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복부터 주위염 관리까지
SIDEX 2016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예년과 달리 보수교육점수 6점이 부여되는 만큼, 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개막식이 거행되는 오는 4월 15일 오후 2시부터 COEX 컨퍼런스룸 401호에서는 ‘대한민국 치과학,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준비 돼 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치의학적 측면에서 치과의 미래를 전망하고, 치과건강보험 및 정책적인 면에서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견하고 그 대비책을 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시작되는 오는 4월 16일 토요일에는 보험, 임플란트, 구강외과, 교정, 보존, 기초치의학 등을 망라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유명 임플란트연구회가 한자리에 모이는, 극히 보기 힘든 광경도 펼쳐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SIDEX 2016 학술위원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임플란트 미니 심포지엄이 바로 그것. 임플란트가 국내에 도입된 후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순수 임상을 연구하고, 각자 정보를 공유해온 연구회들이 각각 수립한 임플란트 임상 지견을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COEX 오디토리움에서 16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임플란트 미니 심포지엄에는 △경희치주임플란트연구회 △뉴밀레니엄아카데미 △NYU임플란트연구회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 △F&I임플란트연구회 등 총 5개의 연구회가 참가할 예정이다.
SIDEX 2016 조직위원회 심동욱 학술본부장은 “임플란트가 국내에 도입되고 현재 일부 건강보험화가 되는 등 대중적인 진료로 자리를 잡는 데에는 임플란트연구회 등의 활발한 교육 활동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며 “업체 중심의 각종 세미나가 붐을 일으킨 것도 주지의 사실이지만, 특정 업체의 이해관계를 떠나 순수 임상을 연구하고, 수많은 성공적인 임상 케이스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명 임플란트연구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바랐다.
임플란트 미니 공동심포지엄 외에도 학술대회 첫날에는 임플란트 관련 강연이 다수 배치돼 있다.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Hall E에서는 서봉현 원장(뿌리깊은치과)과 정철웅 원장(광주미르치과병원)이 임플란트 관련 강연에 나선다.
서봉현 원장은 ‘소수 임플란트를 사용한 완전 무치악과 부분 무치악의 구강 내 보철적 수복’을 통해 관련 치료 계획과 진료 시 고려사항은 물론, 소수 임플란트를 사용한 보철 술식 등에 관한 장단점을 살핀다. 특히 임플란트와 자연치를 연결해야 할 경우의 임상적 고려사항과 기존 removable type의 임플란트 유지형 보철을 고정성 보철로 전환 시키는 등 소수 임플란트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보철에 대한 술식과 장기적 고찰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정철웅 원장은 최근 임플란트 관련 최대의 이슈인 ‘Periimplantitis’를 다루게 된다. 그는 임플란트 주위염 및 골소실을 어떻게 극복하고 처치할 것인지를 장기간의 관찰과 다양한 케이스를 통해 시원한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16일 오후 2시부터 컨퍼런스룸 402호에 펼쳐지는 구강외과 파트에는 김형준 교수(연세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놓쳐서 안 될 구강암전염병소의 임상적 진단과 대처’를 강의하고, 김선종 교수(이대목동병원)가 ‘약물관련 악골괴사질환의 예방과 치료 프로토콜’을, 황종민 원장(앵글치과)의 ‘사랑니 발치, 생각보다 안 아프게 하기’ 등을 각각 강연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16일 오전 컨퍼런스룸 401호에서는 김선영 교수(경희치대 보존과)가 연자로 나서 ‘Tooth-colored indirect restoration의 내구성을 높이는 전략’을 주제로 보존 파트를 강연하고, 같은 시간대 402호에서는 최순철 교수(서울치대 구각악안면방사선과)가 ‘방사선 영상, 아는 만큼 보인다’를, 박찬호 교수(단국대 나노바이오의학과)가 ‘3-D 프린팅의 치과 재생의학적 접근’ 등 기초치의학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