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김성택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와 김희진 교수(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는 ‘악안면 영역의 미용치료를 위한 해부학: 필러와 톡신’을 주제로 함께 강연을 펼쳤다.
기능 회복은 물론 환자의 미적 욕구까지 충족시켜야 한다는 김희진 교수는 “필러 및 보툴리눔 독소의 개발이 선행된 이후, 그에 따라 적용임상 영역이 확대되고, 이를 적용하는 의학 분야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도 “하지만 이 시술은 철저히 술자의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행해져야 하는데, 해부학 지식이 미흡하면 곧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진 교수는 한국인을 비롯한 다양한 동양인을 대상으로 방대한 임상해부학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자신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소 침습적 미용성형술을 위한 해부학적 정보를 가감없이 선보였다.
김성택 교수는 강연에서 수면 이갈이 및 이 악물기 같은 구강 악습관 치료에 보톡스 및 필러의 효과적인 적용을 강조했다. 또한 만성 근막동통이나 근경련 등에도 보톡스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는 점, 최근 3차 신경통 등 많은 영역에서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치과에서의 보톡스 치료가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