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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치협선거

이상훈 “치과계 바꿀 마지막 기회” 삭발·눈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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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무효소송 지원 및 겸직금지 위반의혹 등 타 후보 겨냥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삭발을 감행하며 이번 선거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번 협회장 도전이 자신의 세 번째 도전이자 마지막 도전이라며, “이번이 아니면 치과계 개혁은 없다”고 회원들의 지지를 눈물로 호소했다.

 

이상훈 후보는 지난 4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캠프 사무소에서 선거 전 예정된 마지막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전공의·공보의 대의원 배정 등 젊은 치과의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한 이상훈 후보는 삭발한 머리를 드러낸 채 ‘이게 진정 치과계입니까?’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낭독했다.

 

이상훈 후보는 “머리털이 한 움큼씩 빠지고, 한 쪽 눈이 안보이게 됐어도 치과계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치과계 개혁을 위해 십자가를 져달라는 가여운 치과의사들의 간절한 눈망울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저 이상훈은 아직도 치과계가 썩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반드시 고쳐야만 하겠다는 마지막 소임이 이번 선거에 나서는 유일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후보는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타 후보들을 비판했다. 이상훈 후보는 “지난번 선거의 무효소송을 제기했던 소송단에게 1,000만원이라는 소송자금을 지원하고도, 마치 그간의 치과계 소송에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이율배반적인 장면을 봤다”고 박영섭 후보를 겨냥했다. 또한 회무농단이라 일컬어지는 치협 A국장과 B 네트워크치과의 내통, 그리고 치협의 압수수색 시도 문건을 두고, “협회 회무농단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은 모두 박영섭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었다”며 A국장과 치과전문지 C기자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공약으로 내걸었던 급여반납약속을 어기고 최근까지도 본인이 운영했던 치과에서 환자를 진료했던 게 밝혀져 회원들을 실망시켰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상훈 후보는 “이런 부조리한 치과계와 엉망진창인 협회의 모습을 계속 수수방관할 것인가? ”라며 “단언하건대 이번에 아니면 치과계 변화와 개혁은 영원히 물건너 간다. 마지막 기회를 준다면 이제까지 그래왔듯 치과계 구태를 깨끗이 일소하고, 특유의 불도저 정신으로 위기의 치과계를 반드시 구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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