증과 생물학적 합병증, 심미적인 합병증 등 동반되는 다양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치과의사라면 꼭 한번 들어보길 권한다.
연자들은 “단순히 임플란트의 survival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의 success를 고려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면서 “골유착이 일어난 이후 기능을 하고 있던 임플란트에서 생기는 다양한 합병증은 예기치 않은 상태에서 생기기 때문에 술자를 당황스럽게 할 수 있고, 또한 술자와 환자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장 흔하게 진료실에서 접할 수 있는 임플란트 치료의 합병증에 대해서 알아보고 손쉽게 이를 해결하는 방법들에 대해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면서 “나아가 이러한 합병증을 일으키게 하는 다양한 요인, 그리고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치료계획까지 다루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보철과 치주를 중심으로 한 공동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되는 만큼 강연에 대한 흥미와 집중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미팅을 통해 주요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세밀하게 시나리오를 점검해 나가고 있다. 실제 강연에서는 치주를 전공한 김도영 원장이 보철 관련 임플란트 합병증에 대한 임상증례를 발표하고, 보철을 전공한 조영진 원장이 치료과정 중 보완점 등을 첨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주 분야 임플란트 합병증은 반대로 조영진 원장의 임상증례를 살펴보고, 김도영 원장이 치주과적 관점에서 해법을 제시하게 된다.
“일반적인 강연 방식과 다르게 다른 분야를 전공한 치과의사가 직접 치료한 임상증례들을 선제시함으로써 해당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참가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김도영·조영진 원장은 “이번 강연에서는 임플란트·지대주 파절, 시멘트 워싱아웃 등 보철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전반에 대한 내용은 물론, 일체형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의 임상증례 식립된 외산 임플란트의 종류를 모를 때 어버트먼트를 최대한 살려서 합병증을 치료하는 방법 등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