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정제봉·고승석·이하 건치)가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개선방안특별위원회(위원장 정철민·이하 전문의특위) 측에 ‘전문의특위 운영 및 논의 방식에 대한 의견서’를 보냈다. 이번 의견서는 지난 13일 열린 2차 회의에서 건치 대표로 위원회에 참석한 정세환 위원(강릉원주치대 교수)이 내놓은 전문의특위 운영 방안이 부결된 것에 대한 항의로 해석된다.
정세환 위원은 단계별 운영방안을 들어 회원간의 소통을 위한 연구팀 구성을 주장했고, 이에 따른 예산 5,000만원을 제안했다. 이에 치협은 1,000만원선 이상은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고, 이날 회의에서는 해당 안 중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건치 측은 의견서에서 “재정적인 이유가 핵심이라면 재정은 현실에 맞게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정철민 위원장은 “연구팀 역할이 회원 소통을 위한 것이라면 모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은 전문의특위 내에서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과 소통하는 전문의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