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2020치협선거

'4인4색' 협회장 후보들이 설계한 치과계 미래는?

URL복사

상근제 폐지·외부회계감사·회원복지정책·노인임플란트 확대 등 후보간 차별점 뚜렷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회장단선거가 3월 10일 치러진다. 치협 역사상 유래가 없는 4명의 후보가 출마를 확정지으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치과신문은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한 선거특집을 마련했다. 선거특집은 공통된 질의에 각 후보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보조인력난 해결과 건강보험정책 등 총 6가지 질의로 구성됐다.

 

각 후보들이 강조한 타 캠프와의 차별점은?

제시된 공통질의 중 흥미를 끄는 부분은 ‘다른 후보 캠프와 비교했을 때의 강점과 차별점’이었다.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는 캠프의 끈끈한 결속력과 오랜 준비기간을 꼽았다. 박영섭 후보는 “타 캠프에 비해 부회장 후보군과 선대위가 빨리 구성됐고, 운동원 조직과 숫자가 타 캠프보다 월등히 많다고 자부한다. 11개 치과대학에서 검증된 인사들이 하나된 집행부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였다”며 “오직 회원만 바라보고 회무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장영준 후보는 치과의사 이외의 다양한 경력과 이를 통해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내세웠다. 장영준 후보는 “의료법인 이사장으로, 그리고 대한체육회 바이애슬론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정관계 인맥과 소통하고, 대외 신뢰도가 높다고 자부한다”며 “이제는 진료만 하는 시대가 아니다. 자신도, 가족도, 직원과 병원도 경영해야 한다.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 그리고 간호조무사까지 포함한 총 15만명에 달하는 거대조직을 아우르는 경영자형 협회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신이 그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기호 3번 김철수 후보는 함께 팀을 꾸린 부회장후보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차별점을 대신했다. 김철수 후보는 “능력이 검증된 새롭고 참신한 일꾼으로 캠프가 구성돼 있다”며 김영만 부회장후보를 “치의학연구원 및 보조인력문제 등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주요 정책개발을 담당해온 정책통”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동호 부회장후보는 “누구보다 지방 개원의의 현실을 잘 알고 있는 후보이자 지방과 중앙을 잇는 가교역할의 적임자”로, 그리고 윤정아 부회장후보를 “여성치의 30% 시대에 여성치의의 목소를 대변하고 권익을 향상시킬 준비된 일꾼”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기호 4번 이상훈 후보는 치과계의 불편부당한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누구 하나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행동에 나선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부와 분회 등 밑바닥 회무를 경험하면서 오랜 기간 민초 치과의사들의 고뇌와 아픔을 대변해온 유일한 후보”라며 “모든 치과계 현안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고 대안을 직접 제시해 왔다. 불도저 정신으로 과감하게 치과계 현안을 타개할 수 있는 가장 젊은 후보”라고 차별점을 부각시켰다.

 

각 캠프의 최우선 공약은?

치과계 최대 현안인 보조인력난 해결방안과 건강보험정책 등은 모든 캠프가 내걸고 있는 핵심공약 중 하나. 따라서 이번 공통질의에서는 해당 공약 외에 최우선으로 추진할 공약 한 가지를 질의했는데, 그 답변에서 각 캠프의 차별점이 도드라졌다.

 

(역순으로)기호 4번 이상훈 후보는 노인임플란트 급여 4개까지 확대를 꼽았다. 이상훈 후보는 “2018년 기준 노인임플란트 및 틀니급여 소요예산의 집행률은 60%에 불과하다”며 “4개까지 급여를 확대하더라도 큰 예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더불어 무치악에서 오버덴처를 할 경우 식립되는 임플란트에 대해서도 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3번 김철수 후보는 치과의사 퇴직연금제도 도입 등 회원 복지정책을 내세웠다. 특히 김철수 후보는 “수년 내 치과의사 퇴직인원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니어 회원들에게 1,500여개의 요양병원 및 전국 보건소, 보건지소 등에 일자리를 마련하고, 700만원이었던 여성 정규예산을 4,500만원으로 증액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장영준 후보는 “지금까지 치협 내홍은 모두 베일에 가려진 회계, 즉 돈문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사안별 외부회계감사를 도입, 불분명한 사용처, 부정적인 업소출입이 회무로 위장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더불어 감사단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집행부에 우호적인 감사시스템을 개선하고, 중립적으로 진행되는 돋보기 감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는 협회장 상근제 폐지를 꼽았다. 박영섭 후보는 “현 김철수 회장의 겸직금지 위반 관련 고발사건을 계기로 협회장 상근제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협회장 상근제 폐지는 단지 금전적 보상을 받지 않겠다는 의미다. 협회장 상근제를 폐지하더라도 매일 출근해 회무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더보기
5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2분기 미국 장기 국채 TLT 자산배분 전략

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바탕으로 한 금리 사이클을 기준으로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의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자산배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안전자산 중 하나가 미국 국채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국채는 전통적으로 경기침체에 대비해 위험자산의 리스크를 헤지(hedge)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ETF 중 하나인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과거 금리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헤지 전략에서 큰 역할을 했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ETF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미국 국채, 특히 TLT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 전략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을 활용하면 기준금리의 상승과 하락 국면에서 어떤 자산군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 2023년 7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이후, A → B → C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