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회장단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4번 이상훈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3대 핵심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기호 4번 이상훈 클린캠프의 3대 핵심공약은 △보조인력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외부 회계감사 실시 △노인임플란트 급여 4개까지 확대 등이었다. 먼저 보조인력문제와 관련 이상훈 후보는 한국형 덴탈 어시스턴트제도의 법제화를 전면에 내걸었다.
일단 치과계 보조인력난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단기간의 교육을 실시, 석션이 가능한 덴탈 어시스턴트를 양성한다. 이후 추가적인 교육을 진행해 이 보다 높은 수준의 진료보조를 할 수 있도록 보조인력의 등급을 두자는 게 덴탈 어시스턴트제도의 핵심이다. 최종적으로는 기본진료와 수술보조는 물론이고 치과진료현장에 꼭 필요한 임시충전, 임시부착물의 장착 및 제거, 치아 본뜨기, 엑스레이 촬영까지 모두 행할 수 있는 직군으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상훈 후보는 “석션만이라도 할 수 있는 덴탈 어시스턴트를 양성한다면 치과계 보조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며 “엄청난 일자리 창출효과도 있어 국가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핵심공약인 외부 회계감사 도입과 관련해서는 치협의 재정운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협회장 월급과 판공비 운영 등 재정운영에 대한 이상훈 후보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 상근 협회장 월급과 관련해서는 “협회장이 수령하게 되는 실질적 월급을 세전 개념으로 받아들이다 보니, 크고 작은 잡음이 일어나는 게 사실”이라며 “협회장으로 당선된다면 반드시 세금을 제한 후 월급을 수령하겠다”고 밝혔다.
노인임플란트 급여를 4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마지막 공약 역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훈 캠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노인임플란트 및 틀니급여의 예산 집행율은 약 60% 수준. 때문에 추가적인 재정소요 없이 노인임플란트 급여를 4개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급여정책에 대한 남다른 전문성을 확보한 홍수연 부회장후보가 중심이 돼 주도면밀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