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3월 10일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장영준 회장 예비후보(이하 장영준 예비후보)가 김종훈·최치원·김욱·최대영·박관식 부회장 예비후보 5인을 지난 5일 공개했다.
개인일정으로 불참한 박관식 부회장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4인의 부회장 예비후보와 함께한 장영준 예비후보는 선대위원장 6인, 정책·홍보·조직·여성·관리·청년·보험드림 등 각 본부 및 팀장들도 소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장영준 예비후보는 “1987년 경기도 과천에서 유니트체어 2대로 치과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치과의사로서 진정한 삶은 무엇인지, 치과의사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늘 고민했다”며 “지난 여러 집행부 동안 치협이 내홍에 휩싸였던 것은 계획적인 관리·운영으로 정해진 자원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제대로 된 경영자 협회장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장영준 예비후보는 “지금 치과계에는 재수, 삼수, 연임까지 하려는 정치적·제왕적 협회장은 필요없다”며 “풍부한 경영 경험으로 노련하게 대외업무를 실천하며, 부회장단·이사진과 협업으로 일하는 화합형·분권형·경영자 협회장이 필요한 시대”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치협을 세계적인 치과의사단체로 성장시키겠다는 장영준 실천캠프는 3C 운동(Contents, Clear, Communication)을 통한 BTS 31 공약을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치과 민생 문제를 최우선으로 단기적인 보여주기식 성과보다 장기적으로 치과계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콘텐츠(Contents)로 발로 뛰는 치협, 투명한(Clear) 회무-통합하는 회무를 실천하는 치협, 스마트한 소통(Communication)으로 젊고 역동적인 치협을 기치로 내걸고, 소통을 통한 치과계 대통을 이루겠다는 뚜렷한 의지도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영준 실천캠프에 합류한 부회장 예비후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현재 치협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통하는’ 김종훈· ‘투명하게’ 최치원 예비후보와, 치협 법제이사인 ‘발로 뛰는’ 김욱 예비후보, 서울지부 부회장인 ‘보험해결’ 최대영 예비후보, 前 대구지부 부회장인 ‘경영관리’ 박관식 예비후보 등은 저마다 포부를 밝히며 필승을 다짐했다.
김종훈 예비후보는 “오랜 기간 치협 임원으로 봉사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이 진영논리, 개인 호불호로 많은 의사결정이 이뤄졌던 것”이라며 “지도자가 바뀌면 선수들의 기량이 바뀐다는 말처럼 장영준 예비후보와 훌융한 치협, 회원을 위한 치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치원 예비후보는 “치협은 철저한 분업화 속에서 조화와 해법을 찾아내야 하고, 때문에 팀워크를 가장 중요시하고 회원을 위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는 장영준 예비후보와 뜻을 같이했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욱 예비후보는 “현재 치과개원가의 가장 큰 문제는 경영이고 해법은 보험”이라며 “발로 뛰는 부회장 예비후보로 보험 청구액 월 2천만원 돌파를 쟁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대영 예비후보는 “서울지부에서 오랜 기간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반 회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깨끗하고 능력있는 장영준 예비후보와 회원들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장영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치과전담 간호조무사 제도 시행을 통한 치과보조인력 문제 해결 △불합리한 노무·회계·세무·보험제도 개선 및 정책개발 △시의적절하고 임팩트 있는 대국민 홍보 △외부감사 도입 등 투명한 회무 실현 △젊고 역동적인 치협 모바일 시스템 구축 등을 선포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추후 정견발표회에서 밝히기로 했다.
한편, 장영준 예비후보는 2002년 치협 기획이사로 회무에 입문해, 홍보이사, 1인1개소의료법사수특위위원장, 직선제추진위원장, 전문의제도운영위원장 등을 두루 거친 바 있다. 장영준 실천캠프 개소식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에 서초구 로이어즈타워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