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9 (토)

  • 흐림동두천 8.1℃
  • 맑음강릉 12.6℃
  • 흐림서울 8.6℃
  • 맑음대전 13.1℃
  • 맑음대구 12.7℃
  • 맑음울산 12.6℃
  • 구름조금광주 14.4℃
  • 맑음부산 13.0℃
  • 맑음고창 14.7℃
  • 맑음제주 16.8℃
  • 흐림강화 10.9℃
  • 맑음보은 11.1℃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3.1℃
  • 맑음경주시 13.4℃
  • 맑음거제 12.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의사 정태종 교수의 질병과 공간 분석(5)-당신의 공간은 건강합니까?

URL복사

질병과 공간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성에 대한 분석

● 한국 내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의 배치와 공간 특성 II

한국의 대학교캠퍼스 내 의학센터로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이 위치하는 여덟 곳의 현황을 살펴보고 모캠퍼스와의 관계 등을 살펴본다.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의 공간구조와 위상을 살펴보기 위해 대상 캠퍼스의 동선체계를 공간구문론(Space Syntax)을 이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캠퍼스 내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의 배치 특성을 분석한다.

 

한국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 배치 유형

치과공간이 모캠퍼스 내에 위치하는 곳은 절대적으로 도시 내 모(母)캠퍼스의 위치에 의해 결정된다. 그중 의과대학과 의과병원, 치과대학과 치과병원이 모여 의학센터를 형성하는 곳과 의학센터와 분리돼 치의학센터가 설립된 사례로 나눌 수 있다.

 

 

강릉원주대학교는 의과대학과 의과병원 없이 치의학센터만 모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전남대학교는 의과대학과 의과병원은 별도의 의학캠퍼스를 구성하고 치과공간은 모캠퍼스 내부에 치의학센터가 있다. 단국대학교, 조선대학교는 모캠퍼스 내에 의학센터와 치의학센터가 있으나 공간적으로 분리돼 위치한다.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는 모캠퍼스 내에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병원, 한방병원들과 클러스터를 구성하는 의학센터가 위치한다. 주도로와 출입구가 있는 도로체계의 모캠퍼스 내 치과공간을 포함하는 의학센터는 모캠퍼스의 다른 교육영역과 구분돼 위치한다. 의과대학, 치과대학, 간호대학 등 의학 관련 교육공간은 모캠퍼스와 의학센터의 중간공간에 배치돼 내부 거주자들의 공간 사용을 용이하게 한다. 의학센터는 의과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등을 중심으로 배치하고 외부 방문자를 위한 별도의 출입구와 도로체계를 갖는다.

 

모캠퍼스 내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 공간분석

공간구문론의 분석요소 중 통합도는 특정 공간이 전체 공간체계에서 접근될 수 있는 공간의 접근도이며 통합도 값이 높을 수록 공간구조상 중요도가 높으며 접근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은 공간이다. ERAM(Eigenvector Ratio Adjacent Matrix) 이론은 공간 연결관계에 따른 이동분포를 확률적인 측면에서 다루는 분석방법으로 공간의 이동분포와 보행량을 예측하는데 이용한다.

 

치과공간이 모캠퍼스 내에 위치하는 대표적 사례인 전북대학교의 공간분석 결과 모캠퍼스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치과병원은 배치의 형태나 연결 정도는 다르나 캠퍼스 내 치과공간을 가지는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원광대학교와 유사한 공간 관계를 구성하고 있다.

 

공간구문론 분석에서 모캠퍼스 내 통합도가 제일 높은 곳은 캠퍼스 중앙에 위치하는 주도로이며 캠퍼스의 공간구조와 무관하게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의 통합도와 연결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분석 결과 지도에서 나타난 진한 붉은 색이 캠퍼스의 중앙도로가 중심공간임을 나타내며 중앙도로와 연결돼 의학센터까지 연결된 도로가 그 다음이다. 이는 치과병원이 외부와의 관계로 인해 모캠퍼스 내 중심공간이 아닌 주변공간에 배치됐음을 보여준다. 즉 모캠퍼스 치과병원 및 부속병원들은 캠퍼스 공간을 공유하지만, 내부 사용자들보다는 외부 방문자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전북대 캠퍼스는 모캠퍼스와 의학캠퍼스가 연결돼 있지만, 경계 부분에 지하차도를 이용해 물리적으로 자동차의 접근을 통제한다. 이러한 관계는 캠퍼스 내 도로체계에서 명확하게 보이는데 치과병원의 배치가 외부 방문자의 접근 용이성과 모캠퍼스로의 동선을 제한하는 의도는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과 치과병원 등 의학센터의 진입로를 모캠퍼스 주진입로와 분리해 별도로 형성하고 방문객의 동선을 조절하는 공간구조로 나타난다.

 

 

모캠퍼스와 치과공간의 관계

공간구조 분석 결과 캠퍼스 전체의 중심공간은 캠퍼스의 주출입구와 연결된 중앙도로이며 캠퍼스 내 치과병원의 통합도는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에 비해 높아서 치과병원이 부분적으로 통행이 높은 곳에 배치됨을 알 수 있다. 이는 캠퍼스가 학생, 교수, 교직원 등의 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지만, 의료시설은 외부인을 위한 별개의 출입과 함께 의과대학, 치과대학과의 연계도 고려한 결과다.

 

이 유형의 대표 사례인 전북대학교의 경우 의학센터가 모캠퍼스에 있으나 공간적으로 분리돼 별도의 출입구와 도로가 있고, 모캠퍼스와 치과대학이 연결되며 치과병원은 의과병원과 함께 방문자 중심의 공간을 구성하여 모캠퍼스의 거주자 교육공간과 병원의 외부공간이 적절하게 배치돼 있다. 분석을 바탕으로 전북대학교의 모캠퍼스, 의학센터, 치과공간의 관계도를 작성하면 다음과 같다.

 

 

관련기사

더보기
4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리 전통사상에는 악마가 없다
악마의 개념은 종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인도 힌두교는 이원론적인 악으로 선의 신과 대등하게 전쟁을 하는 존재다. 반면 기독교는 하느님의 최고 천사가 반역하며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다. 불교는 신도 악마도 모두 중생으로 연기법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도교는 신도 관료체계가 있어서 가장 높은 옥황상제 밑에 신하 신들이 있고 최하위에 인간 범죄자 같은 하급 저질 영혼인 귀(鬼)와 마(魔)가 있다. 유교는 철저하게 인간 중심개념으로 절대 신도 악마도 없다. 인의예지 안에 있으면 선이고, 벗어나면 악이라기보다는 불선의 개념이다. 악마의 등장은 사후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권선징악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 현실에서는 악당이 더 잘사는 이율배반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후세계에서 확실하게 징벌하는 개념을 종교가 도입하였다. 우리 전통사상에는 절대 악마가 없었다. 일본 요괴와 서양 드래곤은 이유 없이 사람을 해치는 악의 존재다. 우리 전통사상의 도깨비는 장난기는 있으나 권선징악의 존재다. 원래 우리 전통사상에는 선악 개념이 없었다. 인간은 선량하고 행복한 저승 사람이 이승으로 놀러 왔기 때문에 원래 선한 것이다. 원한이 있으면 푸는 것이고, 악한 것은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 분석과 전망 |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 위기

2025년 11월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9원까지 상승하며 단순한 기술적 움직임을 넘어, 글로벌 경제가 다음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중요한 신호가 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에 놓여 있으며, 자산시장이 구조적 분기점을 향해 가는 전환기의 중심에 서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가 경제위기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환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준의 정책 방향, 글로벌 유동성, 신흥국 자본 흐름, 그리고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장기 패턴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움직인다. 단기 변동이나 정책 개입에 의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결국에는 장기적인 사이클이 결정하는 흐름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금은 다음 국면으로 향하는 ‘큰 흐름’이 다시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점이며, 환율의 장기 상승 추세와 경제위기 C 국면의 도래가 어떻게 연결될지를 이해하는 것은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다. 이번 칼럼에서는 인플레이션 사이클과 금리 인하 사이클이라는 두 가지 장기 트렌드가 현재의 환율 움직임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그리고 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